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광고 및 유통 플랫폼인 탭조이는 오늘 5백만불(한화 약 57억원) 규모의 '탭조이 아시아 펀드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 펀드는 안드로이드, iOS용 부분 유료앱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에 있는 개발자들을 장려하고 지원하려는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펀드를 론칭한 탭조이는 'Fast Company'에서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회사'에 선정되었으며, 게임부분에서 세계1위(징가가 세계 2위)를 차지한 저력있는 업체로 전세계 탭조이 유저는 6억개 모바일 기기에 등록되어 있는 글로벌 회사. 전세계 프리미엄 앱중 80%가 탭조이를 사용하고 있다.

탭조이 아시아 펀드 프로그램에 선발된 개발자는 아래와 같은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 개발비용 지원
▶ 탭조이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앱 유통
▶ 탭조이 모바일 밸류 익스체인지 플랫폼 기반 탭조이 마켓플레이스를 통한 광고
▶ 'Freemium' 가상화폐시스템 컨설팅
▶ 유저 확보 및 관리 컨설팅과 실시간 리포트


[ ▲ 탭조이 코리아 임창무 대표이사 ]


부분 유료앱의 급성장, 2011년 6월 기준 iOS최고 매출액 앱의 총 매출 중 65%가 부분 유료 모델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부분 유료 앱의 매출과 등록은 지난 몇 년간 꾸준히 급성장하고 있는 추세이다.

앱이 가장 중요한 모바일 매체라고 강조한 탭조이는 스마트폰 유저들이 하루 평균 약 두 시간을 앱에서 보내고 있으며, 한국의 모바일 게임 시장규모는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내년에는 더 큰 성장율을 바탕으로 5,800억원 규모가 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규모는 2015년 1조원 비지니스로 성장할것으로 전망되며 2012년에는 약 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것이 예상된다고 설명한 탭조이. 게다가 올 해 3월에는 스마트폰 이용자가 3천만명을 돌파하여 시장성이 확보되어 있다는 것이 탭조이의 설명이다.

국내 스마트폰 유저의 앱 사용에는 게임 앱이 단연 대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2011년 4분기 구글 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게임 카테고리가 오픈되면서 엄청나게 많은 게임 앱의 유입이 있었다. 게다가 게임과 관련된 앱이 아니더라도 게임화 현상이 매우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영어 이미지를 통해 낱말 외우기등 교육용 앱에도 게임화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





탭조이의 시스템은 단순히 광고를 노출하는 것이 아니라, 광고를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해서 적절한 보상을 유저들에게 제공하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예를 들어 게임 내에서 사용할 포인트를 얻기 위해서는 유료화 모델을 결제하거나 탭조이의 광고를 클릭하게 되는것이다. 탭조이 광고를 통해서 영화 예고편을 시청했다면 그를 통해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탭조이 코리아 임창무 대표이사는 '아시아에서 급성장하는 프리미엄 앱을 장려하기 위해 개발자의 성장과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500만 달러 규모의 지원금인 탭조이 아시아 펀드를 마련했다. 앱 개발 비용 지원 및 광고 마케팅, 앱을 통한 수익화와 다양한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중국,일본과 동시에 런칭하게 되었는데 한국쪽 시장을 가장 관심있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탭조이 아시아 펀드의 대상은 부분 유료앱 모바일 게임 개발사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플렛폼은 안드로이드나 iOS를 주력으로 포커싱하고 있다. 실력있는 스타트업 개발사나 이미 정착된 게임 스튜디오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인디 또는 중소 개발사를 주력으로 선정하고 있다.





게다가 2011년 6월에 론칭한 안드로이드 펀드의 경우 기존의 컨텐츠와 앱을 안드로이드 플랫폼으로 옮기는 개발자들에게 개발 및 수익화 지원을 제공했다. 현재까지 산타빌리지, NBA:King of the Court, Overkill, Duke Nukem 3D를 포함한 155개의 앱이 펀드의 수혜를 받았으며 대표앱은 앱당 1백만 이상의 트래픽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수혜앱들이 Google Play의 '추천앱'에 오르고, 앱스토어의 '최고 매출'앱에 올랐다.

