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MMORPG도 당당히 E3에 진출했다.

마이에트가 개발하고 네오위즈 게임즈가 퍼블리싱하는 '레이더즈'는 거대몬스터와의 직관적 전투와 논타겟팅 인터페이스를 특징으로 하는 액션 게임. E3 2011에서는 캡콤, 닌텐도, 소니와 함께 웨스트홀에서 전시되어 북미 지역에 소개될 예정이다.

레이더즈의 개발사인 마이에트와 함께 E3에 참가한 업체는 레이더즈의 북미 서비스를 맡고 있는 퍼펙트월드엔터테인먼트(PWE)로, 완미세계로 유명한 게임업체 완미시공의 북미 법인이다.







[ E3 현장에서, 마이에트 조중필 대표 ]



인벤에서는 E3 현장에서 마이에트의 조중필 대표이사를 만나 E3에 진출한 배경과 소감에 대해 들어봤다. 아래는 조중필 대표이사와의 일문일답.



Q. 완미시공과 레이더즈의 북미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배경이 궁금하다.

- 이전부터 외국 퍼블리셔들이 관심을 자주 보였다. 완미시공과는 작년 중순쯤부터 이야기했었는데 북미와 캐나다 지역을 대상으로 결국 최종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완미시공이 자사 게임 위주의 라인업을 탈피하고 북미에 적합한 새로운 형태의 MMORPG를 찾기 시작했는데, 완미시공이 바라는 바와 마이에트의 청사진이 잘 맞았던 것 같다.



Q. E3에는 레이더즈의 부스 건으로 오게된 것인가?


- 물론 레이더즈 건도 있고, 현재 개발중인 건즈2와 관련한 업무도 있어 겸사겸사 미국에 오게 되었다.



Q. 레이더즈의 시연버전을 공개했는데 북미 반응이 궁금하다.


- 좀전에도 북미의 게이머가 직접 시연하는 모습을 지켜봤는데, 별다른 어려움 없이 혼자서도 잘 플레이하더라. 완미시공에서도 부스 내부에 따로 자리를 마련해 북미 매체들을 대상으로 레이더즈를 시연하고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대부분의 매체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어 마이에트 직원들과 함께 상당히 고무되어 있다.




Q. 세계적인 게임축제, E3에 참가한 소감이 어떤가?


- 이름난 퍼블리셔들의 부스와 그들이 발표하는 대작 게임들을 보면서 배울 점도 많이 찾았고, 자극도 받고 있다. 하지만, 콘솔게임과 MMORPG는 구분되는 특징이 있는 만큼 레이더즈에 대한 가능성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던 기회였던 것 같다.




Q. 건즈2의 북미시장 진출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다.


- 사실 북미에서는 건즈에 대한 소식을 먼저 물어올 정도로 건즈1 시절부터 많이 관심을 보여왔다. 마이에트에서 따로 준비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을 발표할 때쯤에는 건즈2의 북미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소식을 전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