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6월 7일, E3 2011의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이하 SCE)는 베일에 쌓여있던 PSP의 차기 기종, PlayStation®Vita (PS Vita) (PCH-1000 series)를 공개하였다. PS Vita는 기존에 NGP라는 코드 네임으로 알려져 있었으며, 소니의 차세대 휴대용 엔터테인먼트 기기이다.


PS Vita의 와이파이 모델은 일본에서 세금 포함 24,980엔, 미국에서는 미화 249달러(한화 약 27만원), 유럽에서는 249유로이며, 3G/와이파이 겸용 모델은 일본에서 세금 포함 29,980엔, 미국에서는 미화 299달러(한화 약 32만원), 유럽에서는 299유로로 가격이 책정되었으며, 2011년 말부터 순차적으로 세계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기기의 이름이 된 “Vita”는 라틴어 “삶”을 의미하는 단어로써 SCE는 이용자들의 일상의 모든 면들을 하나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으로 전환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PS Vita는 5인치 멀티 터치 유기 발광 다이오드(OLED)를 전면 디스플레이로 하며 후면에는 멀티 터치 패드를 채택하였다. 전면 터치 스크린과 후면 터치 패드로 PS Vita는 기존에는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체험을 제공하며, 유저들로 하여금 “치고, 잡고, 끌고, 밀고 당기는” 손가락 움직임들을 통해 3차원과 같은 움직임으로 직접적인 상호 작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줄 것이다.


[ ▲ 2개의 아날로그 스틱과 5인치 OLED의 NGP 전면부 ]



[ ▲ NGP 후면, 대형 터치패드가 장착 ]




또한, PS Vita는 두 개의 아날로그 스틱을 포함해 슈팅, 액션, 격투 게임과 같이 보다 광범위한 게임 장르를 휴대용으로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PS Vita의 출시와 함께 “GRAVITY DAZE”, "Uncharted Golden Abyss", "Little Deviants", "Hot Shots Golf", "Reality Fighter", "Hustle Kings", "ModNation Racers", "Wipeout 2048" 그리고 "Super Stardust Delta 등 SCE의 3rd 파티 개발사와 퍼블리셔들의 게임들이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와이파이와 3G 네트워트와의 연결성을 보유함으로써 다양한 어플리케이션들과 함께 PS Vita는 유저들로 하여금 어디에 있더라도 친구들과 함께 “만나고, 연결하고, 발견하고, 나누고” 또 “플레이”하는 무한한 가능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2011년 1월 27일 SCE에서는 PS Vita의 어플리케이션 가운데 처음으로 “near”를 발표했으며, 이는 사전에 기기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 기능은 유저들로 하여금 가까운 거리에 있는 PS Vita 유저들이 무슨 게임을 하고 있는 지, 최근에 무슨 게임을 플레이 했는지 알려주고, 그들의 게임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해준다.


“near”는 또한 “gifting”과 같이 지역 기반의 게임들을 가능하게 해주는 데 지리적인 위치 체크를 통해 한 유저가 다른 유저들이 공유하고 있는 가상의 게임 관련 아이템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며 또한 다른 유저들 역시 해당 유저의 아이템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런 가상의 아이템들에는 게임 상에서의 개방형 컨텐츠를 포함하는데, 예를 들면 캐릭터 의상, 무기 그리고 보물 등이 해당된다. 아이템들을 이용자들끼리 공유하는 것은 PS Vita만의 독특한 휴대용 게임을 경험하게 하는 것으로, PS Vita 커뮤니티의 상호 연결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한, “Party”는 유저들이 온라인 게임뿐 아니라, 인터넷 브라우저와 같은 다양한 어플리케이션과 다양한 게임들을 즐길 때 음성/화상 대화를 즐길 수 있게 해주는 휴대용 엔터테인먼트 기기를 위한 혁신적인 어플리케이션이다.


또한, “Welcome Party”라는 튜토리얼 어플리케이션은 PS Vita의 전면 터치 디스플레이와 후면 멀티 터치 패드와 같은 새로운 방식의 유저 인터페이스에 안내를 해주기 위해 특별히 개발된 것으로, 이 역시 사전에 설치되어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