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성 던전 도전하기 위한 준비
장비 육성과 딜사이클, 보스 패턴 숙지
파티원과 주요 패턴 대응법 유연하게 조율



현재 쓰론 앤 리버티에서 가장 뜨거운 화제 중 하나는 2성 던전이다. 2성 던전은 과거 프로듀서의 편지에서 최고 티어 유저를 겨냥해 만들었다고 공언한 것에 걸맞게 보스의 능력치가 높고, 주요 패턴 대응 난도도 1성 던전과 비교해 상당히 어렵다. 그만큼 장비 육성, 무기 조합 이해도 등 사전 준비가 많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그런데도 현재 2성 던전은 영웅 2단 장비와 제작 재료, 성장 재료를 수급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이므로, 최상위 장비 파밍을 원하는 유저들이 파티를 구성해 꾸준히 도전하고 있다. 그렇다면 2성 던전을 원활하게 클리어하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하고, 또 어떤 방식으로 숙련도를 쌓아야 할까.


기본은 화력과 생존력 겸비, 스킬 피해 관련 특성은 필수
2성 던전은 협력 던전 내에서 최상위 난도로 구분되는 만큼, 던전에 등장하는 몬스터 능력치가 높다. 보스의 패턴도 한층 더 까다로워 광폭화 이전에 처치하려면 모든 파티원의 화력이 일정 수준 이상이어야 한다. 그리고 보스의 주요 패턴 대미지가 높아 생존력이 부족하다면 캐릭터가 한 방에 사망해 던전 공략 자체가 불가능하다. 한 마디로 장비 육성으로 화력과 생존력을 모두 갖추는 것이 2성 던전에 도전하기 위해 갖춰야 하는 기본 조건이다.

현재 대미지를 높이는 방법은 사용하는 무기를 모두 영웅 9레벨까지 육성하는 것으로 간단하다. 여기에 치명타, 강타 적중, 스킬 피해 증폭 등 화력에 영향을 주는 특성까지 모두 올렸다면 금상첨화다. 특히, 스킬 피해 증폭 특성은 성장 체감이 크기 때문에 희귀 등급 반지나 목걸이를 착용하더라도 반드시 최대한 챙기는 것이 좋다.

생존력은 다양한 방법으로 올릴 수 있다. 먼저, 가장 쉬운 방법은 착용 중인 장비 및 스탯 포인트 분배로 투지를 합계 30까지 올리는 것이다. 투지는 1포인트당 최대 생명력이 45 오르고, 투지 30 달성 보너스로 최대 생명력 750을 추가 제공한다. 모든 능력치의 초기값은 10이므로, 투지를 30까지 올리면 최대 생명력이 1650 증가하는 셈이다. 스탯 초기화 아이템인 '초심의 모래시계'는 잡화 상점에서 3만 솔란트 정도로 구매할 수 있어 스탯 재분배에 대한 부담도 적은 편이다.

물론 투지에 스탯 포인트를 투자하면 공격 속도가 오르는 기량이나 스킬 재사용 속도가 오르는 지혜 등 다른 능력치가 낮아져 전반적으로 화력이 내려갈 수 있다. 그러나 투지를 올렸을 때 얻는 생존력은 2성 던전 공략 시 핵심 요소라고 봐도 될 만큼 중요하다. 그러므로, 2성 던전에 도전한다면 일단 생존 위주로 능력치를 재분배한 뒤 고민을 시작해도 늦지 않는다.

이후 추가로 생존력을 보강하려면 최대 생명력이 붙은 장비를 착용하자. 단, 최대 생명력이 붙은 장비는 상대적으로 다른 부분이 부실하기 때문에 화력이 감소할 확률이 높다. 딜러 입장에서는 과한 장비 교체가 독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생존력을 갖추는 마지막 단계는 착용 중인 장비에 최대 생명력, 스킬 피해 저항 특성을 부여하는 것이다. 방어 관련 특성은 모든 콘텐츠에서 유용하므로 특성작을 마친다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 마법봉+장궁 힐러 기준, 2성 던전 클리어 가능한 장비 세팅 예시

▲ 투지 30으로 얻는 최대 생명력이 상당히 높다

▲ 스킬 피해 증폭, 스킬 피해 저항 특성은 가능하면 모두 챙기자


사용하는 무기 이해도 체크, 파티 시너지 스킬은 항상 사용
1성 던전까지는 일부 패턴 대응에 실수해도 영웅 장비 육성이 어느 정도 끝난 상태라면 위기 상황에 대응할 수 있었다. 심지어 화력이 넘치는 파티라면 보스의 주요 패턴이 나오기 전에 보스를 처치하는 것도 가능했다. 하지만, 2성 던전은 단순히 좋은 장비만 갖춘 상태로는 보스가 광폭화할 확률이 높다. 2성 던전에 도전할 만한 장비를 갖춘 뒤에는 사용하는 무기에 대한 이해도를 점검해 볼 때다.

