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의 세 번째 시즌이 드디어 왔다! 온게임넷에서 주최하는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윈터 2012~2013'의 막이 24일 열렸다.

지난 스프링, 섬머 시즌에서는 각각 아주부 블레이즈, 프로스트가 우승컵을 타내며 '아주부'의 시대를 열었었다. 때문에 이번 3시즌에서는 어떤 팀이 아주부의 독주를 제치고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하나의 살펴볼 만한 점은 바로 KT LOL팀의 창단이다. 이번 시즌부터 참가하게 된 KT LOL팀이 얼마나 선전할 지에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 날 예선전 첫 경기에서는 나진 쉴드와 Psw Ares가 대결을 펼쳤으며, 3경기 역시 나진 쉴드가 승리하며 경기스코어 3:0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LOL 챔피언스리그 윈터 시즌 예선 3경기 나진 SHIELD vs Psw Ares - 나진 SHIELD 승







3경기는 각 진영 간의 충돌 없이 조용한 출발을 선보이는 듯했으나, 탑의 니달리가 리신과 말파이트에게 잡히며 PswAres가 약간의 득을 가져갔다. 탑에서 갱킹을 성공한 리신은 기세를 몰아 봇으로 이동, 집요한 정신력으로 끝내 타워 주변으로 대피하던 그레이브즈를 킬하는데 성공했다.

전라인의 주도권을 잡았다고 판단한 리신은 이어서 솔용을 가져갔고 양 팀의 골드 차는 약간 벌어졌다. 리신이 용을 잡는 사이, 적진 타워 앞에서 cs를 챙기던 그레이브즈를 향해 돌진한 알리스타와 코르키는 탈진을 이용해 킬을 성공, 연이어 소나를 킬하면서 미드 라인을 제외한 전라인이 초반 확실한 격차를 벌려놓았다.

PswAres의 기세와 달리 탑과 봇, 미드 타워는 나진쉴드가 먼저 파괴하는데 성공, 더 많은 cs를 챙기며 약간의 골드차는 비슷한 양상을 띠기 시작했다. 초반 킬 차이와 달리 양 비슷했던 두 팀의 분위기는 미드에서 레드팀 유령으로 이어지는 골목, 대기하던 스카너가 리신에게 잡히며 흔들렸다. 니달리의 백도어로 타워에서 뒤쳐지는 상황의 PswAres지만, 한 타 싸움에서 적극적인 모습으로 임하며, 단단한 모습을 선보였다.

스코어는 6:0으로 나진쉴드가 뒤처진 상황, 한 타 싸움에 참여하지 않고 뒷문을 두드리던 니달리의 활약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탑의 2차 타워와 붓의 2차 타워를 손쉽게 파괴, 미드 2차 타워까지 손쉽게 푸쉬한 상황, 이에 뒤처질라 PswAres는 후퇴하는 나진쉴드를 맹추격, 연이은 킬로 12:1 스코어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후, 백도어하는 니달리를 견제하기 위해 본진으로 돌아온 PswAres의 빈틈을 공략한 나진쉴드는 바론을 성공적으로 가져가는 듯했지만, 리신의 스틸로 경기는 PswAres로 기울이는 듯 보였다. 하지만 양 팀 골드 차는 나진쉴드가 앞서는 상황, 니달리의 활약으로 봇 억제기가 파괴되고 발론까지 가져가며 킬 차이의 우세는 전혀 볼 수 없는 경기였다.

니달리가 봇을 두들기며 PswAres의 눈길을 끌면, 빈틈을 뚫고 들어오는 나진쉴드였다. 끝내 PswAres의 본진 타워는 미드를 제외하고 억제기까지 파괴됐다. 코르키의 활약으로 이를 막았으나, 또다시 슈퍼미니언을 앞세워 밀려들어 오는 소나, 스카너, 애니비아, 그레이브즈 그리고 용병술로 탑과 봇을 괴롭히는 니달리를 막을 수 없었다. 모든 억제기는 밀렸고 마지막 한 타에서 니달리, 애니비아의 활약에 밀린 PswAres는 패배를 기록, 나진쉴드가 3연승으로 예선전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