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많은 게임사들과 그들이 제작한 콘솔 게임들이 쏟아진 TGS2010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린 부스는 바로 캡콤(CAPCOM)이다. 출품한 게임의 숫자는 그렇게 많다고 할 수는 없지만, 출품한 게임 하나하나가 기존 성공작들의 후속작인 탓에 전작의 팬들이 몰렸기 때문이다.



특히 몬스터헌터 포터블 3rd의 인기는 전시장 최고일 정도. 게임 관계자들만 참석할 수 있는 비즈니스 데이임에도 불구하고 체험판을 플레이하려는 줄이 끝이 보이지 않았다. 심지어는 라이벌 업체라고 할 수 있는 다른 게임 제작사들의 사원까지 플레이하려고 줄을 서는 모습까지 볼 수 있었다. 특히 로드 오브 알카나로 몬스터헌터를 견제하려는 스퀘어에닉스의 사원들이 몬스터헌터의 체험판을 플레이하는 모습도.




▲ 이 줄은 모두 몬스터헌터3 포터블 3rd를 플레이하기 위한 것



또한 과거 메탈기어 솔리드 피스워커에서 티가렉스나 리오레우스 등 몬스터헌터의 간판 몬스터들이 깜짝 출현한 것에 이어서, 몬헌 3rd에서는 반대로 메탈기어의 콘텐츠가 등장할 것이라는 발표가 이어져서 환호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지난 기사에서 캡콤의 주요 출품작인 마벨 대 캡콤3이나 데드라이징2 및 메가맨 유니버스 등을 소개하였으나, 그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숨겨진 출품작으로 데빌 메이 크라이의 신작이 선을 보였다. 정식 명칭은 DMC 데빌 메이 크라이로, PS3과 Xbox360을 통해 발매될 예정이라는 것. 정확한 발매 일정이나 가격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 DMC 데빌 메이 크라이의 스크린샷



그 외에도 아수라의 분노(ASURA'S WRATH)와 중철기(重鐵騎, Steel Battalion)이 TGS2010 개막과 동시에 공개되었다. 모두 PS3과 Xbox360으로 출시되며 현재 개발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