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부터 원준호 선수와 윤경섭 선수의 움직임이 활발하게 이루어진 KT Rolster A가 Najin Shield를 상대로 25분 GG를 받아내면서 승점 3점을 획득, A조 5위에서 공동 2위로 단숨에 치고 올라갔다.

특히, 윤경섭 선수는 1세트에 이어 2세트에서도 이블린으로 강력한 모습을 보이면서 팀의 승리에 기여, 2연속 MVP 에 선정됐다.

마지막 경기만을 앞두고 있는 조별리그 12강. 승점이 벌어져있는 B조와는 달리 점수가 비슷하게 분포된 A조는 이번 경기로 인해 8강행을 확정지은 MVP White를 제외하고는 5개 팀이 마지막 주에서야 행보가 결정나게 됐다. KT Rolster A로서는 마지막 경기가 조 1위인 MVP White와의 승부이기에 최소 1점의 승점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됐다.


12강 A조 12경기 2세트 KT Rolster A vs Najin Shield - KT Rolster A 승






KT Rolster A의 'ReSEt' 원준호 선수의 녹턴이 또 다시 퍼블을 만들어내면서 KT Rolster A는 좋은 출발을 했다. 이블린은 로밍으로 봇에서 킬을 만들어 냈고, Najin Shiled는 초가스와 카서스가 협공으로 미드에서 녹턴을 잡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이블린을 쫓던 카서스가 궁극 킬에 실패한 데 이어 되려 자이라에게 잡히면서 이득을 잃었고, 탑에서는 이렐리아가 단독으로 쉔을 잡아내면서 KT Rolster A의 초방 강세가 이어졌다.

미드에서 이즈리얼의 피를 많이 빼 놓은 카서스는 궁극으로 마무리를 하려 했지만, 자이라가 탈진을 사용함으로써 이즈리얼을 살린다. 오히려 카서스를 잡아 낸 KT Rolster A는 차례대로 누누, 초가스, 케이틀린을 타워까지 넘나들면서 킬에 성공했다.

탑에서 무리를 하는 이렐리아와 녹턴을 잡는 데 성공한 Najin Shiled. 하지만, 미드 1차 타워를 노리다 자이라의 스킬 콤보에 다수의 선수들의 발이 묶였고, 뒤를 노린 이블린이 케이틀린을 잡으면서 또 다시 4킬을 내주고 말았다.

결국, 바론 버프까지 획득한 KT Rolster A에게서 역전이 힘들다고 판단한 Najin Shield가 GG를 선언하면서 KT Rolster A가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승리팀 선수 인터뷰 - KT Rolster A 'Zero' 윤경섭 선수






= 두 경기 모두 MVP 수상한 소감은?

두 경기 다 MVP를 받아서 되게 느낌이 새롭다. 원래 약간씩 못 했던 것 같은데, 이번에 MVP를 받아서 새로워진 것 같다.

= 두 경기 다 본인이 MVP 받을 만 한것 같나?

첫 경기는 받을 것 같았지만, 두 번째는 예상 못 했다. 다른 팀원들도 다 잘 했다.

= 두 경기 모두 공격적인 미드 챔피언을 선택했는데, 평소에도 선호하나?

평소에도 다이애나는 쓰긴 하지만 이블린은 잘 사용하지 않았다. 이번에 나진 쉴드 상대로 조합을 짜면서 이블린을 제대로 연습해 왔다. 생각 이상으로 잘 먹힌 것 같다.

= 프리시즌으로 들어오면서 KT A 실력이 좋아졌다. 업데이트가 이득이라고 생각하나?

시즌 3가 되면서 기회가 생긴 것 같다. 전략적으로 쓸 수 있는 것이 다양해져서, 상대가 쉽게 대처할 수 없다. 시즌 2 에서 나진 쉴드가 미드 질리언을 자주 사용하면서 대응책을 마련했어야 했는데, 시즌3에서는 초반에 물약을 많이 살 수 있기 때문에 질리언 선택이 자연스럽게 없어졌다. 상대 팀 전략 하나가 사라졌다.

= A조가 상당히 혼전인데?

MVP White를 잡으면 8강에 갈 수 있지만, 아직까지 확실할 순 없다. MVP와 1:1로 비겨도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 됐으면 좋겠다.

= KT B는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부럽지 않나?

되게 부럽다. 우리 팀 내에서 KT B는 올라갔는데 우리는 아직 확정나지 않아서 얘기를 많이 했다. 그래서 나진 쉴드와 MVP WHITE를 잡고 조 3위로 8강 진출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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