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다음의 모바일 플랫폼 경쟁력과 DeNA의 모바일 게임 플랫폼 ‘모바게’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국내 1위 모바일 게임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내에서 모바일 게임 플랫폼인 ‘다음 모바게’를 오픈하고 위롤(We-Roll), 탭피쉬(Tap Fish), 쾌도로열 (Kaito Royale), 닌자로열 (Ninja Royale) 등 4개 게임을 내년 봄에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 모바게’의 모든 게임은 다음 ID를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 다음의 결제 시스템을 이용해 서비스된다. 마이피플과 같은 다음의 서비스와 연동되어 언제 어디서나 소셜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 ‘모바게’는 일본에서만 약 32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고, 1500여개의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한 대표적인 모바일 게임 플랫폼이다.
다음 커뮤니케이션 최세훈 대표는 “모바일 분야에 글로벌 최강자인 일본의 DeNA와 마침내 협약을 마쳤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는 모바일 플랫폼의 선두가 될 것이며, 게임 개발자들과 개발사들이 적극적으로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세계로 나아가는 다음 커뮤니케이션이 되려고 한다.” 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DeNA의 모리야스 이사오 대표는 “대한민국에서 다음의 차지하는 인지도와 트래픽, 포탈사이트로서의 힘을 믿고 제휴하게 되었다.”며 “한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이 상당하고 게이머들의 수준도 상당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음과의 제휴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게임을 제공할 것이다”라는 포부를 언급했다.
다음과 DeNA는 내년 상반기 안드로이드 마켓과 더불어 앱스토어에 새로운 모바일 게임을 공동 오픈하고 국내외 게임들을 본격적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아래는 금일 조인식에서 오고갔던 Q/A 를 정리한 것이다.
= 다음 모바게의 대략적인 예상 매출 규모가 궁금하다.
다음이 모바일에서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잘 활용하면 예상 매출 수치는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수치를 말씀드리긴 어려울 것 같다.
= 게임 플랫폼에 있어서 MMORPG나 스포츠 쪽으로 구상중인 프로젝트는 없는지?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MMORPG에 대한 계획은 없고, 채널링 서비스를 비롯해 유저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게끔 하는 것들은 항상 고민하고 있다. 보다 세부적인 게임 플랫폼에 대한 이야기는 추후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다. 오늘은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에 관해서 이야기하고 싶다. (웃음)
= 다음 모바일 플랫폼은 현재 개발중인지, 공개 시기는 정확히 언제가 될 예정인가?
현재 개발중이고, 론칭 시기는 아마도 내년 봄이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
= 다음이 게임사업쪽에는 뒤늦게 진출한 편인데 계기가 무엇인가?
여러가지 형태의 서비스를 시도하던 과정에서 느꼈다. 가장 중요한 것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라는 것을. 모바일 게임은 어느 누구도 선두주자가 없는 상황이다. 모바일 플랫폼으로 진출하면 승산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일본 대표 모바일 업체인 DeNA 를 만나 자신감을 가지고 진행하게 되었다.
= PC 게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은 없는지
PC 온라인 같은 경우는 엔씨소프트나 넥슨 같은 기업들이 국내를 대표해 잘해주고 있고, 다음이 그쪽으로 진출할 계획은 현재로는 딱히 없다. 오늘의 주제는 모바일 게임인만큼 다음을 찾아주시는 분들이 모바일 게임을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 어떤 형태로 콘텐츠를 서비스하는게 좋을지 지속적으로 고민중이다.
=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안드로이드와 iOs, 두 개로 나누어 서비스 할 것인가?
두 가지 버전 모두 다음 모바일 플랫폼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우선적으로 안드로이드가 주력이 될 것이다.
개발사 지원 부분에 대한 투자 규모는 내부적으로 결정이 되어 있는 상태, 외부에 공개하긴 아직 이른 것 같다. 게임사마다 협상을 해야 할 것으로 전망한다.
= 개발사 지원 문제에 대한 추가 질문이다. 투자 규모가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인지, 모바일 쪽에 투자를 집중한다는 뜻인가?
여러가지 고민이 있다. 우리가 원하는 방식도 있고, DeNA가 추구하는 방식도 있기에 현재 협의중이라고 말씀드리는 것이 맞을 것 같다. DeNA의 한국 진출이 국내 게임사들을 어렵게 만드는 것이라고는 생각치 않는다. 결국은 국내 개발사들이 성공하는 것이 우리의 성공일 것이고, DeNA의 성공이 될 것이다. 역량 있는 개발사들이 국내 시장만 바라보지 말고, 글로벌 시장을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며, 다음이 그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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