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게임이 소개되고 있는 동경 게임쇼 2012. 게임쇼가 시작되는 첫 날인 20일에는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의 요시다 회장이 직접 SCE Asis Interview Session을 통해 SCE만의 'N스크린 서비스'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N스크린 시스템은 하나의 콘텐츠를 다양한 기기를 통해 공유할 수 있는 것을 말하는데 SCE의 경우 Cross Play , Cross Save, Cross Goods, Cross Buy, Remote Play, Cross Controller까지 총 6가지의 기능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하나의 게임 타이틀을 구입하게 되면 PS3뿐만 아니라 PS Vita를 통해서도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


▲ SCE의 요시다 회장이 직접 설명하는 PS3와 PS Vita간의 연동 기능


Cross Play는 동일한 게임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 PS3와 PS Vita를 통해 함께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기능을 말한다. Cross Save는 게임 세이브 데이타를 공유할 수 있는 것으로 예를 들면 밖에서 PS Vita를 통해 게임을 즐기다가 저장을 하게 되면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저장 된 데이터를 집에서 PS3로 불러와 계속해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기능.

Cross Goods는 게임 내에서 사용하게 되는 다운로드 기능을 공유하는 것으로서 특정 캐릭터를 구입하게 되면 DLC를 통해 다른 기기에서도 무상으로 다운로드 할 수 있게 된다. 위 기능은 '울티메이트 마블VS캡콤3'와 '스트리트파이터X철권'에 적용된다.

Cross buy는 하나의 타이틀을 구입했을 경우 한 번의 가격 지불로 양 버전(PS3, PS Vita) 게임을 무상 혹은 할인 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게 하는 것. 실제 아시아 지역에서는 이미 출시 된 경우가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출 시 될 예정이며 PLAYSTATION All-Stars Battle Royal에 적용된다.

Remote play는 PS3의 게임을 PS Vita의 화면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기능으로 게임 콘텐츠의 일부를 다운받는 식으로 진행한다. 과거 PSP도 가능했던 기능이지만 PS3와 비슷한 경험을 즐기기에는 부족한 편이었으나 PS Vita의 경우 듀얼 아날로그를 지원하며 해상도 역시 높아 이전과는 다른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더욱 더 진보 된 기능이라고 소개 된 Cross controller는 PS Vita를 컨트롤러러 활용하여 PS3의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PS Vita만의 터치 스크린이나 후면 콘트롤러 등의 다양한 기능으로 더욱 더 다양한 방식의 콘트롤을 즐길 수 있는 방식이다.



6개의 용어에 대한 설명이 끝난 후에는 요시다 회장이 직접 보여준 시연용 게임 플레이를 통해 PS3와 PS Vita를 통해 협동 플레이를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PS3를 통해 캐릭터를 조종하는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함정을 PS Vita를 통해서는 확인할 수 있어 서로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게임을 진행하게 되는데 이 외에도 PS Vita의 터치 스크린을 통해 장애물을 치워주거나 함정을 피할 수 있도록 바닥을 설치하면 PS3로 플레이하는 사람이 앞으로 진행하는 방식의 플레이가 인상적.

시연 플레이와 함께 올해 말에 출시 예정인 리틀 빅 플래닛을 구입하게 되면 6가지의 풀 레벨을 즐길 수 있다고 소개하며 이러한 모든 기능을 PS3와 PS Vita로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기능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창출해 낼 수도 있는데 PS3에서 만든 콘텐츠를 PS Vita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가능하며 반대의 경우도 가능하다고 한다.


▲서로 다른 시각으로 보는 협동 플레이가 가능하다


= DLC의 가격은 어떻게 되는가.

가격 부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예상 가능한 범위내에 있을 것이니 많은 기대를 해주길 바란다.


= Cross Save 시 트로피 시스템은 어떻게 되는가.

게임마다 다르겠지만 PS Vita의 사운드 쉐이프는 실시간 연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양 버전에서의 더블 플레티넘을 만들 수도 있다.


= 시장에서 얼마나 큰 호응이 있을 것이라 예상하는가.

크로스 플랫폼 기능을 통해 기기에 대한 진입 장벽이 낮아질 것이며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데이터뿐만 아니라 플레이 자체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또한 하나의 타이틀을 구입하면 PS3와 PS Vita 모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더 많은 PS3 유저들이 PS Vita를 구입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 크로스 콘트롤러를 통한 협력 플레이가 가능한 게임이 얼마나 진행되고 있는가.

현재 슬라이쿠퍼에 적용 되어 있으며 캡콤 vs 마벨에 추가 될 예정이다. 그리고 많은 개발사들이 이 기능을 추가할지에 대해 논의 중이다.


= 크로스 바디에 대한 개발사의 반응이 궁금하다.

많은 퍼블리셔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상태이며 어제 반다이남코의 게임을 통해 소개한 적이 있다. PS3와 PS Vita뿐만 아니라 PSP와 PS Vita의 연동도 예상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