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팀 슬레이어즈의 김가연 게임단주와 임요환, 문성원, 김동주(팀 슬레이어즈)선수가 참석했다. 게임의 진행 및 해설은 MBC 게임의 정인호 해설위원과 김동주 선수가 맡아 관람객들에게 실감나는 해설을 통해 경기의 재미를 더했다.
스타크래프트 1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이어지는 임요환 선수의 인기는 등장과 동시에 입증되었다. 임요환이 레이저 부스에 도착함과 동시에 모여든 수많은 스타크래프트 팬들로 인해 레이저 부스는 발디딜틈 없이 인산인해를 이루었고, 여기저기서 임요환 선수의 모습을 담으려는 카메라가 빛을 발했다. 또한 최근 GSL 우승을 통해서 명실상부 황태자로 등극한 문성원 선수 역시 임요환 선수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다.
임요환선수와 문성원 선수는 승패보다 유저선수로 참여한 팬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 더 중점을 두며 승부를 즐겼다. 경기 시작전부터 각자의 파트너를 꼼꼼하게 챙기고, 경기 중에도 자신의 파트너를 서로 칭찬하는 등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 임요환 선수의 경우는 문성원 선수가 교전시 세세하게 유닛을 조정하는 모습을 보면서 "유닛에 손 많이 댄다." 라고 장난치는 등 경기 내내 재미있는 채팅이 오고갔다.
레이저가 준비한 특별 이벤트에 참가한 임요환 선수는 "거의 2년 만에 지스타에 방문하는 것 같다"고 말하면 "아직까지 잊지않고 뜨거운 호응을 보내주시는 팬들께 너무 감사드린다"며 간단한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