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이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이 주관하는 제155회 이달의 우수게임 시상식이 10월 29일 개최되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에는 선데이토즈의 '애니팡 for Kakao', 크레노바 '댄스코어', NHN '한자테마파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달의 우수게임은 1997년 첫 시상 이래 15년간 이어온 유래 깊은 시상으로 최초의 MMORPG 게임인 '바람의 나라'를 비롯, 온라인 스포츠게임인 '프리스타일', 온라인 레이싱게임'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 FPS 게임인 '스페셜 포스'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인기 게임들을 다수 배출하였다.

제155회 이달의 우수게임은 총 16편의 작품이 출품되었고, 일반게임(온라인·PC·아케이드·콘솔·보드게임), 오픈마켓게임(모바일·SNG), 기능성게임(교육·스포츠·의료·공공 등) 부문에서 각 1편씩 선정되었다.

일반부문에서 수상을 차지한 '댄스코어'는 ‘커버 댄스를 아케이드 게임장으로’라는 기치 아래 제작된 아케이드용 댄스게임이다. 중국 최대 아케이드 유통업체인 화립과기(Wahlap)社를 통해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USD 1,459,962(한화 약 16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일본 시장에서도 현지 테스트를 하고 있는 등 K-Pop 붐에 힘입어 해외 아케이드 게임시장에서의 성공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작품이다.

오픈마켓부문에서는 국민 5명 중 1명이 매일 이용하는 국민게임으로 불리우는 '애니팡 for Kakao'가 수상했다. 국내 다운로드수 2,000만건, 일일 사용자 1,000만명, 동시접속자 300만명 이상의 수치를 기록하며, 기존 스마트폰 게임 사용자층을 주부, 노년층으로 확대해 한국에서 스마트폰 게임 문화 확산에 기여한 작품이다. '애니팡 for kakao'는 카카오톡의 소셜기능을 바탕으로 친숙한 동물 캐릭터를 등장시켜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하고 퍼즐 게임의 특징을 잘 활용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이달의 우수게임 오픈마켓부문상을 수상한 선데이토즈의 이정웅 대표는 “본 시상은 중소 게임개발사들이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이번에 ‘애니팡 for Kakao’가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2천만이 넘는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긍정적인 스마트폰 게임문화로서 가치를 빛내고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능성게임부문에서는 NHN(주)의 한자테마파크가 선정되었다. 국어의 80% 가까이 차지하고 실생활에서 적극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한자교육이 여타 교육에 비해 점점 소외되어 가는 것을 감안,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뉴스기사를 테마로 하여 어른, 아이 모두 쉽고 재밌게 한자를 공부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게임이다. 게임의 기능이 오락거리에서 교육, 훈련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되어져 가고 있는 기능성게임을 잘 보여주는 사례이다.

이달의 우수게임에 선정된 작품들은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G-STAR 2012 ‘이달의 우수게임 홍보관’을 통해 대중들에게 다시 한 번 선보일 예정이며, 각종 홍보지에 광고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밖에 게임분야 병역특례업체 선정사업에서 가산점이 주어진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은 “향후 유관협회와 연계하여 보다 많은 국내 창작게임이 본 시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라며, “투자사 비즈매칭과 글로벌게임허브센터 입주 등 우수게임 선정작에게 보다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의 마지막 이달의 우수게임은 오는 11월 1일부터 14일까지 이달의 우수게임 홈페이지을 통해 접수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