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벤은 매주 월요일 지난 한 주간의 온라인 게임 순위를 집계하여 소개하고 있습니다.


11월 셋째 주 인벤 온라인게임 전체 순위 (집계 기간: 2012년 11월 12일 ~ 2012년 11월 18일)



첫눈 소식과 함께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거센 바람이 휘몰아치는 날, 집에서 온라인 게임 한판 어떨까요. 수많은 게임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물론, 순위권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치고 있는 게임들도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는 거 잊지 말아 주세요.

몸을 웅크려 가만히 앉아있고 싶은 겨울, 순위권은 여전히 바쁩니다. 자리를 지키기 위해 두 다리에 힘을 잔뜩 실은 상위권, 한 단계라도 오르기 위해 접전을 펼치는 중위권, 그리고 생존본능을 야기시키는 하위권까지! 변함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요. 경쟁 앞에 쉴 틈없는 11월 셋째 주 순위권 분석을 시작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찾아볼 부분은 역시 상위권입니다. 여전히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의 인기가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윈터리그'가 G-STAR 2012의 개막에 맞춰 시작을 맞이했는데요. e-스포츠 최고의 종목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 인기를 말미암아 2012년 마지막까지 1위를 지킬 수 있느냐,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상위권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던전앤파이터'입니다. 한 때, 2위 자리에 안착하면서 노장의 힘을 보여주던 '리니지'를 뒤로한 채, 6위를 차지했습니다. G-STAR 2012에서 공개됐던 '여자 프리스트'에 이어, 18일 개최된 '던파페스티벌'을 통해 12월 업데이트될 '여자 귀검사'에 관한 정보와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였는데요. 관람하기 위해 모인 관람객 수는 약 2만 3,000명으로 여전히 죽지 않은 인기를 선보였습니다.

'메이플스토리'는 동료 '사이퍼즈'를 넘어 8위에 안착했습니다. 15일 ‘데몬슬레이어’와 ‘캐논슈터’ 캐릭터를 개편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했는데요. 이를 통해 한 단계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한 것 같습니다.

중위권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15위까지 고요한 바람 소리만 귓가에 맴돌 뿐, 변화는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16위부터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불어닥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선, '카오스온라인'이 다시 한번 상승세를 맞이해 이번 주 16위를 차지했습니다.

'스타크래프트2'는 군단의 심장에 관련한 새로운 소식과 마이크 모하임 대표의 방한, 그리고 중국에서 개최된 'WCS 글로벌 파이널'의 영향으로 3단계 상승, 17위를 장식했습니다. 전작의 명성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평이 많지만, 나름 분발하면서 e-스포츠의 강자로 군림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입니다.

'프리스타일 풋볼'은 6단계 상승, 22위를 장식했습니다. '프리스타일 풋살 프리미어리그'가 11월 1일부터 시작됐는데요. 축구의 진한 맛을 떠나, 가벼우면서 현란한 개인기를 펼칠 수 있는 풋살의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자 이번 차례는 순위권에 새롭게 떠오른 신작을 소개하는 순서입니다. '카발2'가 지난 14일 OBT에 돌입했습니다. 전작의 재미를 넘어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가 관건이었는데요. 아직 유저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가리고 있어 확실한 판단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히트더로드'는 지난 10월 31일 오픈한 레이싱 게임입니다. 국내 최초 MMO레이싱게임 ‘시티레이서’의 개발사 엠플레닛이 그간의 노하우를 총 집결! 3년간 개발에 몰두한 작품으로 자동차를 좋아하는 유저라면, 필히 접해야 할 게임입니다.

각기 다른 매력으로 겨울철 유저들을 현혹하는 게임들, 더욱 자세한 정보를 알아보기 위해 자리를 옮기겠습니다.

6위. 던전앤파이터


▲던파페스티벌 메인스테이지 영상


지난 18일 '2012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 리멤버'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습니다.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진행된 이번 행사는 인기 걸그룹 '에프엑스'와 '에이핑크'가 등장해 주목받았는데요. 행사의 취지는 걸그룹이 아니라는 것!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2012년 겨울 콘텐츠 업데이트 관련된 정보가 공개된 부분입니다.

3년 만의 여성 신규 캐릭터 '여귀검사'가 이번 페스티벌에서 메인 업데이트로 공개되었습니다. 한 손에 마계의 기운이 전이돼 막대한 에너지를 이용, 적을 제압하는 설정을 가지고 있는 '여귀검사'는 전투 중에 발동하는 '마성'을 이용해 적을 제압하거나 체력 낮은 적을 굴복시켜 승리를 얻어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여귀검사'는 '소드마스터'와 '데몬슬레이어'로 전직할 수 있는데요. 소드마스터는 발검술이라는 독특한 공격과 전이의 힘을 이용해 검의 속성을 순식간에 4속성으로 변환 상황의 변화에 다채롭게 대처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데몬슬레이어는 '마인'을 이용하여 검의 형태를 채찍검으로 변화해 기존 검사가 보여줄 수 없었던 공격거리의 제약이 없는 다양한 공격을 펼칠 수 있어 전투의 색다른 재미를 추구합니다.

