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LOL 챔피언스 리그 윈터 시즌 A조 경기가 열렸다. 19일 8강 진출을 위해 승리가 절실한 LG-IM과 무조건 이긴 다음 경우의 수를 기다려야 하는 Team OP, 절박한 두 팀의 싸움에서 LG-IM이 먼저 웃었다.

무조건 2:0으로 승리하고 다른 팀의 경기를 지켜봐야 했던 Team OP는 탈락이 확정됐다.



12강 A조 13경기 1세트 Team OP vs LG IM - LG IM 승





양 팀 모두 라인 스왑을 선택하면서 경기가 시작되었다. LG-IM은 탑에서 자이라의 속박을 바탕으로 미스 포츈이 선취점을 따내면서 곧장 야만의 몽둥이를 구입, 화력에서 앞서나갔다. 이어 쉔과 다리우스의 맹공을 받고 적은 체력으로 살아나가던 리븐을 카서스가 진혼곡으로 잡으면서 기세를 올렸다.

Team OP는 그레이브스가 2킬을 기록했지만, 아리가 로밍에서 별다른 성과가 없는 사이 상대 카서스의 성장을 막지 못하는 것이 아픈 부분이었다. LG-IM은 첫 용을 바텀 타워 하나와 교환한 뒤, 잘 성장한 미스 포츈과 자이라가 상대 리븐을 순식간에 녹이는 장면을 연출했다. 16분만에 글로벌 골드는 4천 차이.

두 번째 용만큼은 저지하기 위해 Team OP가 후방에서 달려들었다. 하지만 전투가 벌어진 곳은 카서스의 장판 위였고, 그 위에서 다리우스의 포획과 쉔의 도발, 미스 포츈의 궁극기가 순차적으로 연결되었다.

용과 함께 큰 승리까지 얻은 LG-IM은 계속 맵을 장악하고 버프를 차지하며 스노우볼을 굴려나갔다. 상대가 쉽사리 접근하지 않자 압도적인 화력으로 바론을 가져가면서 경기는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벌어졌다.

탑 억제기 근처까지 접근한 LG-IM, 상대 Team OP는 더 이상 기다리지 못하고 리신과 리븐이 전진하면서 싸움을 걸었다. 하지만 LG-IM의 광역 데미지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었다. 카서스가 한가운데로 뛰어드는 동시에 미스 포츈의 쌍권총 난사가 엄청난 데미지를 쏟아부었다. 결국 상대 전원을 제압하고 넥서스까지 파괴한 LG-IM이 1세트를 먼저 승리로 가져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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