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제노니아 4

제작사 : 게임빌

플랫폼 : 안드로이드, iOS

가격 : $ 무료(인게임 결제) , 유료버전(T스토어, LGU+, 올레마켓) 5,000 원

구입 또는 플레이하는 곳 : T스토어, 앱스토어, LGU+, 올레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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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해상도의 이미지를 최대한 크게 보여드리기 위해서 iPAD로 스크린샷을 확보하였습니다.






국내 스마트폰 액션 RPG의 왕좌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게임이 있습니다. 바로 게임빌의 '제노니아 시리즈'입니다. 피처폰 시절부터 등장하여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시리즈로 이번에는 무려 800*480의 해상도로 제작되어 넓은 화면에서도 굉장히 쾌적한 그래픽을 제공하며 그 분량과 스토리가 단순한 킬링타임용으로 끝내기 어려울 정도로 방대한 게임성을 자랑하고 있는 제노니아 4.

총 4종류의 케릭터 중 하나의 직업으로 전직하여 진행하는 제노니아 4는 액션성이 매우 강조된 액션 RPG입니다. 휴대용 기기에 어울리지 않는 방대한 분량의 스토리와 맵을 자랑하고 있으며, 비교적 단순한 조작만으로 화려한 이펙트를 자랑하는 다양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각 직업과 장비에 따라 케릭터의 모습이 바뀌는 코스튬이 매우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중독성과 타격감으로 많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제노니아 시리즈의 최신작 제노니아 4. 특히, T스토어나 올레마켓에도 등록되어 안드로이드 사용 유저에게도 많은 호응을 얻었던 제노니아4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다가 푹 빠져버립니다. ]


▷ 간편하지만 화려한 조작이 가능한 UI




제노니아 4의 조작감은 매우 단순하면서도 손쉬워져 있습니다. 화면에 있는 가상의 패드를 터치함으로써 자신의 캐릭터를 이동하거나 스킬을 사용하게 됩니다. 터치의 특성상 정교한 조작이나 움직임이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부분이지만, 적이 근처에 있으면 자동으로 적 방향을 향해 공격하는 등 시스템적으로 이러한 컨트롤을 도와주기에 편안한 마음으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화면에 퀵슬롯에 자신이 사용할 스킬이나 회복과 관련된 물약을 위치하고 해당 버튼을 누르면 사용하게 되는데, 작은 모바일 화면을 염두에 둬서 2개의 벨트로 나눠 언제든 상황에 맞게 스킬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게임의 전반적인 인터페이스는 매우 깔끔하고 보기 편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폰트나 숫자의 가독성 또한 뛰어난 편입니다. 이는 고해상도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화면이 작은 모바일에서나 제법 큰 화면을 지원하는 테블릿에서도 매우 쾌적한 플레이를 제공해 줍니다.


[ ▲ 깔끔한 인터페이스, 고해상도의 화질이 쾌적하다. ]

[ ▲ 중요 캐릭터의 일러스트가 함께 등장한다. ]


▷ 모바일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방대한 시나리오



제노니아 4의 이야기는 이미 이전에 등장했던 전작들의 시나리오를 모두 아우르는 스토리입니다. 또한,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도록 강약 조절이 잘되어 있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회 플레이를 통하여 대략 55~60레벨 사이에 마지막 보스를 클리어하게 되더라도 그때까지 플레이하면서 이상하게 느꼈던 부분이 2회차에 들어서면서 '아~'라는 탄성과 함께 이해되게 됩니다.

가령 예를 들면 처음 게임을 시작하고 자신의 직업을 고른 후 시작하면 난데없이 '잡화 상인'이 맵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는 2회차 플레이를 염두해둔 장치이기에 처음에는 골드도 없는데 이런 곳에 물약 상인이 왜 있는 걸까? 하고 의아해했습니다. 이렇게 사소한 부분부터 스토리의 전반적인 부분에 걸쳐 2회차인 '하드 모드'를 염두에 두었기 때문에 제노니아 4를 제대로 즐기시려면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만큼 2회차 플레이를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 ▲ 의외로 성숙한 모습의 페어리 에냐! ]

[ ▲ 시나리오의 분량과 재미가 상당한 수준이다. ]

[ ▲ 멋진 변신 스킬도 존재하며, 각 직업의 성격이 뚜렷하게 표현! ]


▷ 넓은 화면에서도 매우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하게 해주는 Full HD 그래픽



제노니아 4는 800*480의 해상도로 제작이 되었습니다. 이는 모바일 게임으로는 굉장히 고 해상도의 게임이며 국내 모바일 RPG에서는 처음으로 제작된 해상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손바닥만 한 모바일 화면에서는 굉장한 선예도를 자랑하며 멋진 그래픽을 보여주고 있으며, 화면이 넓은 아이패드나 갤럭시탭에서도 도트가 튀거나 화면의 뭉개짐 없이 깔끔한 그래픽을 자랑합니다.

이렇게 고 해상도로 제작되어 다량의 택스트가 등장하는 스텟 정보나 퀘스트의 폰트의 가독성이 훌륭할 뿐 아니라 컷 신에서 등장하는 일러스트도 매우 멋지게 등장하게 됩니다.

