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최대 LOL 대결의 막이 올랐다.

5일(현지시각 4일) 개막된 LoL 시즌 2 월드 챔피언쉽, 그 첫 경기로 벌어진 조별리그 A조 1경기에서 Azubu Frost가 Invictus Gaming(이하 IG)을 꺾고 1승을 선취했다.


A조 1경기 - Azubu Frost VS Invictus Gaming


기습적인 인베이드를 통해 선취점을 따낸 IG는 라인 스왑을 시도하면서 기선 제압에 나섰다. 하지만 Azubu Frost는 잭스의 센스를 통해 1킬을 만회하는 동시에, 봇라인의 미드 로밍을 통해 스웨인을 잡아내면서 균형을 맞춰나갔다.

명장면이 속출하며 팽팽하게 진행되는 승부. 먼저 분위기를 가져간 쪽은 IG였다. 4인 갱킹에 성공하며 탑 2차 타워까지 밀어낸 IG는 첫 한타 싸움에서 스웨인과 코르키의 활약에 힘입어 글로벌 골드 차이를 3천까지 벌리며 우세를 가져가는 듯했다.

Azubu Frost는 압도적인 이니시에이팅이 없는 이상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 판도를 뒤집은 것은 ‘매라신’의 알리스타였다.

상대 미드 1차타워에서 농성이 벌어지던 순간, 알리스타가 슈렐리아를 사용하고 달려들며 점멸 분쇄로 한타를 여는 데 성공한다. 이어서 블라디미르의 혈사병과 쉔의 도발이 차례대로 연계되며 승리를 거둔 Azubu Frost, 뒤에 벌어진 용 앞의 한타에서도 알리스타가 레오나를 먼저 끊어내며 연이어 한타를 승리, 결국 골드 차이를 따라잡았다.

상대 미드 억제기를 파괴하고 바론 앞에서의 신경전이 벌어지는 와중에, 쉔은 바텀 라인을 푸쉬하면서 억제기 포탑까지 접근한다. 이대로 대치가 계속된다면 가망이 없다고 판단한 IG는 바론 싸움을 유도하지만, 이 싸움에서 쉔이 빠르게 궁극기로 합류한 Azubu Frost가 완승을 거두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결국 알리스타와 잭스의 활약이 빛난 Azubu Frost가 1승을 거두며, 8강 진출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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