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2 드림핵 오픈 : 윈터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 리퀴드의 'Hero' 송현덕(화면 : 트위치TV) ]



'Hero' 송현덕이 2년 연속 드림핵 윈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12년 11월 22~24일에(현지시각) 열린 드림핵 윈터(2012 DreamHack Open: Winter)에서 송현덕은 조별리그 5승 0패(세트별 10승 1패)를 거두며 결선 토너먼트 8강에 진출했다. 특히나 송현덕은 토르제인(마르쿠스 엥커프), 나니와(요한 루체시), 그리고 박지수와 같은 조에서 전승을 거두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것을 예고했다.

송현덕은 결선 토너먼트 8강과 4강에서도 3대 0, 그리고 3대 1을 기록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송현덕이 결승에서 만난 선수는 같은 팀리퀴드 소속의 한국 선수 윤영서. 윤영서 역시 1조에서 5승 0패(세트별 10승 2패)로 1위를 차지했고, 결선 토너먼트에서는 8강에서 토르제인에게 3대 2, 4강에서 널치오에기 3대 0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한 상태였다.

작년 드림핵 윈터 우승자와 올해 드림핵 발렌시아 우승자 간의 대결. 객관적으로도 최근 기세가 무서운 윤영서의 승리가 예측되었으나 송현덕은 윤영서를 4대 0으로 꺾었다.

대도시에서 벌어진 결승전 1세트에서 송현덕은 거신과 관문 병력 압박으로 윤영서를 꺾고 기선을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오하나에서 벌어진 2세트에서도 송현덕은 윤영서의 바이오닛 진출 병력을 막아내며 승리를 거두었다. 이어 구름왕국에서 벌어진 경기에서도 상대 병력이 본진을 비운 틈을 타 돌진 광전사로 윤영서의 멀티를 계속 압박했고, 윤영서의 마지막 러시를 막아내며 3대 0으로 앞서나갔다.

두 선수의 마지막 4세트, 송현덕은 테란에게 유리하다는 평을 받는 맵인 안티가 조선소에서 기습적으로 점멸 추적자 빌드를 사용, 윤영서에게 결정타를 날리며 결국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작년 드림핵 윈터 우승 이후 올해 초 GSL Code S 4강까지 오른 송현덕은 올해 드림핵 윈터에서도 우승, 상금으로 약 3만 8천달러를 획득하며 다시 한 번 겨울에 도약을 할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