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파트너십은 오늘날 게이머를 비롯한 현대인들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단어입니다. 인벤 가족분들에게 익숙한 예시라면 작게는 특정 게임에 콜라보레이션 형태로 등장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크게는 특정 대회의 메인 스폰서로 등장하는 형태가 있겠네요.
이러한 협업은 어느 날 이 기업의 소식을 들었는데 같이 하면 좋을 것 같아서, 등의 얕은 고민으로 추진되는 것이 아닙니다. 분야에서 활약하는 업체 간의 협업이기 때문에 각자 서로에 대한 정보도 파악하고 지향하는 점, 그리고 우리 회사가 얻을 수 있는 가치 등에 대해 수지 타산을 명확히 따져서 선택하게 될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누가 예산을 더 내고의 문제가 아니라 향후 양사가 함께 단기 혹은 중장기적으로 꿈꿀 수 있는 비전을 만들어가는 과정일 테니까요.
게이머를 위한 하드웨어. 해당 키워드에 집중하여 일을 하는 기자다 보니, 자연스레 게임사와의 협업에 적극적인 하드웨어 브랜드에게 더욱 관심을 갖게 되더라고요. 게이머들이 더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기술적인 본질에 집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게이머를 시장의 주체로 인지하고 그들과 함께 감정을 교류하고 문화를 함께 만들어나가는 그 행보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일반인들에게도 친숙한 HP에서도 하드웨어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답게 수년간 이러한 행보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현재 HP에서는 자사의 게이밍 브랜드, OMEN과 HYPERX를 통해 라이엇(RIOT)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고 리그 오브 레전드를 비롯한 전략적 팀 전투, 그리고 발로란트까지 인기 e스포츠 국제 대회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공식 자료에 따르면 향후 양사에서 특별히 기획한 제품도 공동 개발할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해도 좋겠네요.
평소 하드웨어에 관심이 많거나 리그 오브 레전드 대회를 자주 시청하는 분이라면 익숙할지 모르겠지만, 일반 게이머들에게 HP OMEN과 HYPERX라는 게이밍 브랜드가 다소 어색할 수 있겠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게이머들에게 관심을 갖고 함께 호흡하고 있는 브랜드, HP의 게이밍 브랜드 OMEN과 HYPERX의 주요 제품들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아 참, 얼마 전인 5월 1일에 개막한 2024 MSI(Mid-Season Invitational) 현장에서도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들이 HP의 제품들로 경기에 임하고 있어서 더욱 반갑게 소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사양 게임과 AI 모두 잡은 OMEN 게이밍 노트북
HP OMEN 14 Slim
우리들이 알고 있는 고사양 게이밍 노트북을 떠올려봅시다. 일반적으로 게이밍 노트북이라 하면 검은색에 두꺼운, 그리고 3kg에 육박하는 거대한 물체가 떠오를 것입니다.
하지만 HP OMEN 14 Slim은 다릅니다. 세라믹 화이트라는 흰색 색상의 제품을 선택할 수 있어 가벼운 일상생활에서는 물론 비즈니스 업무처럼 공적인 자리에서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쉐도우 블랙 색상 또한 일반적인 검은색보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추고 있긴 하지만요.
