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실력을 '수치화'할 수는 없겠지만,
리그오브레전드에는 이를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는 통념적인 잣대가 있습니다.


바로 랭크 점수가 그것입니다.


흔히 심해라고 부르는 순위 외부터, 동장, 은장, 금장, 그리고 플래티넘까지.
아무래도 승부에는 운이라는 요소도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이 기준이 절대적이라 할 수는 없겠지만
수치화되어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준'이 이것 뿐이다 보니 많은 유저들이 이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기자도 사람이고, 게이머인지라.. 이 점수에 민감한 편입니다.
그래서 간혹, 저 하늘 위 천상계인 2천점대에 상주하는 선수들이나 네임드 유저들을 만나면 꼭 물어보곤 합니다.
'실력도 실력일 테지만, 어떻게 하면 랭크 점수를 좀 더 올릴 수 있을까요? 비결이 있나요?' 라고요.


다양한 팀들의 수많은 선수를 온, 오프라인에서 만나봤지만
그런 것에 관계 없이 공통적으로 이들이 하는 대답이 있더군요.


"점수요? 결국은 좋은 챔피언 하셔야 해요. 쉽고 강한거 하세요. OP같은거요."




뭐어~? O~~~P? O~~~~~~~P?



의외로, 특정 챔피언으로 이름을 날린 네임드들부터 시작해서
특이한 챔피언으로 특이한 전략을 펼치는 이들, 그리고 프로 선수들까지 OP 챔피언을 권합니다.
아니, 오히려 이들은 전문가이기 때문에 OP를 권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OP = Over Power


밸런스를 넘어서는, 좀 더 편한 말로 하면 '사기성 짙은' 챔피언들을 이르는 말입니다.
북미에서 사용되던 용어가 한국 서버 오픈 후 자연스럽게 북미 유저들이 유입되면서 따라온 경우인 셈입니다.


OP는 이른바 (라이엇 게임즈 수석 챔피언 디자이너 모렐로)의 가호를 받은 챔피언들이지요.


이들은 다양한 이유로 등장하곤 하는데,
때로는 날 때부터 이미 신의 가호를 받는 경우(모태 강캐 그레이브즈)가 있는가 하면,
신의 축복을 받아 OP로 등극(패치후 강해진 블라디미르와 쉔)하곤 합니다.


그레이브즈 나온 날을 기억하시나요? 어휴... 요새 블라디미르랑 쉔은 또 어떻고요..


물론, 신은 공정함을 중요하게 생각하여
주기적으로 패치를 통해 OP 챔피언들을 바꾸거나 혹은 하향하지만,
그러한 노력에도 이들은 짧게는 일정 기간, 길게는 한 시즌 동안
OP 챔피언으로서 만인의 위에 군림합니다. 이 친구들을 상대로 게임 하려면 로딩 화면부터 머리가 아파져 오지요.


으아니 적팀에 쉬바나, 니달리, 모르가나, 그레이브즈, 소나가!?




여러분들을 위해 밴이 있습니다! 근데 6명만!! ..... 어!?!?!?



그러나, 사람 꼭 죽으라는 법은 없습니다.
적어도 랭크 게임에서만큼은 이들을 피할 수 있도록 밴이라는 희대의 시스템이 있기 때문이지요!



사실상 랭크 게임에서 밴 시스템은 OP 챔피언을 상대할 수 있는 가장 완벽한 방법입니다.
아예 게임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처음부터 배제하는 것이 가능하기에 까다로운 OP들을 솎아내는 것입니다.


리그오브레전드가 처음 런칭되었을 때는 한 게임에서 4명의 챔피언을 밴할 수 있었고
이후 챔피언이 늘어감에 따라 6명의 챔피언을 밴할 수 있게 되면서 밴은 최고의 OP 대응책이었습니다.


문제는, 어느덧 정의의 전장을 누비는 챔피언이 무려 94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수에 달했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이대로 멈추는 것도 아니고 계속해서 늘어만 갈 것이라고 점이지요. 6명도 결코 넉넉한 수가 아닙니다.


이에 따라, 자연히 OP 챔피언들의 비율도 늘어났고,
마침내 밴을 피하는 OP 챔피언이 게임당 반드시 몇 명은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습니다, 바야흐로 대(大) OP의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바로 이 부분이 중요한 것입니다. 위기는 곧 기회!
어떻게든 오픈되게 되어 있는 소수의 OP 챔피언을 다룰 줄 안다면,
완벽한 승리를 보장받진 못하더라도, 조금이나마 승률을 높일 수 있을 겁니다.
프로 선수들까지 인정한 랭크 올리는 비결, 지금은 OP를 고르실 때입니다.




