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카직스 카드를 꺼내 든 Azubu Blaze 였지만, MVP White는 카직스 대응법을 완벽하게 보여주면서 2세트 승리를 만들어냈다.

경기 초반 퍼블을 획득한 최인규 선수는 자신의 역할을 120% 수행했다. 쉴 틈 없이 전 라인을 공략하면서 아군에게 킬 포인트를 제공함은 물론, 매 궁극때마다 킬을 만들어내면서 녹턴의 진수를 보여줬다. 그레이브즈를 선택한 구승빈 선수 역시 가는 곳 마다 킬을 획득하면서 빠르게 성장했고, 강찬용 선수의 카직스가 활약하지 못하게끔 무빙으로 '고립'을 막아내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결국, 1세트에서 다소 빠르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인 것과는 정반대로 상대의 항복을 받아 낸 MVP White는 무승부로 인터리그를 마무리지었다.


인터리그 5경기 2세트 MVP White vs Azubu Blaze - MVP White 승






시작부터 조우한 양 팀은 매섭게 상대를 몰아치면서 2세트 혈투를 예고했다.

MVP White는 상대 블루 지역에 매복한 후 블루를 먹은 아무무를 녹턴이 잡으면서 퍼블을 만들어냈다. Azubu Blaze는 블라디미르가 단독으로 오리아나를 잡아내면서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녹턴이 궁극으로 킬을 만들어낸 데 이어 뒤늦게 온 이즈리얼마저 잡으면서 MVP White가 초반 경기를 장악했다.

MVP White는 녹턴이 쉴 새 없이 전 라인을 돌아다니면서 킬을 만들어 냈고, 전 라인 1차 타워를 빠르게 모두 파괴시키면서 17여분 경 순식간에 글로벌 골드 차이를 5천 가량 벌려놓았다. 탑 라인에서 다시 한 번 녹턴이 궁극을 사용하면서 블라디미르를 잡은데 이어, 아무무까지 잡아낸 MVP White는 상대 정글 진영 빼곡히 와드를 박으면서 상대의 움직임을 봉쇄했다.

미드에서 블리츠크랭크는 오리아나를 당기는 데 성공했고, 당황한 오리아나는 궁극을 전혀 엉뚱한 곳에 사용하고 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로 합류한 그레이브즈는 압도적인 아이템을 바탕으로 엄청난 화력을 뿜어 상대를 제압했다. Azubu Blaze는 미드에서 아무무가 소나와 녹턴을 궁극으로 묶으면서 소나를 빠르게 잡는 데 성공했지만, 또 다시 그레이브즈의 화력에 연이어 킬을 내줬고 이는 MVP White가 바론 버프를 차지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바론 버프를 바탕으로 전 라인을 푸쉬하던 MVP White는 녹턴이 오리아나와 쉔의 도움을 받으면서 타워 깊숙이 위치한 이즈리얼을 궁극으로 잡아냈다. 그 이후 이어진 싸움에서 아무무와 블리츠크랭크까지 잡아내면서 승기를 잡은 MVP White는 체력이 적은 그레이브즈를 노린 카직스마저 완벽하게 잡아내면서 상대의 GG를 받아냈다.


MVP 선수 인터뷰 - MVP W Dandy




= 역시 3번째 MVP다. 경기때마다 팀의 주역이 되는 모습을 보였는 데 소감이 어떤가?

팀의 주역이 됐다니 기분이 좋다. 앞으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


= 새로운 선수가 들어왔다. 그 선수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나이가 어린 탓인지 순발력도 있고, 말도 잘 듣는다. 또,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의견을 표출할 줄도 아는 괜찮은 선수다.


= 2번째 경기에서 녹턴으로 팀 킬 기여도가 91%였다. 녹턴 플레이에 자신감이 있었나?

건방지게 들릴수도 있지만 녹턴은 내가 가장 잘 한다고 생각한다. 시즌2가 지나가면서 이런 녹턴은 이제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 아주부 블레이즈와 1승 1패를 기록했다. 앞으로의 각오는?

이번 경기로 4강을 넘어서 결승을 봐도 될 것 같다.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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