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리니지2'의 전장의 아침 이벤트가 석가탄신일인 5월 28일 서울시 강동구 둔촌동 소재의 옹 PC방에서 진행되었다.




기존의 리니지2 관련 이벤트가 사전에 미리 신청자를 모집한 후 진행된 것과는 달리 미리 신청자를 모집하지 않고 진행된 이번 행사는 특이하게도 선착순으로 PC방에 도착하는 대로 이벤트 참여가 가능했다.

특히 기존의 PC방 이벤트가 단순히 아이템 증정이나 PVP 정도만 진행되었던 것에 비해 이번 전장의 아침 이벤트에서는 개발팀 및 사업팀, GM팀, 홍보팀 등 리니지2와 관련된 모든 부서가 총출동했으며, 특히 리니지2 담당 PD인 남궁곤 PD가 행사에 참가해 많은 이의 이목이 집중됐다.

전장의 아침 행사가 펼쳐진 강동구 둔촌동의 옹 PC방은 모 개그 프로그램에서 옹달샘이라는 팀 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인기 개그맨 장동민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PC방으로 뼈그맨(뼈 속까지 개그맨)이라는 장동민의 별명을 증명이라도 하는 듯이 장난기 가득한 바탕화면과 실내 장식으로 PC방을 방문한 리니지2 유저들의 눈길을 끌었다.


[▲ 리니지2 담당 PD인 남궁곤 PD]

[▲ 전장의 아침 행사가 진행된 옹 PC방 전경]

[▲ 장난기 가득한 옹 PC방의 PC 바탕화면]


리니지2 GM팀 소속 이벤트지기 로이캣의 간단한 개발사 측 참가 인원 소개로 시작된 전장의 아침 행사는 이벤트에 참가한 유저를 전장 팀과 아침 팀으로 두 팀으로 나눠 혈맹전을 기반으로 한 단체 오프라인 PVP를 진행하였다.

PVP 이벤트가 진행된 곳은 이번 Glory Days 2차 업데이트를 맞이해 새롭게 변화한 사교의 신전으로 진행 방식은 사교의 신전 어둠의 방 꼭대기에 특정 아이템을 팔고 있는 GM레노틴을 찾아 특정 아이템을 구매하면 가산점을 주며, 이후 정해진 시간 동안 혈맹전을 펼쳐 경기 종료 후 전쟁과 아침 혈맹의 혈맹 점수를 계산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첫 경기에 전장 혈맹이 GM레노틴이 파는 지고의 보석을 구매하여 순조롭게 이길 것으로 보였으나, 지고의 보석을 사기 위해 파티가 너무 산개되는 바람에 점수를 만회하려는 아침 혈맹에게 그만 전멸을 당해 아쉽게 패배하고 말았다.

이어서 펼쳐진 이차전에서 좀 더 빠른 진행을 위해 경기 시간을 10분에서 5분으로 줄였는데, 지난 패배가 기억에 남은 전장 혈맹이 아침 혈맹과의 교전을 늦게 시작하는 바람에 점수를 얼마 올리지 못한 채 경기가 종료되었고, 지고의 보석마저 아침 혈맹에게 빼앗기는 바람에 결국 아쉬운 패배를 맛보았다.


[▲ 이벤트지기 로이캣의 사회로 시작된 전장의 아침 이벤트]

[▲ 이벤트에 참여하는 리니지2 GM팀장 서종원 팀장(좌)과 기획팀장 남택림 팀장(우)]

[▲ 간단한 자기소개 후 PVP이벤트에 직접 참여했다.]

[▲ 말하는 섬 마을에 모여 이벤트를 준비 중인 참석자들]

[▲ 새롭게 리뉴얼 된 사교의 신전이 이벤트 장소로 선정되었다]

[▲ 2회에 걸친 PVP 이벤트는 영광의아침팀이 승리했다]


PVP 이벤트가 끝나고 유저와의 소통을 위한 리니지2 비상대책위원회를 시작하기 전 막간 이벤트로 '개발자를 찾아라' 이벤트가 펼쳐졌는데, 참석자 사이사이에 몰래 숨어있는 개발자를 찾기 위해 참석자들이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막간 이벤트가 끝나고 리니지2 기획팀장인 남택림 팀장과 리니지2 사업팀의 김진아 팀장, 리니지2 담당 PD인 남궁곤 PD, 그리고 GM팀장 서종원 팀장이 참여한 리니지2 비상대책위원회가 열려 활력 등을 주제로 이벤트 참석자들과의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으며, 준비된 모든 행사가 끝나고 이벤트 참여자에게 종족 변경권, 직업 변경권 등 게임 관련 쿠폰과 리니지2 마우스 패드와 마우스 등 다채로운 선물들을 증정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 유저들에게 가장 먼저 정체가 탄로 난 개발자]

[▲ 곧이어 속속들이 개발자들의 정체가 탄로 났다]

[▲ 많은 이들이 이벤트 참석자로 생각했던 한 미녀 참가자]

[▲ 사실은 저도 개발자랍니다]

[▲ 길어지는 이벤트로 출출할 참석자들을 위해 골든벨을 울려 간식을 제공하는 남궁곤 PD]

[▲ 참석자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리니지2 비상대책위원회
사업팀 김진아 팀장, 기획팀장 남택림 팀장, 총괄 PD 남궁곤 PD, GM팀장 서종원(좌측부터 순서대로)]

[▲ 비상대책위원회와 이벤트 참석자들 간의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이번 이벤트를 기획한 리니지2 사업팀의 김진아 팀장은 이번 이벤트를 기획하게 된 계기는 지난 3월 말에 PC방 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유저와의 만남을 통해 단순히 리니지2라는 게임만을 서비스하는 것이 아니라 리니지2를 즐기는 유저들의 삶의 한 부분을 같이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회사와 고객의 사이가 아니라 9주년을 맞이하는 리니지2인 만큼 가족과 같은 열린 마음으로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대화를 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들고, 또한 지켜만 보는 입장이 아니라 그것에 대해 같이 이야기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서울뿐만 아니라 빠른 시일 내에 지방 각 도시별로 행사를 진행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리니지2 기획팀장을 맞고 있는 남택림 팀장은 9년 동안 리니지2를 만들어 오면서 유저들과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많이 없었는데, 오늘과 같은 기회를 맞게 돼서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유저들과 소통하는 개발팀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다정하게 포즈를 취한 리니지2 기획팀장 남택림 팀장(좌)과 남궁곤PD(우)]


[▲ 행사가 종료되고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상품 증정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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