지금이니!? 근데 정확히 무슨 챔피언을 해야 하죠?



바야흐로 OP를 랭크 게임에서 즐길 수 있게 된 요즘,
그렇다면 요즘 일반적으로 OP라고 불리는 챔피언은 무엇이 있을까요?
각 라인별로, 어떤 챔피언이 최근 강세고 왜 강한지 정리해봤습니다.


※ 다음에 제시한 챔피언들은 일반적으로 OP로 평가되는 챔피언들로,
  상위 랭크 게임에서 자주 밴되거나 프로 선수들이 꺼리는 것들을 기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탑 라인



Nidalee(니달리)◆ 니달리

ㅁ 패시브와 쿠거 상태의 Bushwhack((매복 덫 / 급습)W스킬을 이용한 기동성의 극대화
ㅁ AD로 육성하여 밀리 캐릭터가 많은 탑 라인에서 수풀 속 원거리 견제가 가능
ㅁ 흡혈 아이템 + 인간폼 Primal Surge(태고의 생명력/할퀴기)E스킬을 활용한 안정적인 라인 유지



플레이어의 기량에 따라 크게 성능이 달라지는 챔피언입니다.
인간폼과 쿠거폼 상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이 달라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며
무엇보다 Prowl(수풀 배회)패시브 스킬로 인해 수풀 속에서 왔다갔다하면서 견제를 시작하면
웬만한 플레이어가 아니고선 버티지 못하고 도망가게 됩니다.


6레벨 이후에는 인간폼으로 마나를 모두 소모했을 때 쿠거폼을 유지하면서
마나가 찰 때까지 계속해서 무난하게 라인을 유지하는 것도 가능한 올라운더!
덫을 통한 라인 습격 방지도 가능하기 때문에 익숙한 플레이어라면 거의 귀환하지 않고 버텨내기도 합니다.
자주 사용하는 빌드는 아니지만, 간혹 리글의 랜턴까지 든 니달리를 보고 있자면 혐오감이 차오를 정도..


단, 정말 익숙할수록 강해지는 챔피언이기에 충분한 숙지가 필요합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했다간 아무도 이기지 못할 정도로 약한 모습을 보여주니
플레이전에 꼭 사전 조사를 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Vladimir(블라디미르)◆ 블라디미르

ㅁ 레벨이 높아질수록 강력해지는 Transfusion(수혈)Q스킬을 통한 라인 장악력
ㅁ 성장 방향에 따라 팀의 세미 탱커 역할까지 가능한 AP
ㅁ 골치 아픈 대부분의 스킬을 회피해버리는 무적의 Sanguine Pool(피의 웅덩이)W스킬



모기라고 비하되면서 고인이라고 놀림당하던 블라디미르가
아주 약간의 상향 패치로 순식간에 상대하기 까다로운 S급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프로팀에서 탑 솔러를 맡고 있는 모 선수는 "지금의 블라디미르는 지워져야 할 챔피언"이라 말하기도 했습니다.


가장 까다로운 것은 역시 밀리가 주류를 이루던 탑 라인에 등장한 원거리라는 점,
최근 EU 스타일에서 주로 탑라인 챔피언들이 담당하게 되는 탱커의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는 점,
상대 정글러나 미드 라이너의 습격을 W 스킬을 통해서 거의 완벽하게 회피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초반에는 재사용 대기시간이나 회복량의 문제로 강한 압박은 아니지만
스킬 레벨이 올라감에 따라 점점 압박 심해지는 Q스킬을 통해 라인 유지 및 견제가 가능하고,
설사 초반에 실수를 하여 밀린다고 하더라도 Tides of Blood(선혈의 파도)E스킬을 통해 타워앞에서도 여유롭게 CS를 챙길 수 있습니다.


W스킬은 상대의 주요 군중 제어기를 회피하는 용도로 최대한 아껴두어야 하며,
적군 다른 챔피언들의 습격에도 대응할 수 있는 좋은 회피기이므로 잘 생각해야 합니다.
또한, E스킬은 최대 4중첩까지 가능하며 중첩에 따라 대미지와 회복량이 크게 차이가 난다는 점을 유의하여
때로는 적이 없더라도 사용해 꾸준히 중첩을 유지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참고로 E스킬은 수풀에 적이 있을경우, 적을 찾아내기 때문에
수풀 확인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Shen(쉔)◆ 쉔

ㅁ 궁극기를 이용한 타 라인 지원 가능, 덕분에 소환사 주문 선택이 좀 더 자유로움
ㅁ 크게 상향된 스킬들때문에 전체적인 전투 능력 향상
Vorpal Blade(날카로운 검)Q스킬을 활용한 라인 유지력이 좋은 편



긴 침묵의 시간을 깨고 다시금 햇빛을 보게 된 챔피언입니다.
전성기 시절의 영광을 찾기엔 다소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만,
어쨌든 이번 상향 패치로 그 능력이 대폭 강화되어 뛰어난 효율을 보여줍니다.