무기 이해도는 간단히 말해 사용 중인 무기 조합에 따라 최적의 스킬 조합과 이에 따른 딜사이클을 구성하고, 여러 상황에 맞춰 이를 수행하는 것이다. 개인 화력도 중요하지만 파티 플레이에서는 시너지 스킬 사용을 우선시해야 한다. 시너지 스킬은 자신만이 아니라 파티 전체에 도움이 되는 효과를 제공해 실제 전투 시 기여도가 엄청나게 높다.

다음은 파티원에게 영향을 주는 시너지 스킬 목록이다.

■ 파티 화력에 영향을 주는 무기별 주요 시너지 스킬 및 효과

1. 양손검
ㄴ 다빈치의 기백(영웅) - 모든 파티원 공격 속도 15% 증가, 지속시간 12초
ㄴ 전의 분쇄 - 타격한 적의 방어력 400~720 감소, 지속시간 6초

2. 장궁
ㄴ 나락의 징표 - 모든 파티원 명중 150~230 증가, 징표가 있는 대상에게 치명타 적중 시 파티원의 모든 스킬 재사용 시간 1% , 자연의 은총 재사용 시간 6% 감소(몬스터는 50% 효과, 최대 100회), 지속시간 9초

3. 석궁
ㄴ 약점 노출 - 격노 공격 사용 중인 대상 공격 시 80% 확률로 모든 파티원 치명타 피해 13%~21% 증가, 지속시간 6초

4. 마법봉
ㄴ 응징의 시간 - 90% 확률로 스킬 피해 저항 120~200 감소, 지속시간 9초

▲ 파티원 모두에게 효과가 적용되는 시너지 스킬 정보



보스 패턴 이해 = 딜, 생존 두 마리 토끼 모두 잡는 비결
자신이 알고 있는 효율 높은 스킬 사이클은 보스와 전투 중 온전히 사용하기 쉽지 않다. 일반적인 공격은 탱커 역할을 맡는 장검이 전부 받아내기 때문에 안전하지만, 모든 파티원을 타격하는 격노 공격이나 일부 특수 패턴에 대응하려면 공격을 멈추고 방어 스킬이나 질주 변신을 사용해 공격 흐름이 끊기기 때문이다.

2성 던전은 보스의 능력치가 높아 이러한 주요 패턴을 여러 차례 볼 수밖에 없다. 따라서, 무엇보다 보스의 패턴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패턴이 손과 눈에 익으면 과한 이동이나 방어 등으로 낭비하는 시간이 줄면서 공격 시간이 길어지고, 이는 던전 클리어로 직결된다.

이때 가장 위험한 것은 주요 패턴이 나올 즈음 '한 대만 더'라는 생각으로 무리하게 공격을 이어가는 것이다. 숙련도가 높은 상태에서 이러한 줄타기는 클리어 시간을 앞당긴다. 하지만, 위치 선정과 빠른 판단이 중요한 2성 던전에서 욕심을 부리다 발생하는 실수는 개인 혹은 파티 전체의 사망으로 이어져 이득보다 손해가 훨씬 큰 행위로 볼 수 있다. 즉, 주요 패턴이 나올 때는 최대한 안전하게 대응하는 것이 던전 공략 시간을 단축하는 지름길이다.

▲ 주요 패턴에 안전하게 대응하면 자연스레 공격 기회가 찾아온다


주요 패턴 대응법, 파티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변경
모든 준비를 갖추고 2성 던전 클리어 경험이 있는 유저들이 모인 파티라도 공략에 성공할 확률이 100%는 아니다. 각자 클리어할 때 주요 패턴에 대응한 방식이 다를 수 있어 이 부분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공허의 황무지 핵심 패턴인 브레스가 나올 때 산개 기준점이 처음에 서 있던 기둥이냐, 줄이 나오는 기둥이냐에 따라 움직이는 방향이 크게 달라지는데, 서로 다른 방법으로 클리어한 파티원이라면 동선이 겹쳐 전투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확률이 높다.

2성 던전은 모든 파티원이 한 마음으로 주요 패턴에 대응해야 클리어할 수 있다. 파티 플레이는 어찌됐던 파티 구성원이 뜻을 모아 특정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그 목표가 현재 가장 등급이 높은 영웅 2단 장비 파밍이라면 이러한 부분이 더욱 중요하다. 그러므로, 자신이 클리어할 당시의 방식만 고수하기보다는 파티원과 대화를 통해 의견을 조율하고 어떤 패턴 대응 방법을 사용할 지 서로 맞춰가는 과정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 2성 던전 공략의 핵심인 패턴 대응법은 의견을 조율하면서 정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