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WCS 우승자 프라임 장현우 선수


프라임의 '대장장이 프로토스' 장현우 선수가 WCS 한국 대표선발전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으며 세계 대회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2012년 8월 25일 서울 신정동 곰티비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스타크래프트2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 그랜드 파이널에서 장현우 선수는 박현우 선수를 상대로 승리, 상금 1200만 원과 우승 트로피, 그리고 11월 17일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배틀넷 월드 챔피언쉽 참가권을 손에 넣었다.

8월 6일부터 3주간 뜨거운 경쟁을 펼친 이번 대회는 온게임넷 기반으로 활동하는 한국e스포츠협회 선수들과 GSL에서 활동하는 연맹 및 해외팀 소속 선수들의 대결구도로 진행되어 시작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스타2를 오래 플레이했던 연맹 선수들이 압도적인 실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던 이번 대회였지만, 대회가 진행될수록 케스파 선수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대회 중반 케스파 선수들은 11연승을 거두며 양 단체 선수 간 실력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리기도 하였다.

그러나 최종 결과에서는 연맹 및 슬레이어스 소속 선수가 7명(박현우, 장현우, 원이삭, 안상원 송현덕, 전종범, 이원표)진출하여 아직까지는 연맹 소속 선수들이 우세한 실력을 보인다는 것을 확인시켰고, 삼성전자 소속의 신노열, CJ 김준호, SKT의 정윤종 선수가 한국 대표에 선발되며 케스파 선수들의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한편, 이번 WCS 한국 대표선발전을 통해 한국 대표로 선발된 선수 10명은 올 10월 13~14일에 열리는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 아시아 파이널에 출전하여 중국, 대만, 동남아시아 선수들과 대결을 벌이게 된다. 또한, 아시아 파이널에서 상위 6명까지의 성적을 거둔 선수는 11월 17~18일 역시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배틀넷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하여 세계 최고의 자리를 두고 전 세계 선수들과 경기를 벌이게 된다.

아래는 오늘 WCS 우승을 차지한 장현우 선수의 승리 인터뷰이다.


▲ WCS 그랜드 파이널 우승자 장현우 선수와 블리자드 코리아 백영재 대표


WCS 대표 선발전 우승자 장현우 선수 인터뷰

= 우승 소감은?

정말 꿈만 같다. 프로게이머 생활을 하며 가장 기쁜 날이다.


= 두명의 선수를 이겨야될 상황과 한명은 2번을 이겨야 될 상황이었다. 우승 예상 했는지?


원이삭 선수만 잡자는 마인드로 연습을 했다. 마지막 경기는 거의 포기 상태였는데, 우승을 하게 됐다.


= 그런 상황에서 첫 경기를 2:0 으로 잡았다. 슬슬 욕심이 생겼을것 같은데

잘하면 이길 수 있겠다는 생각과 함께 자신감이 생겼다.


= 첫 경기의 빌드가 굉장히 과감했다. 포기 상태로 진검 승부를 한것인지

편하게 경기를 할것이라 생각해 그 부분을 노려 과감히 승부를 걸었다.

원이삭 선수와 경기를 할때는 장기전이 잘 나왔다. 이 부분이 잘 하는 플레이여서 준비한 것인지 프토전에서 잘할 수 있는 장기전 위주로 준비를 많이 했다. 오늘 그런 부분을 보여줘 만족스럽다.


= 마지막 세트에서 역장에서 입구를 잘 막았다. 그 순간 기분이 어땠는가?

처음부터 막기 시작하며, 불사조로 일꾼을 잡자 속으로 우승을 예감하기 시작했다. 경기전 생각한 것은 아니였는데, 상대 빌드를 확인한 후 역장을 지속적으로 잘 한다면 이길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오늘 빌드 중 점멸 추적자를 카운터 하는 빌드의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런 의도가 있었는지

마지막 경기 같은 경우 불사조대 불사조 싸움일 줄 알았는데, 점멸 추적자였다. 생각지 못한 상황이었다.


= 프로게이머 시작한 후 첫 우승이다. 장현우에게 어떤 계기가 될 수 있을것 같나?

자신감도 많이 생겼고 우승도 했으니 더 높이 올라갈 수 있을것 같다.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 짧은기간 경기를 많이 했다. 가장 부담스러웠던 경기는?

정윤종과 신노열 선수들과 할때 긴장과 부담감으로 많이 어려웠다. 두 선수가 케스파 쪽에서 상당히 잘하는 선수여서
더욱 그랬던 것 같다.


= 한국 대표로 아시아 선수들과 경기를 할텐데 걱정되는 부분이 있는가?

아시아에서는 한국 선수들만 조심하면 될 것 같다. 막상 어느정도 얻었기 때문에 부담감도 없고 마음 편히 경기에
임하겠다.

세계 대회 생각도 하고 있는데 제일 무서워 하는 선수가 스칼렛 선수가 출전한다고 들었다. 아침마다 하는 북미대회가 있는데, 반응속도 문제로 핸디캡을 갖고 시작하지만, 스칼렛 선수와 경기할 때 가장 힘들었다.


= 마지막으로

남기웅 선수와 조재현 선수, 송강호 선수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원이삭 선수와 2번째 경기가 끝나고 손이 많이 얼었는데, 감독님이 뜨거운 물로 손을 풀어줘 우승할 수 있었던것 같아 정말 고맙다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었다. 주위에서 많이 응원해준 분들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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