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한 경제전문지, 블룸버그는 익명의 제보를 근거로 비벤디 그룹이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액티비전-블리자드의 지분을 81억 달러(한화 약 9조 원)에 판매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만약 '액티비전-블리자드' 전체 주식의 61%에 해당하는 비벤디 소유 지분을 한번에 구입하려는 사람이 없을 경우, 주식시장을 통한 공개입찰 방식도 고려하고 있다는 것.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벤디의 장 르네 푸투 회장은 그동안 주주로부터 전체 회사를 구조조정을 하고 9년간 최저치에 다다른 주가를 다시 올려놓으라는 압박을 받아왔다. 지난주 목요일 비벤디의 CEO 장-버나드 레비도 이사회와 회사 전략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국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달 초, 비벤디 이사회에서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 콜오브듀티 시리즈로 유명한 '액티비전-블리자드'의 지분 일부 혹은 전체의 매각을 논의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 블룸버그의 설명.

한편, 비벤디 대변인은 현재 이와 같은 외부 루머에 일체 대답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