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키는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승률과 픽률은 물론 챔피언 빌드까지 많은 부분에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특히 큰폭으로 하락했던 승률은 최근 핫픽스 적용 후 어느정도 안정화 될 조짐도 보이고 있고요. 특히 픽률은 핫픽스 이후 대폭 증가해 10%를 상회하고 있습니다.

폭탄 꾸러미가 사라지고 원딜 성능을 강화한 코르키. 업데이트 이후 실제로 원거리 딜러 기용률이 크게 증가한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데요. 챔피언 변경 이후 코르키가 어떻게 적응하고 있는지 살펴봅니다.


▲ 코르키의 승률/픽률 변화(위 원딜, 아래 미드). 특히 최근 픽률이 큰 폭으로 뛰었다

이러한 변화는 앞서 언급한 14.10 코르키 대규모 업데이트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해당 패치에서 코르키는 패시브에 폭탄 꾸러미가 사라지고, 마법 피해 전환이 고정 피해로 변경되는 등 여러 변화가 적용되었습니다. 전반적인 패치 변화는 치명타의 중요성을 올리고, 바텀 원딜 코르키를 부활시키는 방향이었죠.

다만 패치 직후 코르키의 승률은 좋지 못했습니다. 플레이 방식에 변화가 생긴 탓도 있겠지만 전반적인 성능이 하락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40% 근처의 낮은 승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5월 16일, 핫픽스 버프로 인광탄(Q), 개틀링 건(E), 미사일 폭격(R)의 공격력 및 계수를 상향했습니다.

버프 이후로는 코르키의 승률과 픽률이 빠르게 상승했습니다. 오히려 하락했던 승률은 현재 50%에 가까운 수준으로 올라왔고, 픽률의 경우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새롭게 물리 관통 빌드가 빠르게 유행을 타고 있죠.

▲ 코르키의 승률이 낮아지면서 적용된 핫픽스 버프

현재 랭크 게임에서 사용되고 있는 코르키의 빌드도 살펴봅니다. 먼저 포지션의 경우 거의 사용되지 않던 원거리 딜러가 부활했습니다. 통계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바텀-미드 비율은 7:3에서 5:4 정도로 나타나며, 바텀 사용률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핵심 룬은 다양하게 시험되고 있습니다. 먼저 미드 코르키의 경우 칼날비를 선호했으며, 기민한 발놀림을 보조적으로 사용했습니다. 반면 바텀 코르키는 반대로 기민한 발놀림을 더 많이 사용했습니다. 다만 승률은 칼날비를 사용할 경우 더 높았죠. 이외에도 픽률 자체는 낮았지만 집중 공격을 선택할 경우 가장 높은 승률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아이템 역시 다양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코르키 챔피언과 치명타 아이템의 변화로 치명타 빌드의 사용률이 늘었으며, 기존의 삼위일체 역시 자주 사용되었습니다. 한편 최근 핫픽스 이후에는 기회-징수의 총으로 이어지는 물리 관통 빌드가 주목 받고 있습니다. 스킬 빌드 또한 핫픽스 이후로 E 선마 빌드가 널리 쓰이는 등 변화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 최근 랭크 게임에서 사용하고 있는 바텀 코르키의 빌드. 미드에서는 칼날비를 선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