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




“우리 나이에 이런 값진 일을 새로 시작할 수 있게 되다니 정말 행복합니다”

천안 노인복지회에 보드게임강사로 발탁이 된 어르신들과, 관내 어린이집 보드게임 선생님으로 수업을 하고 계시는 어르신들의 한결같은 목소리시다.



지난 2010년 한국 나사렛대학교에서 65세 이상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보드게임교실에서의 첫만남 이후 지속적인 커뮤니티를 유지하며 보드게임을 해오고 계시는 어르신들이 단순한 취미활동에서 그치지 않고 지역내 복지관이나 유아교육기관에 보드게임강사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68세의 나이지만 최근 [보드게임지도자 2급, 1급자격]을 모두 취득한 송정윤씨는 지난 5월에 초·중등대상의 학원을 개원하여 보드게임을 접목한 수학, 영어등의 교과를 교습하기 시작했다.



“제가 학원을 개원하겠다고 하니까, 아들딸들이 말렸어요, 그런데 보드게임을 접목시킨 학습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학습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지를 학부모들이 금방 알게 되니까요.. 개원한 지 얼마 안된 학원이지만 운영이 잘 되고 있어요 (웃음)”



송정윤씨는 자칫 무료해지거나 소외감을 느끼기 쉬운 실버세대에서는 즐거운 대인관계를 만들어주고, 두뇌회전까지 도와주는 도구로써 보드게임만한 것이 없다고 덧붙여 강조했다.



보드게임지도자 과정을 수료하고 자격증을 취득하면서부터는 더욱 자신감이 생겨서 새로운 직업까지 갖게 되었다는 송정윤씨는 “ 앞으로 더욱 많은 노인분들이 보드게임을 접하게 되어서 가족놀이문화의 중심이 되는 역할을 하게 되면 참 행복한 노년을 보내게 될 것” 이라고 개인적인 소망을 털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