건담 시리즈의 출발이 된 1년 전쟁을 다룬 3D 건단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복수의 레퀴엠'. 앞서 티저들을 통해 시리즈의 모습을 간접적으로 묘사했던 작품이 새로운 예고편과 함께 인물들의 묘사까지 다뤘다.


넷플릭스는 22일 다양한 자사의 온라인 채널을 통해 '기동전사 건담: 복수의 레퀴엠'의 영상을 공개했다. 작품은 지구권 진출 야욕을 드러내는 지온 공국이 지구 연방을 상대로 전쟁을 일으킨 1년 전쟁 당시 유럽 전선을 배경으로 한다.

작품은 레드 울프 스쿼드의 이리야 솔라리 대위를 주인공으로 한다. 기동전사 건담이 지구 연방의 시점에서 1년 전쟁을 바라본 것과 달리 이번 작품은 지온 공국의 파일럿의 시점에서 작품이 전개된다. 이에 명령에 따라 지구 연방과의 전쟁을 치르는 지온 공국 파일럿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전쟁에 임하고, 또 주변 사람들과 교감하는지 다룬다.

또한, 인물 묘사 외에도 자쿠II, 가우 등 원작에서 다양하게 모습을 드러낸 모빌 슈트와 함선부터 주인공 이리야 솔라리의 붉은빛이 도는 자쿠II F형 커스텀기 역시 세밀하게 묘사됐다. 특히 기본 설정이 공개되고 최근 프라모델을 통해 전체적인 모습이 상세하게 공개된 지구 연방의 건담 EX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1년 전쟁 당시 지온 공국의 모빌슈트보다 우수한 성능을 자랑하는 건담 계열의 모빌슈트인 만큼, 지온 공국 입장에서 바라보는 위협적인 이미지가 이번 영상을 통해 그려졌다.

이번 작품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으로 30분 분량의 에피소드 총 6편으로 전개된다. 또한, 철권 블러드라인의 개빈 히그나이트가 각본을 맡고 에라스무스 브로스다우가 감독을 맡는다. 둘 모두 애니메이션은 물론 게임 개발에도 참여한 바 있는 인물이다. 또한, 넷플릭스는 언리얼 엔진5를 통해 보다 높은 수준의 연출을 선보일 에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작품은 2024년 가을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스트리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