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서비스 3주년을 맞은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이 '3.0 약속의 땅' 라이브 일정과 함께 앞으로의 서비스 방향을 공개했다. 엔씨소프트는 신규 고객 무료 혜택 강화, 콘텐츠 기반 이벤트 강화, 서비스 인프라 확대, 3가지 축을 바탕으로 2012년에도 온라인게임 1위 자리를 고수하겠다는 계획이다.



금일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심마로 실장은 "아이온은 대한민국 1위 게임답게 MMORPG 본연의 재미를 되살리는데 집중했다."며 "2012년에도 아이온의 업데이트는 계속 될 것이니 많은 기대 부탁한다"라고 3.0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이온 사업팀 최석환 PD는 "145주 연속 PC방 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아이온이 앞으로 300주 연속 1위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며 미래에 대한 포부를 언급했다.



▲ 심마로 아이온 개발실장



▲ 아이온 사업팀의 최석환 PD



이번 간담회에서는 하우징 시스템과 탑승물, 최고 레벨 60으로 상승, 각종 신규지역 등, 아이온 3.0 업데이트에 등장할 신규 콘텐츠들이 소개되었다. 특히 모든 서버의 신규 유저들이(45레벨 이하) 한 공간에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통합 루키 서버를 오픈해 기존 20레벨까지만 무료 플레이가 가능했던 부분을 40레벨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마로 실장과 최석환 PD의 '아이온 3.0 업데이트' 소개가 끝난 뒤에는 아이온 개발팀과 기자들간의 Q/A 타임이 진행되었다. 아래는 금일 "아이온 3.0 기자간담회"에서 오고간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 좌측부터 최석환 PD, 윤민영 팀장, 심마로 실장, 곽지은 팀장, 민지영 팀장



▶ 이번 '3.0 약속의 땅' 업데이트 이후에는 어떤 콘텐츠가 나올지 궁금하다.

심마로 실장 : 3.0 개인 하우징 시스템 이후에는 레기온 단위의 하우징 시스템을 계획 중이다. 보다 세부적인 3.0 이후의 게임의 방향성은 현재 내부에서 논의 중이다.

민지영 팀장 : 4.0에서는 전투와 PvP 콘텐츠를 강화하려고 준비중인만큼 '피맛'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 (웃음)


▶ 사실 신규 클래스나 신규 종족 등, 굵직한 콘텐츠 추가를 기대했는데 이번 3.0 업데이트는 일반적인 업데이트와 크게 다르지 않는 것 같다.

심마로 실장 : 비록 비전 영상에 포함된 모든 것들을 게임상에 담아내지는 못했지만 개발팀은 만족스러운 업데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미 보여드린 부분도 있고, 아직 3.0 테스트 서버에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보여드릴 것들도 많다. 신규 클래스나 종족이 3.0 업데이트에서 등장하지는 않지만 이후 준비 중인 콘텐츠 중 하나이다.

민지영 팀장 : 3.0 간담회 자리인데 4.0 이야기가 계속 나와서 당혹스럽다. (웃음) 100%는 만족시켜드릴 수는 없겠지만 0.5%는 만족시켜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웃음) 열심히 준비중인만큼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 작년에 공개된 아이온 3.0 영상에서 공성전이 소개되었던 바 있다. 그러나 이번 3.0 에서는 공개되지 않았는데
아직 개발이 안된 것인지, 공성전 관련 이야기를 듣고 싶다.


곽지은 팀장 : 비전 영상에 모든 것을 포함시키지 못한 것에 많은 분들께서 불만을 가지고 계신 것 같다. 하우징 시스템과 탈 것도 큰 시스템이다. 한정된 개발 인력과 시간 제약상 모든 것을 담을 수 없었다. 그래도 개발팀은 RvR 유저분들을 가장 중요하시고 있으니, 앞으로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


▶ 원더걸스 이후 제휴 프로모션이 없는 것 같다. 향후 어떤 방식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할 것인지

최석환 PD : 얼마전 제휴 계약을 맺었고, 연예인을 활용해 고객분들에게 어떻게 재미를 드릴 것인지 현재 내부 기획중이다. 현 시점에서 '구체적으로 이런 형태입니다' 라고 답변 드릴 순 없지만, 2012년에는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 용제 티아마트에서는 어떤 아이템이 드랍되는가, 아이템 등급에 변화가 있는지 궁금하다.

곽지은 팀장 : 티아마트는 이번에 만나볼 수 없다. 다음 기회에 볼 수 있을텐데 벌써부터 기대를 많이 해주셔서 부담이 된다. (웃음)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끔 신중을 기울일 것이다. 아이템 등급은 현재 내부 논의중이기에 이 자리에서 밝히기는 어렵다.