이와 함께 하늘을 나는 소형 갈레온 형태의 배인 '세인트 혼'의 새로운 정보와 신규 스킬 추가, 결투장 변화의 주요 특징 등이 공개됐으며, 다양한 이벤트 공지를 사전에 받아볼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됐습니다.

드디어 많은 유저들이 기다리던 '여귀검사'가 베일에 가려있던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아울러 신규 콘텐츠와 결투장의 다양한 변화를 선보였는데요. 2012년 마지막, 변화를 시도하는 '던전앤파이터'의 노력이 빛을 발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2만 명 운집한 '2012 던파 페스티벌', 더 이상의 파격 업데이트는 없다!
던파 신규 직업 '여귀검사'전직 캐릭터 플레이 동영상 공개
[F1 던파] 중국으로 간다! 던전앤파이터 대장전-개인전 결과

17위. 스타크래프트2




11월 17일~18일까지 펼쳐졌던 블리자드 e스포츠 축제, 배틀넷 월드 챔피언십이 막을 내렸습니다.

'스타크래프트2 WCS'는 올해 4월부터 국가별 대표선발전을 시작, 10월까지 대륙별 대표 선발을 마쳤습니다. 한국은 10월에 아시아 파이널을 거쳐 정윤종, 원이삭, 장현우, 이원표, 신노열, 김준호, 송현덕 등 7명의 선수들이 아시아 대표로 선발돼 치열한 접전을 펼쳤습니다.

가장 눈여겨볼 선수는 장현우, 원이삭 선수였습니다. 장현우 선수는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H조에서 널치오와 스칼렛 선수를 꺾어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며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원이삭 선수는 16강에서 북미 파이널 1위 '스칼렛'을 꺾고, 8강에서 미국의 '서피' 선수를 꺽는 등 좋은 모습을 선보였지만, 강한 기세로 4강까지 올라오며 한국 선수들을 무릎 꿇게 한 '센'을 만났습니다.

현지 팬들의 지지를 한몸에 받고 있던 '센'을 상대한 원이삭의 4강 경기, 한국의 op를 넘기에 벽은 너무 높았습니다.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센은 지금까지의 선전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쉽게 무너졌습니다. 후반 힘을 발휘하는 스타일의 '센'에게 세 경기 연속 3불멸자 올인 빌드를 사용, 손쉽게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한국 선수들의 마지막 결승, 치열한 접전 끝에 원이삭이 관문 병력으로 가한 압박에 장현우가 피해를 입었고 장현우의 마지막 공격을 원이삭이 버텨내며 4대 2로 원이삭의 입가에 미소가 흐르며 막을 내렸습니다.

'스타크래프트'에 이어서 '스타크래프트2'까지 세계를 제패한 한국 선수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점차 선수들의 인기가 상승하면서 '스타크래프트2'의 인기까지 높아지고 있는데요. 군단의 심장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최고의 e-스포츠 종목이 될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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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위. 카발2




'카발2'의 OBT가 14일 시작됐습니다.

'카발2'가 국내 정식 출시 전부터 태국의 아시아소프트와 4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외 퍼블리셔 및 게이머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OBT는 2차 CBT에서 선보였던 콘텐츠에 더해 배틀모드 등 신규 시스템과 이동수단, 맵 및 신규 콘텐츠들이 대거 추가됩니다. 특히, 던전에서 파티플레이 시 보스 몬스터에게 최후의 일격을 가할 수 있게 한 피니시블로와 함께 새롭게 추가되는 전쟁 시스템은 '카발2'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로 알려졌습니다.

'카발2'는 OBT를 맞아 새로운 업데이트와 더불어 게임 안팎으로 풍성한 이벤트도 준비했습니다. SNS를 활용한 ‘카발2를 인증하라!’ 이벤트는 서울 시내에서 발견되는 카발2 광고의 인증샷을 찍어 카발2 페이스북 페이지나 트위터에 올리는 것으로, 11월 말까지 진행됩니다. 또한, OBT 시작일부터 12월 14일까지 한달 간 ‘카발2 30레벨을 달성’한 유저에게는 추첨을 통해 3D 모니터 및 고급 헤드폰 등의 푸짐한 상품이 지급됩니다.

'카발2'는 전작의 명성을 이을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전작을 플레이한 유저들 사이에서 부정적인 의견이 많은 가운데, 초반의 부적응으로 게임에 대해 평가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호불호가 완벽히 나누어진 지금, 과연 전작의 명성을 얼마나 이을 수 있을지 차차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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