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임단 ‘위메이드 폭스’가 결국 창단 4년의 역사를 뒤로 하고 8월 22일부로 공식적인 해체를 발표했다.


관계자는 위메이드 폭스 프로게임단 해체에 대해 “2007년 이후 게임 개발과 더불어 퍼블리싱, 신규 콘텐츠, e스포츠 등 신 사업을 추진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그러나 2010년 하반기 게임 개발사 본연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자는 내부 의사결정에 따라 회사의 모든 역량을 게임 개발에 집중하기로 했다”라며 그 이유를 밝혔다.


e스포츠 시장에 파장을 최소화 하고, 선수들의 기본권 보장을 위해 매각을 비롯해, 여러 방면으로 강구책을 세우려고 노력했지만, 매각이 어려운 상황이 되어,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위메이드 폭스의 해단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힌 위메이드 폭스의 관계자는 "많은 e스포츠 팬들과 관계자 여러분들의 성원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과를 보여드리지 못해 유감이며, e스포츠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한다." 고 말했다.


현재 위메이드 폭스에는 전상욱과 전태양 등 18명의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선수들이 몸담고 있고, 현역 선수로 활동을 이어가길 원하는 선수들은 드래프트를 통해 타 게임단으로의 이적을 하게 될 전망이다. 위메이드 측은 원하는 선수에 한하여 프로게이머가 아닌 운영팀이나 CS팀 등으로의 흡수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