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여름으로 예고됐던 파이널 판타지14(이하 파판14)의 신규 확장팩 '황금의 유산(DAWNTRAIL)'의 출시일이 7월 2일로 확정됐다. 사전 구매자들을 위한 얼리억세스는 오는 6월 28일부터다.

스퀘어에닉스는 24일, PAX EAST 행사를 통해 파판14 황금의 유산 확장팩 관련 최신 정보들을 전했다. 이날 새롭게 공개된 내용에는 확장팩의 출시일 정보 및 프리오더 일정, 권장 사양 정보, 그리고 컬렉터즈 에디션의 구성 정보 등이 포함됐다.

이날 행사장에 직접 참석한 FF14 요시다 나오키 PD는 "얼리억세스 출시를 6월 28일보다 일주일 더 일찍 시작할 수 있었으나, 대부분 엘든링의 새로운 DLC를 즐기고 싶어 할 것이라 생각했다"라며, "딱 일주일의 여유를 드릴 테니, 그 이후엔 황금의 유산으로 여름휴가에 돌입해주길 바란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내가 엘든링 DLC를 하고 싶어서 일부러 기간을 늦춘 것은 아니니 오해하자 말아달라"라고 덧붙이며 청중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 엘든링 DLC 클리어까지 딱 일주일을 주겠다고 선언하는 요시다 나오키 PD

신규 확장팩 발표 때마다 함께 공개되는 새로운 컬렉터즈 에디션의 구성 상품 소개도 이어졌다. 황금의 유산 컬렉터즈 에디션에는 신규 잡인 '바이퍼' 스테츄, 지도, 팬케이스, 아마노 요시타카 화백의 일러스트가 포함된 아트 박스 등으로 구성됐다. 인게임 아트 특전으로는 신규 탈것 '아크', FF9의 히로인 가넷의 꼬마친구, 그리고 신규 잡 픽토맨서의 무기인 '초코보 붓'이 제공된다. 프리오더 특전으로는 FF9의 주인공 지탄의 꼬마친구와 꾸미기 아이템인 '아제마의 이어링'이 제공될 예정이다.

▲ 요시다 나오키 PD가 직접 컬럭터즈 에디션의 실물을 소개했다


▲ 컬렉터즈 에디션 구성품으로 제공되는 신규 탈것 '아크'

이후 확장팩을 즐기기 위해 필요한 사양 정보가 소개됐다. 그래픽 품질 상향에 따라 권장 사양 등급도 조금씩 올라간 모습이다. 권장 사양은 PC 기준으로 윈도우 10, 또는 11의 64비트, 인텔 코어 i7-9700 또는 이상, 16GM 메모리 이상, SSD 140GB 이상,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60 이상, AMD의 경우 라데온 RX-5600 XT 이상의 기본 사양이 요구된다.

이어 파이널판타지16과의 크로스오버 퀘스트 개최 정보도 소개됐다. FF16의 여러 인게임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는 콜라보 퀘스트는 오는 4월 2일부터 5월 8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황금의 유산은 '모험가의 여름 휴가'라는 컨셉으로 꾸며진 파판14의 V7.0 확장팩이다. 모험의 무대는 에오르제아 서쪽에 위치한 신 대륙 투랄이며, 투랄의 대도시 투라이요라에 도착한 주인공과 새벽의 혈맹 멤버들이 투랄의 왕을 결정하는 '계승의 의식'에 참여하며 모험이 시작된다. 레벨 제한은 100으로 상향되고, 바이퍼와 픽토맨서 등 신규 잡이 등장하며, 새로운 플레이어블 종족으로 '여 로스갈'이 추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