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아마추어 팀으로 돌아온 TeamOP가 자신들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KT Rolster A는 초반부터 유리한 경기를 펼치면서 경기 중반까지 자신들의 게임을 만들었다. 하지만, TeamOP는 렝가와 말파이트, 룰루가 상대 진형을 잠시 무너뜨린 사이를 놓치지 않고 파고든 카서스에 힘입어 경기 주도권을 조금씩 가져왔다.

수 번의 한타에서 이득을 취하는 데 성공한 TeamOP는 상대의 허점을 노려 바론 버프를 챙겼고, 그대로 상대 진영을 밀고 들어간 끝에 귀중한 첫 승을 가졌다.


12강 A조 4경기 1세트 TeamOP vs KT Rolster A - TeamOP 승






KT Rolster A의 라인 스왑으로 시작된 경기는 6분여 카서스의 궁극 지원을 받은 렝가가 그레이브즈를 잡으면서 퍼블을 기록했다. 하지만 동시에 봇에서는 녹턴이 이즈리얼을 잡아내면서 킬 차이는 벌어지지 않았다. 이후, KT Rolster A는 먼저 봇과 탑 1차 타워를 파괴시켰고, 뒤이어 이즈리얼이 봇 1차 타워를 파괴하면서 격차를 좁혔다.

라인 상황에서 우위를 가져 간 KT Rolster A는 용을 먼저 챙기는 데 성공했고, 이후 탑에서 따로 떨어진 렝가를 잡으면서 상대의 블루를 스틸했다. 이후 KT Rolster A는 미드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아리와 제이스의 활약으로 카서스와 말파이트를 빠르게 녹이는 데 성공했고, 한타에서 승리하면서 두 번째 용까지 무난히 가져갔다.

다소 불리한 싸움을 이어가던 TeamOP는 아리가 팀과 떨어져 있는 틈을 노려 렝가와 룰루의 궁극을 활용한 이니시에이팅을 시도했다. 준비되지 않은 싸움을 시작한 KT Rolster A는 카서스의 진입을 허용했다. TeamOP는 이즈리얼의 엄호 사격에 힘입어 카서스가 지속적으로 상대팀원들에게 딜을 넣으며 파고들었고, 제이스를 제외한 4명의 상대를 잡은 이후 미드 2차 타워를 파괴했다. 하지만, 자신들의 미드 2차 타워를 무방비로 내주면서 라인 상황의 우위는 차지하지 못했다.

TeamOP는 다시 한번 렝가가 궁극으로 상대 진영으로 파고들었고, 연이어 룰루의 궁극과 말파이트의 궁극이 이어지면서 진형을 붕괴시켰다. 소나의 궁극이 카서스의 진입을 잠시 저지시켰지만, 아리가 별 소득 없이 돌면서 TeamOP가 에이스를 기록했다. TeamOP는 연이어 미드 억제기까지 파괴시키면서 후반 주도권을 가져갔다.

양 팀간의 와드를 이용해 치열하게 탐색전이 펼쳐졌고, 상대가 퍼진 틈을 노린 TeamOP는 과감한 바론 사냥을 시도했다. 미처 상대가 대응하기 전에 바론 버프를 챙긴 TeamOP는 뒤늦게 진입한 녹턴을 끊어 내는 데 성공했고, 이즈리얼이 추격 끝에 아리와 그레이브즈까지 잡아내면서 상대 넥서스를 파괴시켰다.


MVP 선수 인터뷰 - OP Cornsalad





= 제닉스 스톰과 계약해지 했다. 이에 대해 한 마디 부탁한다.

팀에서 나오면서 스폰서가 사라지고, Team OP 로 새로 시작했다. 기존 멤버 4명은 예전부터 Team OP로 같이 해오고 있어서 큰 차이는 사실 없는 것 같다.(웃음)

= 1경기가 불리하게 진행됐다. 카서스가 희망이라고 생각했는데?

처음에 조합을 생각했을 때도 20분만 버티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드래곤 싸움도 피하면서 버텼다. 특히, 팀원들에게 카서스는 궁극의 레벨이 올라갈수록 역할이 커지기 때문에, 파밍을 몰아 주기를 부탁했다.


= Team OP가 다시 아마추어가 됐다. 아마추어 팀으로써 목표는?

다들 프로를 하던 팀원들이고, 아직 (프로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프로 못지 않게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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