중량 또한 1.65kg라는 게이밍 노트북답지 않은 가벼운 무게를 갖추고 있습니다. 가벼운 만큼 성능이 아쉽진 않냐고요? 최대 인텔 코어 울트라 9 185H CPU에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70 모바일 그래픽 옵션을 선택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성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AI 성능에도 특화된 제품인데요. 해당 HP OMEN 14 Slim 제품에 탑재된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에는 AI 가속기가 내장되어 편집 프로그램을 통해 그래픽이나 영상 작업 등 크리에이티브한 작업을 더 쾌적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가벼운 노트북이 대세가 된 요즘 세상에 HP OMEN 14 Slim은 가벼운 무게와 고성능 온디바이스 AI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쾌적하게 AI 작업이 가능하다는 것도 수많은 장점 중 하나죠. 특히나 요즘 챗GPT를 시작으로 많은 AI 생성형 프로그램들이 생기고 이를 통해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쉽고 편하게 컨텐츠를 만드는 시대가 도래했는데요. 이러한 크리에이티브한 작업에 가장 적합한 제품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안정적인 선택, OMEN 완본체 PC
HP OMEN 45L
우연히 기회가 되어 HP OMEN 45L을 일주일 정도 체험해 본 적이 있습니다. 조립형 PC 시장이 잘 형성되어 있는 국내에서는 글로벌 대기업 브랜드 PC의 인기가 그리 좋지 못하지만, 딱 하나, 사용하면서도 정말 안정적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다양한 형태의 PC부터 시작하여 각개 부품까지. 누군가의 환경과 기호에 따라 선택이 무궁무진한 하드웨어 시장. 이러한 하드웨어와 관련된 일을 맡아 이를 소개하면서 HP OMEN 45L만큼 사용자를 걱정하지 않고 소개할 수 있었던 제품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최대 인텔 코어 i9-14900K CPU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90 구성까지 지원하는 해당 제품은 게이머가 요구로 하는 사양에 맞춰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단에서 간편하게 게임 환경 옵션을 설정할 수 있는 OMEN Gaming HUB(오멘 게이밍 허브)를 통해 PC를 잘 모르는 게이머라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어느 날 PC가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을 때 어떤 부품에서 문제가 생겼는지, 해당 부품은 어떻게 A/S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조립형 PC와는 다르게 HP OMEN에서는 24시간 통합 A/S 창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가성비 좋은 게이밍 기어, HYPERX 주변기기
키마헤는 물론, 성능 좋은 콘덴서 마이크까지?
게이밍 기어, 말 그대로 게임에 사용하는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 등의 장비를 일컫는 말인데요. 제가 이 단어를 인지하고 본격적으로 탐구할 때 가장 친숙하게 느꼈던 브랜드는 다름 아닌 HYPERX(하이퍼엑스)였습니다.
브랜드가 지향하는 바에 대해 제가 정확히 이해했는지는 모르겠지만, HYPERX는 가격적으로 소비자 친화적인 편입니다. 보통 게이밍 기어라고 하면 일반 제품 대비 파격적으로(?) 높은 가격대에 형성되어 있는데, HYPERX 제품만큼은 비교적 현실적인 가격을 제시하는 편이더라고요.
그렇다고 제품의 품질이 아쉽다면 전혀 아닙니다. 그 어느 제품과 비교해도 디자인적으로도, 성능적으로도 절대 꿀리지 않는 훌륭한 평가를 받고 있는 제품들이 대부분입니다. 직업 특성상 컴퓨터나 게이밍 기어에 대해 주변 지인들이 자주 물어보는 편인데, 제가 자주 추천하는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직접 선물도 준 적이 있고요.
OMEN, 현재 게이머를 가장 많이 생각하는 브랜드
이러한 협업이 자주 생겼으면..
HP의 게이밍 브랜드, OMEN과 HYPERX의 행보는 제가 지금까지 접해온 브랜드 파트너십의 가장 이상적인 형태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사례가 많아질수록 게임 산업은 물론 하드웨어 시장 또한 점차 커질 것이고 결과론적으로 게이머들 또한 지금보다 훨씬 즐거운 환경에서 게임을 즐기고 시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사실 하드웨어 전문 업체의 이러한 행보는 많은 것 같으면서도 막상 떠올리려 하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일시적인 이벤트나 시즌 대회 스폰 정도는 어느 정도 뇌리에 스치지만 HP 만큼 꾸준히 게임 시장을 관심 있게 들여다보고 분석하는 브랜드도 없을 겁니다.
지난 5월 1일, 2024 MSI가 개막하고 첫 경기부터 국내 리그인 LCK 소속, T1의 경기가 있어 즐겁게 시청하다 HYPERX의 모니터를 보고 참 좋은 방향으로 꾸준히 전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기사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라이엇의 공식 브랜드 파트너십 브랜드인 만큼 HP OMEN 인벤 사이트에서도 MSI 2024의 우승 팀 예측 이벤트를 진행하고 하이퍼엑스 알로이 오리진 코어 키보드를 경품으로 추첨 제공하고 있으니 궁금하신 인벤 가족 여러분들께서는 참여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라이엇과 HP OMEN, 그리고 HYPERX. 올해엔 어떤 활동들을 선보이게 될지 게이머로서도 하드웨어 분야 팬으로서도 기대가 되는 바입니다.
Bector@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