기력 챔피언인데다 Q스킬이 짧게나마 원거리 스킬이기에 견제에 능하고
적 미니언에게 사용 시 체력 회복도 노려볼 수 있어 라인 유지력도 좋습니다.
광역 군중제어기를 가지고 있는 탱커에 아군을 지원할 수 있는 궁극기까지 가지고 있어
다른 탑 라이너들이 소환사의 주문으로 순간이동을 들 때 다른 스킬을 들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상향 후 너무 강하다는 정설이 많아 다소 하향을 겪긴 했습니다만
여전히 1:1에서는 쉽게 밀리지 않는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는 중입니다.
최근 웬만한 피교환 상황에서 밀리지 않기 때문에 적극적인 견제 플레이가 중요합니다.
대미지를 감소시킬 수 있는 Shadow Dash(그림자 돌진)E스킬을 적절하게 사용해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Shyvana(쉬바나)◆ 쉬바나

Dragon's Descent(용의 강림)궁극 사용 시 순간적으로 높은 물마방을 획득하여 적 진영 파괴
Burnout(연소)W스킬을 통한 빠른 이동으로 적보다 빠른 성장이 가능
ㅁ 대미지 타입이 물리/마법 혼용이라 방어하기 까다로움



러시아 프로팀 M5가 처음 보여준 탑글러(탑 솔러 + 정글러) 플레이로
단번에 OP의 수준까지 올라선 독특한 케이스입니다.


그전에는 많이 보이지 않다가 대회 이후 연구가 거듭되면서
북미는 물론 한국, 중국 등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뛰어난 챔피언입니다


유일한 단점으로는 궁극기 사용 시의 넉백을 제외하면 군중제어기가 없다는 것으로,
그것 외에는 대미지 교환 및 라인 정리 등 여타 다른 챔피언들에게 밀리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탑에서 쉬바나가 갖는 장점은 빠른 성장입니다.
W스킬로 빨라진 이동속도를 적극적으로 활용, 라인을 쭉 밀어두고
적의 정글 몬스터를 뺏는다든가 다른 라인을 지원한다든가 하는 식의 플레이를 합니다.


이런 플레이를 함으로써 적보다 레벨과 아이템에서 우위를 차지한 뒤,
중반 이후 적의 진영 한가운데로 궁극기를 사용하여 진입하여 진영을 파괴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잘 큰 쉬바나는 그야말로 데스윙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강력하지요.






미드 라인



Kassadin(카사딘)카사딘

Null Sphere(무의 구체)무의 구체의 긴 침묵 시간과 대미지
ㅁ 거리 이동이 자유로운 Riftwalk(균열 이동)궁극기로 공방 이동 및 타 라인 지원이 자유로움
ㅁ 패시브Void Stone(공허석)을 통해 마법 피해를 감소시켜 미드 라인전 대미지 교환 유리



최근 OP 챔피언이 늘어나면서 일부 OP 들이 밴을 피하는 것은 분명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서도 거의 밴을 피하지 못하는 챔피언이 바로 카사딘입니다.


AP 챔피언들이 주로 선택하는 미드 라인에서
대표적인 미드 AP 챔피언들의 카운터로 상성 상 우위에 있는 카사딘은
라인전 자체는 약한 축에 속하지만 그러한 단점을 모두 커버할 수 있을 정도로
원거리에서 급습하여 폭발적인 딜량 및 침묵과 둔화를 걸고 적의 핵심 딜러를 암살해낼 수 있는 챔피언입니다.


초반 3레벨까지는 마나 소모에 비해 대미지가 약한 편이니 최대한 안전하게 플레이하다가
3레벨부터 차근차근 견제를 시작하여 6레벨부터 타 라인 지원이나 킬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


카사딘의 경우, Riftwalk(균열 이동)덕에 이동이 상당히 자유롭다 보니 플레이어 성향에 따라서
매우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수도 있고, 기회를 노리는 플레이도 가능합니다.
궁극의 재사용대기 시간이 짧긴 하지만, 안전성을 높이고 싶다면 가능한 공격용보다는 회피용이 좋습니다.





