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 급의 관심을 불러모은 중국의 Team WE와 러시아의 Moscow 5(이하 M5)의 대결은 WE의 미드라이너 미사야 선수의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눈부신 활약과 2경기에서 웨이샤오 선수의 베인의 파괴력에 힘입어 2:0으로 M5를 제압하고 준결승으로 직행했다.


승자조 1라운드 A조 1경기 : Moscow Five vs Team WE - Team WE 승







Team WE(이하 WE)의 미드라이너 미사야 선수의 베스트 챔피언인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밴하지 않고 풀어주는 Moscow Five(이하 M5)에게, 미사야 선수는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곧바로 선택해 그 명성을 증명해냈다.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존재를 의식해서일까, 비교적 평화로운 라인전이 진행되는 초반.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야금야금 우위를 벌려나가는 WE의 봇라인에 의해 서서히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하고, 선취점이 나오기도 전에 우세를 살려 빠르게 드래곤을 취하는 WE.

봇라인의 우세로 1차 타워를 빠르게 파괴한 WE는, 그대로 전원이 탑 라인으로 진격해 다리우스를 처치하면서 14분경 선취점을 가져가는데 성공한다. 이어지는 공세로 계속해 탑 라인 타워까지 파괴하는 WE에게, M5는 미드 라인 타워를 파괴한 이후 아무무를 처치하면서 응수한다.

불리한 상황에서도 기회를 노려 계속해 WE의 챔피언을 노리는 M5였으나, 서로 2명의 챔피언을 교환한 직후에 드래곤이 생성되어 WE가 순간적으로 유리해진다. WE가 드래곤 사냥을 시도하는 것을 저지하러 달려든 M5였으나, 계속해서 날아드는 미사야 선수의 골드카드로 인해 한타에서 패배, 드래곤마저도 넘겨주고 만다.

M5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운명을 사용한 트위스티드 페이트는 정글에 숨은 신짜오를 발견, 추격해 처치하고, 그대로 바론사냥을 시도하는 WE. 그를 저지하기 위해 급히 달려온 M5의 챔피언은 계속해서 골드카드에 기절당하면서 다시금 한타에서 패배, WE가 첫 바론을 가져간다.

운명의 쿨타임이 돌아올 때마다 계속해서 M5의 챔피언을 끊어내는 미사야 선수의 운영 앞에 어느덧 24분 경 골드차는 마의 1만골드를 넘어선다. 바론버프와 함께 미사야의 활약으로 계속해서 일방적으로 적 챔피언들을 처치해나가는 WE.

압도적인 화력으로 두번째 바론까지 순식간에 처치한 WE는 M5의 기지를 향해 최후의 진군을 시작하고, 2만골드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극복하지 못한 M5는 최후의 전투에서 패배, 1경기의 승리를 WE에게 넘겨준다.






승자조 1라운드 A조 2경기 : Moscow Five vs Team WE - Team WE 승







전판에 호되게 당했던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금지시키고, 질리언/애쉬/잭스로 이어지는 성명절기를 꺼내는 M5. 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전황은 호각으로 흘러가기 시작한다.

게임 초반 리 신의 적극적인 견제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성과를 얻지 못하는 동안, 되려 미드/봇라인에서 1킬씩을 올리며 WE가 리드하기 시작한 것.

라인 스왑을 통해 렝가를 봉쇄한 M5는, 잭스가 계속해서 2:1라인을 버텨내는 동안 리 신과 질리언이 빠르게 합류해 WE의 봇듀오를 전멸시키는 성과를 올린다. 반격의 기회를 잡은 M5는 두번째 드래곤 사냥을 시도하지만, 뒤를 노린 WE의 습격에 되려 피해를 입고 드래곤을 빼앗긴다.

호각으로 진행되던 양상은 M5의 블루버프를 WE가 빼앗아 가고, 탑라인 타워를 지키던 리 신을 마침내 처치하면서 서서히 기울기 시작한다. 기울어가는 균형을 깨기 위해 M5가 선택한 것은 3번째 드래곤 한타.

하지만, 잘 성장한 다이애나의 과감한 돌진에 진형이 갈리면서 불리한 한타를 치룬 이후 양측 모두 퇴각하고, 빈 드래곤을 M5가 가져가고 미드라인 타워를 파괴하는데 성공. 이어지는 교전마다 계속해서 승리를 가져가는 WE는 그 대부분을 웨이샤오 선수의 베인에게 집중시키기 시작한다.

어느덧 성장한 베인을 아무도 저지할 수 없게 된 상황. 블루버프를 강탈하려는 베인에게서 버프를 지키기 위해 잭스가 과감하게 돌입해 가져오지만, 베인이 그 뒤를 추격해 기어코 처치해낸 이후, WE는 기세를 살려 그대로 바론 사냥을 성공해버린다.

우열이 빠르게 기울기 시작하고 렝가의 장기를 살려 스플릿 푸쉬를 시도하는 WE. 야금야금 피해가 누적되던 봇라인 타워가 먼저 파괴되는 순간 그대로 달려든 WE를 가까스로 격퇴하는데 성공한 M5였으나, 억제기가 파괴되는 것을 막아내지는 못한다.

한 번 구르기 시작한 웨이샤오의 베인을 M5조차도 막을 수는 없었다. 두번째 바론을 사냥하는 WE를 저지하기 위해 어쩔수 없이 전투를 시작한 M5는, 모든 총력을 기울인 전투에도 렝가만을 처치한 채 베인의 화살에 모든 챔피언을 잃었고, WE는 그대로 넥서스로 진격해 2:0의 스코어로 승자조 준결승에 선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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