제노니아 4에서 가장 눈여겨 봐야 할 점이라면 바로 주인공이 장착한 무기나 장비에 따라 변하는 캐릭터의 코스튬입니다. 상당히 다양한 양의 코스튬이 등장하며, 자신이 좀 더 좋은 장비로 바뀔 때마다 멋지게 변하는 주인공을 바라보는 재미도 상당한 수준입니다.

모바일 게임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깔끔한 스킬 이펙트와 효과음은 제노니아 4의 게임성을 한층 끌어올려 주고 있으며, 스킬의 연계 시스템이나 전투에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타격감도 굉장히 잘 표현되어 몰입감이 상당한 수준입니다.


[ ▲ 화려한 이펙트의 스킬이 다수 준비되어 있다. ]

[ ▲ 스킬간의 연계도 매끄러운 편. ]

[ ▲ 시나리오 진행에 따라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게 된다. ]


▷ 솔로플레이만 가능한 것이 아니다! 온라인 기능을 활용한 PvP와 PvE



제노니아 4에는 모바일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사용자 간의 대전을 지원하는 PvP와 보다 빠른 레벨업이 가능한 PvE 모드를 지원합니다. 자신이 육성한 케릭터의 강력함을 비교해볼 수 있는 척도가 됨과 동시에 엄청난 괴물 플레이어들이 득실대는 PvP는 일반적으로 스토리를 진행하거나 사냥에 특화된 방식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육성해야 강력함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도 이에 대한 다양한 공략법 및 육성 방법이 표시되어 있으며, 특히 클리어에 따라 다양한 보상과 희귀한 아이템을 얻을 기회가 있는 '시공의 틈'등 일반적인 시나리오 공략에 시시해진 사용자나 장비의 업그레이드에 열을 올리는 유저를 위한 다양한 즐길 거리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 ▲ PvP는 가벼운 마음으로 입장하면 큰코 다친다! ]

[ ▲ 만나는 유저마다 개성넘치는 기술과 스킬을 사용한다. ]

[ ▲ 왠지 이런 캐릭터에 정이 가는.... ]


▷ 난이도 조절의 실패? 다소 아쉬운 무료버전




제노니아 4의 경우 'T스토어'에서 5000원의 결제를 미리 하는 유료 버전과 전반적인 게임 플레이 자체가 가능하지만 상당한 제약을 하고 있는 무료 버전이 등장해 있습니다.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다양한 조합 아이템의 재료와 각종 장비류가 상당히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는 기본적으로 무료 버전에서 제공하는 15칸 크기의 인벤은 상당한 압박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이렇게 압박으로 다가온 인벤을 늘리려면 인게임에서 제공하는 캐시인 'ZEN'을 소비하여야 합니다.

이 캐시 역할을 하는 'ZEN'은 다양한 곳에 사용할 수 있는데, 가령 캐릭터의 강력함을 결정하는 스텟 포인트를 강제적으로 높여주거나, 레벨을 높이지 않아도 스킬의 추가적인 구매가 가능합니다. 물론, 캐시를 사용하여 자신의 캐릭터를 강력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좋지만, 아무래도 제노니아 4에서는 그 적당한 타협점을 찾지 못한 것 같습니다.

특정, 캐릭터나 스텟을 올인한 캐릭터가 아니라면 보스전에서 4~5번의 공격에 차가운 바닥에 눕게 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며, 이는 자연스럽게 캐시를 이용하여 캐릭터를 강하게 만들거나 좀 더 오랜 시간 반복적인 노가다를 통해서 레벨을 높여야 합니다. 이러한 난이도는 적정 수준이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초반 약 '5000'원 가량의 돈으로 캐시를 구매하여 캐릭터에 투자한다면 초반부터 상당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며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특정 캐릭터가 아니라면 후반으로 갈수록 점차 높아지는 보스전 난이도에 'ZEN' 구매를 강요받게 되는 형태가 되어버립니다.


[ ▲ 화면의 작은 녹색 플러스 버튼을 누르면 캐시를 소비하여 스텟을 높일 수 있다. ]

[ ▲ 스텟에 비하여 중요도가 떨어지지만 스킬 포인트 또한 구매 가능. ]

[ ▲ 가방까지는 이해하겠지만...난이도는.... ]


제노니아 시리즈의 최신작인 제노니아 4는 분명히 잘 만들어진 게임입니다. 고해상도로 즐기는 모바일 액션 RPG의 수작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몰입감을 가지고 있으며 타격감 또한 매우 훌륭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다만, 사용자입장에서 자연스러운 현금 결제를 요구하는 것이 아닌 강요받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의 난이도나 인벤의 압박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게임 등장 초반, 비양심적인 다수의 유저로 하여금 과도한 에디트된 캐릭터가 온라인 PvP모드에 등장하여 원성을 자아내기도 했지만, 아직까지 등장했던 2D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액션 RPG중 상당한 수작임은 틀림이 없습니다. 기본적인 스토리라인도 짜임새 있게 진행되어 있으며, 모바일 게임치고 상당한 수준의 그래픽과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리즈로 등장하는 RPG인 만큼 다음 버전이 등장한다면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기대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캐시 아이템을 강요받는 시스템으로 등장한다면 아무리 재미있는 게임이라도 유저의 마음을 지금처럼 사로잡기는 어렵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