Morgana(모르가나)◆ 모르가나

ㅁ 모든 스킬을 무시하는 최강의 방어 스킬 Black Shield(칠흑의 방패)칠흑의 방패
ㅁ 뛰어난 군중 제어기 Dark Binding(어둠의 속박)어둠의 속박
ㅁ 패시브 Soul Siphon(영혼 흡수)영혼 흡수와 Tormented Soil(고통의 대지)고통의 대지를 통한 안전정인 라인 유지
ㅁ 팀 파이트시 뛰어난 기여도를 자랑하는 Soul Shackles(영혼의 족쇄)영혼의 족쇄



저레벨로 내려갈수록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쉽고 강한 챔피언,
오래전부터 미드 패왕이라 불렸지만, 이상하게 픽률은 점점 낮아지고 있는 모르가나입니다.


미드 패왕을 논함에 모르가나 거론된 것은 정말 오래전 일입니다.
AP 들의 대결이 되기 쉬운 미드에서 Black Shield(칠흑의 방패)칠흑의 방패는 사실상 최강의 방패이며,
소위 말하는 AP 카운터 챔피언들을 상대로도 상당히 안정적으로 CS를 챙기는 것도 가능합니다.


미드 AP는 빨리 성장한 뒤, 라인을 최대한 밀어 타워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타 라인 지원도 해야 하는데
이 역시 Tormented Soil(고통의 대지)고통의 대지라는 스킬덕에 대부분의 챔피언을 상대로 무난하게 가능합니다.
순간적인 대미지 교환에서는 다소 약한 모습을 보이지만 Soul Siphon(영혼 흡수)영혼 흡수의 주문 흡혈로
라인전에서 손해 본 체력을 회복하는 것도 가능하므로 라인 유지력도 상당히 좋은 편.


정글러와 연계 가능한 Dark Binding(어둠의 속박)어둠의 속박은
그녀를 더더욱 완벽한 챔피언으로 만들어 줍니다.


가히 단점을 꼽을 수가 없을 정도지요.
정말 설명하다 보면 이 챔피언이 요새 왜 안 보이는지 의문이 듭니다.
그만큼 요새 밴을 해야 하는 챔피언이 많아진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Cassiopeia(카시오페아)◆ 카시오페아

ㅁ 조건부이긴 하지만 Twin Fang(쌍독니)를 이용하여 마나가 허락하는 한 폭딜 가능
ㅁ 궁극기인 Petrifying Gaze(석화의 응시)를 통한 광역 군중제어로 높은 기여도
ㅁ 파밍과 라인전에서 모두 강력한 스킬 구성



카시오페아의 강력함의 원천은 역시 적에게 독을 묻힌 뒤 이어지는 Twin Fang(쌍독니)쌍독니입니다.
독 묻힌 다음이라면 짧은 시간 안에 자신의 모든 마나를 대미지로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패시브인Deadly Cadence(치명적인 운율)의 효과로 스킬을 이용해 cs를 챙기기 쉬우므로
라인을 빨리 밀어놓고 다른 라인으로 로밍을 가기도 수월합니다.


궁극기인 Petrifying Gaze(석화의 응시)석화의 응시는 다수의 적을 돌로 만들어 버림으로써 상대를 제압함과 동시에
정지되어있는 적에게 폭딜을 넣을 수 있기 때문에 드래곤 싸움 등 교전에서 엄청난 기여도를 보여줍니다.


상대 라인 견제와 파밍, 거기에 팀 기여도까지 높은 만능형 AP 챔피언으로
독이 묻은 상대를 딜링하는 것과 궁극기의 사용에 익숙해지신다면
그 어떤 챔피언도 상대할 수 있을 정도의 숨은 OP 챔피언이 됩니다.





정글러



Rammus(람머스)◆ 람머스

Powerball(대회전)대회전의 엄청난 이동 속도로 라인 습격이 자유로움
ㅁ 군중제어기 도발과 감속효과로 라인 습격 성공률이 굉장히 높음
ㅁ 높은 방어력과 체력으로 후반에는 강력한 탱킹이 가능


랭크게임 필수 밴리스트 1위에 빛나는 람머스는,
Powerball(대회전)대회전의 엄청난 이동속도를 바탕으로 소위 "보고도 못막는" 라인 습격이 가능합니다.


Powerball(대회전)대회전의 감속 효과와 3초라는 엄청난 유지 시간을 자랑하는Puncturing Taunt(따끔한 도발)따끔한 도발의 콤보로
라이너와 상의만 잘 되어 있다면 거의 100% 확률로 적을 사냥할 수 있습니다.


