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연 게임단주가 슬레이어스 팀 해체와 관련해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에 대한 마지막 글을 남겼다.

스타크래프트2 프로게임단인 슬레이어스(SlayerS)의 김가연 게임단주는 오늘(20)일 새벽 5시, 스타2 커뮤니티인 Playxp에 '슬레이어스 게임단주 김가연입니다.' 라는 글을 게시했다. 김가연 게임단주는 이 글을 통해 "GSL... 그 무대를 통해서 그분이 팬들과 다시 함께 할 수 있었던 시간과 기억을 소중히 담고 가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김가연 게임단주는 이 글에서 "연맹, 선수들, 관계자, .팬들, 슬레이어스 팀원들, 스탭들, 그리고 임요환 코치, 그들도 저만큼이나 힘들 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힘들었고요. 제가 정말 부족하고 못나서 그랬던 부분도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더는 누굴 탓하지도 않으렵니다. 제게 가장 소중한 임요환 코치가 스타2를 통해서 원하던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었고 또 그 열정이 유지될 수 있게 해줬던 모든 것들에 감사합니다." 라며 타 팀 및 선수와 마찰을 빚었던 그간의 심경을 밝혔다.

이어 오늘 결승에 대해 "오늘 있을 GSL 무대, 태국에서 꼭 경기를 감상하며 응원하겠습니다. 팬분들도 잘잘못이 있었던 시간이지만 결국은 서로의 이익보다는 각자의 사람, 각자의 팀을 위해서 조금은 이기적인 판단을 해서 벌어졌던 이 일들을 저와 같이 용서해주십시오."라는 이야기를 한 후 "더불어 저희 팀의 마지막 경기(11월 3일 GSTL 패자전)에도 많은 분이 오셔서 함게 해주시면 정말 행복 할거 같습니다." 라고 말하며 슬레이어스의 마지막 경기에 대한 성원도 함께 부탁했다.

김가연 게임단주는 마지막으로 "그들을 진심으로 용서합니다. 그리고 저도 모르게 누군가에게 상처를 줬다면 용서를 구합니다. 너무나 사랑하고 그래도 내 생애 잊지 못할 감격의 순간들을 선사해줘서 고맙다고 말할게요."라는 말을 남기고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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