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벤은 매주 월요일 지난 한 주간의 온라인 게임과 소셜 게임 순위를 집계하여 소개하고 있습니다.

8월 첫째 주 인벤 온라인게임 전체 순위 (집계 기간: 2012년 7월 30일 ~ 2012년 8월 5일)



지난주에 1위 자리를 되찾은 '리그 오브 레전드'가 1위를 지켜나가는 가운데, 중위권 싸움이 치열한 한 주입니다. 또한, 마지막 스타리그의 결승전의 영향으로 '스타크래프트' 또한 순위를 끌어올린 것이 주목 포인트! 이 외에도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한 '히어로즈 오브 뉴어스'와 '피파 온라인 3'도 제법 많은 이야기를 풀어놓을 수 있겠네요.





지난 8월 4일은 대한민국 게임 역사에 아쉬운 마침표 하나가 찍힌 날입니다. 무려 13년 동안 게이머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스타리그'가 33회 '티빙 스타리그'를 마지막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떠나갔거든요. 게임이 즐기는 재미뿐만 아니라, 보는 재미까지 갖췄다는 것을 전 세계에 증명하고,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발돋움하게 한 결정적인 리그였기에 이번 마지막 스타리그의 아쉬움은 참 뭐라 말할 수가 없네요.

저도 대학교 1학년, 그러니까 지난 2005년 때부터 스타리그를 꼬박꼬박 챙겨본 팬 중 하나였습니다. 사실 스타크래프트를 잘 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게이머들의 열기가 그대로 전해지는 스타리그는 당시 제게 꽤 충격으로 다가왔죠. 기본적인 유닛 상성만 알면 보는 재미를 느끼는 데 전혀 문제가 없었기에 어느새 게임 방송 채널 시청은 제 취미생활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영원할 것만 같았던 스타리그도 시대의 변화에는 어쩔 수 없었나 봅니다. 스타2, 리그 오브 레전드, 철권 등 차기 주자들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그는 떠났죠. 물론 '보는' 재미로써 스타크래프트와 대등한 게임이 완벽하게 등장했다고 말하기엔 이른 감이 있습니다. 현재 e-스포츠의 뜨거운 감자인 리그 오브 레전드가 차세대 주자로 발돋움하고 있지만, 확답을 내리기엔 조금 이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검증의 단계 역시 현재 진행형이니까요.

하지만 스타리그가 사라진다고 해서 e-스포츠 시장에 암운이 드리워진다는 뜻은 아닙니다. 또 다른 리그인 '프로리그는 여전히 건재한 상태로 고정 팬들의 꾸준한 지지를 받고 있죠. 게다가 위에서도 언급한 세 게임은 각자 다른 매력으로 더 넓은 시청자를 확보할 가능성도 충분히 갖추고 있습니다. 게임 방송사와 개발사, 그리고 게임 매체가 한마음이 되어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 할 순간입니다.

3단계 상승한 이번 주 스타크래프트의 순위가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는 한 주입니다.

[ ▲ 스타리그 최고의 라이벌, 임요환과 홍진호 ]

[ ▲ 마지막 스타리그 최후의 전사들. 허영무와 정명훈 ]

[취재] 임진록과 허영무, 마지막 스타크래프트1 결승전을 본 후



게임 속에 흐르는 독특한 감성으로 많은 고정 팬을 거느리고 있는 '마비노기'가 지난 31일, 신규 재능 '인형사'를 업데이트한 후,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이번에 업데이트된 인형사는 특수한 능력인 '인형과의 교감'을 통해 적을 물리치는, 다소 생소한 방식의 캐릭터입니다. '게임에서 남캐의 존재 이유를 모르겠다'고 주장하는 유저들을 위한 귀여운 꼬마 숙녀 '피에로 마리오네트'와 '가슴 큰 여캐 유저의 뇌 구조가 궁금하다'고 외치는 유저들을 위한 '콜로서스 마리오네트'까지, 그 선택폭도 제법 잘 갖추어져 있네요.

이와 함께, 마비노기는 게임 내 '폰트' 및 '아이콘', '메뉴 모음' 등의 유저 인터페이스를 새롭게 변경해 기존 인터페이스에 뭔가 신선한 맛을 찾던 유저들의 니즈를 채워주고 있습니다.

기존의 소환수와는 또 다른 독특한 손맛과 플레이 패턴을 제공하는 인형사. 마비노기식 감성과 새로운 캐릭터의 만남이 궁금하신 분들은 지금 바로 접속하세요.