이동 속도가 빠르고 라인 습격이 쉽기 때문에 전라인 적군 성장을 방해할 수 있으며
초반에 람머스가 활약을 하게 되면 빠른 성장으로 중후반부터 엄청난 방어력과 체력을 보유하게 되어
점점 더 상대 팀이 대응하기 어렵게 전황을 이끌어 갈 수 있습니다.


대회전의 점차 증가하는 이동속도와 따끔한 도발의 사정거리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포인트로
높은 확률로 밴을 당하기는 하지만 만일을 대비해서 연습을 해두면 수월한 승리를 챙길 수 있을 것입니다.






Skarner(스카너)◆ 스카너

Crystal Slash(수정 베기) 수정베기를 통한 무한에 가까운 감속 효과와 이를 가능케 하는 Crystalline Exoskeleton(수정 외골격)수정 외골격
ㅁ 안정적인 정글링과 속도로 성장 속도가 빠른 편
ㅁ 상대의 핵심 전력을 무력화시켜 팀 단위 싸움에서 기여도가 높은 궁극기Impale(꿰뚫기)



하향 전, 하늘 높은 줄 모르던 스펙을 자랑하는 OP에서
하향 이후 플레이어들이 인식이 바뀌어 최근 자주 밴을 피하는 챔피언입니다.
오히려 그렇기에 더욱 게임에서는 자주 보이게 되어 더 선택 가능성이 높아진 아이러니한 경우입니다.
뛰어난 궁극기를 가지고 있는 스카너는 정글러에 입문하는 초보자들에게도 추천하기 좋습니다.


초반 블루 버프가 있다면 광역 대미지 딜링과 연사가 가능한 Crystal Slash(수정 베기)수정 베기로
빠르게 정글 몬스터들을 정리하고 Crystalline Exoskeleton(수정 외골격)수정 외골격의 순간 가속 효과로
수정 베기의 감속 효과를 이어갈 수 있어 라인 습격에서도 강력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6레벨 이후에는 스카너의 대표 스킬이라고 할 수 있는 Impale(꿰뚫기) 꿰뚫기를 이용해서
상대 팀의 핵심 전력이라 할 수 있는 챔피언을 끌어올 수 있다면
불리한 상황에서도 대규모 교전을 뒤집어낼 수 있을 정도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습니다.


강력한 교전 시작 능력과 함께 탱킹, 진형붕괴, 핵심 딜러의 제압이 모두 가능한 전천후 챔피언으로
요즘 솔로 랭크에서는 밴을 잘 당하지 않기 때문에 더욱 빛을 발하는 정글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봇 라인



봇 라인에 가는 챔피언은 사실 챔피언 하나하나의 특징으로 밴을 하는것보다
서포터와의 조합을 깨는것이 중요하므로 일반적으로는 밴을 잘 하진 않지만
대회에서는 뚜렷한 특징을 가진 서포터를 밴해서 조합을 강제하거나 망가뜨리는 방법을 주로 사용합니다.


역할이 고정되어있는 AD 챔피언들을 밴 하는것보다 서포터를 밴하는 것이 조합을 파괴하기 쉽기 때문에
이번 기사에서는 전략의 중심이 되는 서포터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밴이 되는 주요 챔피언들은,
Sona(소나)소나Alistar(알리스타)알리스타, Janna(잔나)잔나 같은 챔피언들입니다.



이 3명의 챔피언은 모두,

ㅁ 2개 이상의 군중 제어기를 보유하고 있어서 라인전 / 팀 파이트에 다양한 활용이 가능
ㅁ 스킬 콤보를 이용하여 초반에 아군 라이너와 연계하여 기회만 된다면 상대 챔피언을 처치
ㅁ 체력 회복 스킬이나 쉴드가 있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아군 성장을 도와줄 수 있다는 것



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서 저 3명의 챔피언 중 하나의 챔피언만 다룰 줄 알아도
팀 기여도를 높이고 아군 라이너의 성장을 도와주는 서포터의 역할을 무리 없이 수행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정답은 없습니다. 그저 '이왕이면'일 뿐!



이 챔피언을 하면 반드시 이긴다! 라는 보장은 사실 없습니다.
아무리 도구가 뛰어나도 그것을 사용하는 이의 실력이 부족하다면 한계를 보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뛰어난 장수는 무기를 가리지 않고 자신의 역량을 발휘해 낼 수 있겠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도구의 중요성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이들은 승리를 위해 너무 노골적인 선택이 아니냐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승패가 걸린 전장에서, 이러한 선택을 비난할 수는 없는 일 아닐까요?


리그 인벤 여러분! 부디 모두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 위에서 빠진 OP 챔피언으로는 뭐가 있을까요?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OP 챔피언을 이야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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