국내는 북미의 실리콘벨리에 비교하여 투자 시장이 매우 열악한것 같아 좋은 스타트업 개발사가 성공하기 매우 어렵게 구성되어 있어 이런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탭조이 아시아 펀드 프로그램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대상으로 새로운 벤처를 시작하려는 모바일 게임 스튜디오나 기존 앱 사용자를 확대하거나 보다 적극적인 앱 유통을 원하는 게임 개발자들을 위한 개발 자금 및 마케팅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탭조이 아시아 펀드 신청은 http://info.tapjoy.com/app-developers/tapjoy-fund-asia/를 통해 할 수 있으며, Teamasia@tapjoy.com 로 궁금한 사항을 문의할 수 있다.





다음은 기자 간담회에 있었던 질의응답을 정리한 내용이다.



Q.앱이 판매가 되면서 수익이 발생되게 되는데 수익의 분배는 어떻게 되는가?

- 수익 매출은 5:5로 광고주에게 받는 것을 쉐어하고 있다. 탭조이 시스템만 독자적으로 사용하게 된다면, 수익률은 더 우대해주고 있다. 국내에서는 게임빌과 컴투스가 탭조이의 시스템을 독자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Q.한국 시장에 해외 또는 대기업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중소 개발사 지원을 확충하고 있는데 탭조이 아시아 펀드만의 특별한 점이 있다면?

- 탭조이는 샌프란시스코를 베이스로 유럽시장과 세계로 진출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작년 1월부터 시작을 했는데, 작년을 기준으로 파트너사가 70개 이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에 아시아 펀드를 발표했기 때문에 중소 개발사도 많이 만나고 있지만, 이번 펀드를 발표하고나서 더 많은 개발사를 만나길 기대하고 있다.


Q. 어플의 특성상 인디 개발사 또는 1인 개발자도 많이 있는 상황인데 이러한 1인 개발자도 펀드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가?

- 미국에서도 2인 개발사도 지원을 받고 있으며, 1인 개발자도 충분한 개발력을 보인다면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인원의 숫자가 아닌 해상 게임의 개발력을 중점적으로 판단하여 펀드의 혜택을 받을 인원을 선정하고 있다.


Q.아시아 지역 펀드인데 국가별로 금액이 나뉘어져 있는가?

- 국가별로 나뉘어져 있지 않으며, 중국 일본보다 한국쪽에서 지원을 가장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아시아에 런칭하면서 20명의 직원이 있지만 그중 절반이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국내에 좋은 개발자 대상의 워크샵을 신청받았는데 단, 2주만에 인원이 마무리될 정도로 한국에서 호응이 뜨겁다.


Q.아시아펀드에 선정되는 업체수가 정해져 있는가? 아니면 매출 규모에 따라서 다르게 적용되는 것인가?

- 작년 엔조이 펀 런칭할때도 500만불이었으며, 이는 이번에 런칭하는 아시아 펀드와 동일한 규모이다. 아시아 펀드도 이전과 같은 성격으로 몇 개의 회사라고 정확하게 정해놓은 수치는 없다. 2년내에 충분히 소화될 금액, 우수한 개발사가 많다면 언제든지 확충이 가능하다.


Q.인벤토리가 게임 앱중심인데 다른 쪽으로도 확장될 가능성은? 이미 국내에 진입해있는 다른 업체와 다른 차별점이 있는가?

광고주가 원하는 것도 게임과 비게임의 비율이 5:5 정도. 현재는 게임 쪽이 2/3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 역시 이런 비게임 앱을 개발하는 곳을 지원하려 하고 있으며, 신청한다면 충분히 함께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