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넥슨 서비스 가입 PC방에서 사용하지 않은 수십시간의 PC방 과금 시간이 사라지는 오류가 발생했지만, 문제에 대한 명확한 공지나 후속 조치가 부족해 피해를 입은 일부 PC방 업주들이 넥슨의 책임감있는 후속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관련 PC방 업주들의 주장에 의하면 최근 넥슨의 PC방 과금 체계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사용하지 않은 시간대의 컴퓨터나 심지어 꺼져있는 컴퓨터에까지 넥슨 게임을 사용한 것으로 책정되어 과금 시간이 소모되고 비정상적인 시간대까지 시간이 사라지는 등의 오류가 발생하였다고 한다.

PC방의 관리 프로그램 및 CCTV와 넥슨 공식 홈페이지의 과금 내역을 비교하여 오류가 발생한 것을 확인한 PC방 업주들은 넥슨의 문의를 거쳐 해당 과금 내역에 문제가 있음을 확인하였고, 차후의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후속 조치 및 대처를 요구하였으나 현재까지 이의를 제기한 PC방들에만 개별적인 보상 조치를 취하고 있을 뿐 공식적인 입장 표명이나 공지 등은 없는 상황이다.

제보에 의하면 문제가 발생했던 게임들은 사이퍼즈, 마비노기, 카트라이더 등이며, 유형에 따라 프리미엄 서비스가 적용되지 않으면서 과금 시간이 부과되거나, 관리 프로그램에서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유료 게임의 이용시간이 추가로 소모되는 등의 사례가 확인되었다.

현재 PC방 업주들의 카페에서는 최근까지 비슷한 피해를 본 업주들끼리 관련 증거를 모집하는 등 피해 구제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이후 비슷한 피해의 재발을 막기 위해 책임감있는 넥슨의 후속 조치가 없을 경우 소비자 보호원 신고 등의 적극적인 대응도 고려중이라고 한다.

한편 넥슨의 관계자에게 직접 문의해본 결과 "과금 오류가 발생한 일부 매장이 있었던 것은 사실" 이며, "오류가 확인된 매장에 대해서는 보상 조치가 이미 끝났거나 진행중이고, 추가로 오과금이 발생한 매장이 있는지의 여부에 대해서 조사중이며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 위한 적극적인 대처를 준비중"이라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다.


한편 넥슨의 관계자에게 직접 문의해본 결과 "7월부터 8월까지 관리 프로그램과의 충돌이나 비정상적인 PC사용 종료 등의 외부 요인에 의해 소수 매장(전체 약 1만 5천개의 매장 중 35개로 내부 파악)에서 과금 오류가 발생하였고, 넥슨의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이를 확인한 뒤 15개 매장은 안내를 통해 보상을 완료하였고, 다른 매장에 대해서도 확인이 끝나는대로 보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번 오류로 PC방 업주가 피해를 입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시스템 관리도 더욱 철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최근(8월 12일) 넥슨에 문의를 거쳐 확인했다는 PC방 업주의 제보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