[ ▲ 독특한 캐릭터로 유저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마비노기' ]




S2 게임즈에서 개발하고, 엔트리브소프트가 퍼블리싱하는 AOS 게임 '히어로즈 오브 뉴어스'(이하 HON)가 드디어 순위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와 비교해 빠른 게임성과 조금 더 DOTA에 가깝다는 특성을 내세우고 있는 HON. 지난 7월 17일 국내에서의 오픈 베타 서비스를 알렸지만, 다소 높은 진입 장벽으로 빠른 순위상승을 불러오진 못했는데요. 하지만 퍼블리셔인 엔트리브 소프트의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전직 프로게이머인 '기욤 패트리'가 진행하는 HON 인터넷 방송이 화제가 되면서 이러한 결실이 맺어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편, 넥슨과 손잡고 공개될 예정인 '피파 온라인'의 신작, '피파 온라인 3'도 이번 주 게임순위 44위로 화려한 신고식를 치렀습니다. 비공개 서비스도 아니고 단지 게임 발표 소식만 있었을 뿐인데 순위로 나올 정도니, 팬들의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는 사례가 아닐까 싶네요.

지금까지 피파 온라인 시리즈가 네오위즈 '피망'에서 서비스됐던 것과는 달리, 이번 '피파 온라인 3'는 넥슨에서 서비스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인데요. 현재 유저들의 의견은 다소 갈리는 편이지만, 게임의 철저한 완성도와 안정적인 서비스가 뒷받침된다면 기존 시리즈의 인기를 충분히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 ▲ 서비스 3주차에 접어들며 순위권에 모습을 드러낸 'HON' ]

[ ▲ 발표만으로 게이머 시선 독식! '피파 온라인 3' ]


HON 인벤 바로가기


박태학 기자 (Karp@inven.co.kr)







네이버 스포츠에서 즐길 수 있었던 '야구 9단'이 소셜 게임으로 등장했습니다. 이미 온라인 게임 순위표에도 고정 멤버로 있는 게임이니만큼, 게임성 부분에선 어느 정도 검증이 끝난 상태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웹 브라우저를 통해 즐길 수 있는 야구 9단. 국내 야구팀의 구단주가 되어 평소 응원해왔던 팀을 자기 입맛대로 주무르는 재미가 있는 게임이죠. 네이버 소셜게임에 등록되면서 추가된 점은 아직 특별히 없지만, 기존의 스포츠 카테고리와 함께 게임 카테고리에도 발을 들여놓는 행보 자체만으로도 주목할 가치는 충분합니다. 신규 유저의 증가로 자연스럽게 유저들의 커뮤니티를 활성화할 수 있으니까요.

현재 야구 9단의 기존 유저들은 네이버 소셜게임 입성을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친구들이 늘어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유저들의 목소리에 조금만 더 귀를 기울이고, 안정된 서비스에 대한 요청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추후 업데이트로 야구 9단이 더 많은 유저들이 즐기는 게임으로 거듭나길 기대해 봅니다.

[ ▲ 야구 9단 프로모션 영상 ]





한때 스타크래프트와 함께 국내 PC방의 양대 산맥으로 군림했던 '포트리스'. 그 포트리스의 게임성을 웹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 3일 등장한 '이꼬르'의 따끈따끈한 신작, '토이팡'으로 말이죠.

토이팡의 기본적인 게임 진행 방식은 포트리스와 같습니다. 각을 잡고 포탄의 세기를 조절, 마지막으로 풍속 한 번 체크해 준 후 발사!! 이와 함께 다양한 아이템과 시시각각 변하는 지형을 이용한 전략적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죠. 한 가지 독특한 점이라면 캐릭터의 디자인입니다. '토이팡'이라는 제목답게 장난감으로 이루어져 있거든요. 액션보이, 포포, 허니베어, 파이어 사우르스 등으로 이루어진 유닛들은 외형뿐만 아니라 발사하는 포탄에서도 유저의 상상력을 뛰어넘는 신선함이 가득 베여 있습니다.

그 외 토이팡은 화면 가득히 떠있는 구슬을 모으는 '풍선 팡팡', 유저의 섬세함을 놓고 대결을 벌이는 '도전! 풍선 랭킹전' 등 다양한 모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섬세한 남자의 포탄이 준비된 당신. 지금 바로 토이팡을 확인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박태학 기자 (Karp@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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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벤 온라인 게임 순위는 유명 포탈사이트의 게임 검색 순위와 PC방 게임이용시간, 인벤 유저 반응도를 합산하여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