▶ 추가된 탑승물을 유심히 살펴보았다. 추가된 탑승물을 Astyle에서 판매할 계획이 있는지 알고싶다.

곽지은 팀장 : 탑승물은 이번 3.0 업데이트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콘텐츠다. 개발팀에서는 탑승물마다 독특한 성격을 부여하면 어떨까 생각해 보았다. 우선은 처음이니만큼 '전력질주' 라는 기본적인 부분만 시도를 했다. 본섭 적용시 유저분들이 많이 원하시면 추가로 개발할 의향은 충분히 있다.

최석환 PD : 현 시점에서 당장 판단하기보다는 공급과 수요를 꾸준히 지켜보려고 한다. 고객분들께 보다 재밌게 즐길 수 있는 혜택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발팀에서 보다 강력한 탑승물을 만들어준다면 추후 고려해 볼 것이다.


▶ 3.0 업데이트에서 강조된 부분이 "관계형 콘텐츠"이다. 앞으로 모바일이나 PC 웹 등으로 즐길수 있는 것인가?

심마로 실장 : 말씀하신 부분은 개발실 이외의 부서와 함께 진행해야 되는 프로젝트이다. 현재 협업해서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고, 앞으로 하나씩 차근차근 공개할 예정이다. 기대하셔도 좋다.


▶ 3.0 업데이트를 준비하며 가장 공들인 콘텐츠는 무엇인가? 또한 3.0 업데이트가 적용되면 유저들의 콘텐츠 소모 속도를 어떻게 예상하는지?

곽지은 팀장 : 심혈을 기울인 콘텐츠는 크게 2가지다. 하나는 신규 유저와 휴면 고객들이 다시 아이온을 찾아왔을 때 성장을 편하게 해주는 부분이다. 가령 초반 사냥터를 튜닝하고, 퀘스트 경험치 상향, 40레벨 이후 필요 경험치를 줄였던 것도 그 때문이다. 다른 하나는 기존 유저들의 플레이 방식을 좀 더 다변화 시키려고 노력했다. 반복되는 인던에서의 아이템 파밍, 단순한 요새전 패턴에 있어서 유저분들이 좀 더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한편, 캐릭터 성장에 있어 유저들의 콘텐츠 소모 속도를 예상해 본다면 라이트 유저 기준으로 하루 1시간씩 해서 한달 정도로 본다. 하드코어 유저들 같은 경우는 이야기하기 조금 힘들다. 또한 탈 것과 주택을 획득하고 난 뒤, 이를 유지하고자 한다면 그만큼 추가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 대화조차 안되는 천족과 마족이 동맹을 맺는다는 것이 이상하지 않은가? 채팅이 불가능한 이유는?

곽지은 팀장 : 기본적으로 천족과 마족은 동맹 혹은 협력하는 개념이 아니다. 천마족은 서로 공격 할 수는 없지만 긴장감이 서려있는 싸늘한 관계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천마족이 서로 대립하는 것이 아이온의 기본적인 흐름이기에 이것을 해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이후의 전투를 준비하기 위해 결속력을 다지는 시기라고 할 수 있겠다.


▶ 연족이 향후 새로운 클래스나 종족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는가?

민지영 팀장 : 연족을 신종족으로 등장시킬 계획은 없다. 앞으로도 천족과 마족을 화해시켜려는 중립 역할로 등장할 것이다.


▶ 3.0 업데이트, 그래픽 디자인 부분에서 초점을 두었던 점은?

윤민영 팀장 : 기술적으로는 많은 유저분들이 낮은 사양에서도 고급 옵션을 세팅할 수 있도록 신경썼다. 또한 하우징 시스템 같은 경우는 내 캐릭터가 거주하는 지역에서 보다 다채로운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환경을 구축하고자 했다. 마지막으로 기존 용계 컨셉을 이어가면서도, 연속되는 용계에서 새로운 환경을 맛볼 수 있도록 노력했다.


▶ 캐릭터 성장으로 45 레벨을 넘어서면 이후에는 더이상 만날 수 없는 것인가?

민지영 팀장 : 서버이전을 통해서 만나야 한다. 사실 "통합 루키 서버"임에도 불구하고 45레벨도 과한 느낌이 있다. 이후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개발팀 내부에서 현재도 고민중이다. 통합 루키 서버 말고도 별도의 무언가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 우선은 3.0을 성공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숙제이다.


▶ 도우미 시스템이 더 쉬운 것 같다. 초보 통합 서버에 대한 혜택같은 것은 없는지?

민지영 팀장 : 개발팀 내부 의견은 초보 유저들끼리 순수하게 만난다는 점에 초첨을 두자는 것이었다. 추후 고객들의 요청이 있다면 변경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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