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종각 롤파크에서 펼쳐진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2라운드, 한화생명e스포츠가 디플러스 기아를 2:0으로 잡고 스프링 정규 시즌을 15승 3패로 끝냈다. 한편, 디플러스 기아는 금일 패배로 9승 9패로 마감하게 됐다.

1세트, 디플러스 기아는 한화생명을 상대로 '킹겐'의 우디르와 '루시드'의 바이가 '도란'의 나르를 초반에 집중적으로 노려 2킬을 만들었다. 하지만 한화생명은 운영에서 더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며 드래곤 스택을 쌓았고, 3스택 타이밍에도 미드에서 '에이밍'의 아펠리오스 체력을 많이 깎아놔 쉽게 3스택을 만들었다.

DK도 '루시드'의 바이가 과감한 궁극기 활용으로 소소한 이득을 올리긴 했지만, 가장 중요한 한타에서 DK가 더 뛰어난 전투로 상대를 제압해 드래곤 영혼, 바론까지 가져가면서 강하게 압박했다. 한화생명은 안전하게 장로 드래곤까지 기다렸고, 한타에서 '제카'의 요네가 맹활약을 펼치며 경기 시간 32분에 DK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이어진 2세트, DK는 '킹겐'의 레넥톤이 '도란'의 크산테를 상대로 솔로킬을 만들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리고 정글에서 벌어진 전투에서도 더 좋은 구도로 전투를 펼친 DK가 킬을 만들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중반부터 여전히 운영에 아쉬운 모습이 나타났다. 드래곤 스택은 한화생명이 계속 쌓고 있었고, 세 번째 드래곤을 앞두고 벌어진 전투에서 한화생명이 상대를 몰아내고 18분에 드래곤 3스택을 쌓았다.

굉장히 중요해진 다음 드래곤 한타, 서로 대치 상황에서 '피넛'의 녹턴이 드래곤 사냥에 성공하며 드래곤 영혼을 확보했고 한타까지 승리한 후 바론 사냥까지 성공했다. 결국, 한화생명이 장로 드래곤 전투까지 승리하고 다시 바론을 사냥한 뒤 DK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2:0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