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의 아이템 하나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화제의 아이템은 리니지의 '진명황의 집행검'. 그것도 그냥 집행검이 아니라 4번의 강화를 연달아 성공시켜야 탄생되는 '+4 진명황의 집행검'이다.


진명황의 집행검은 리니지를 하는 유저라면 누구나 꿈꾼다는 최고의 무기로 전체 서버에서 140개 정도밖에 존재하지 않는 극도로 희귀한 아이템이다. 희귀한 만큼 아이템의 성능도 좋다. 비교를 불허하는 강력한 타격치에 막강한 옵션까지 갖추고 있어 기사와 용기사 직업 외에는 사용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사기급 아이템’으로 손꼽힌다.


제작 방법이 복잡하고 난이도도 최고 수준인 것까지 더해져 진명황의 집행검은 강화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고가의 거래가가 형성된 아이템. +1 강화 때부터 실패할 확률이 있기 때문에 만약 강화가 된 진명황의 집행검이라면 거래가는 풀쩍 뛰게 된다.


하지만 워낙 희귀한 아이템이다 보니 강화된 검의 존재 자체가 별로 많지 않았던 게 사실. 그런데 누군가가 바늘코 같은 확률을 뚫고 +4 진명황의 집행검을 만들어 낸 것이다.





존재 자체가 희귀한데다 낮은 확률을 뚫고 강화까지 성공한 최고의 아이템에 리니지 유저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상태.


진명황의 집행검의 현금 거래 시세는 약 2500만원 정도. 이와 비교해 +4 진명황의 집행검이 1억 2천만원 정도의 호가를 받았다는 이야기까지 더해지면서, ‘용자다’, ‘+5는 하지 말고 멈춰달라’, ‘계정에 보험을 들어야 한다’, ‘집을 사도 되겠다’는 등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편 +4 진명황의 집행검의 존재는 최근 엔씨소프트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서버별 진명황의 집행검 통계를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 엔씨소프트가 공개한 진명황의 집행검 통계.
전체 서버에서 +1 이상의 집행검은 어레인 서버의 +4 집행검이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