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트도 LG-IM이 가져갔다. Team OP는 탑 누누라는 예상 밖의 픽과 케이틀린에게 힘을 실어주는 스타일을 들고 나왔지만, LG-IM이 침착한 운영과 제이스, 이즈리얼의 포킹으로 이를 타개하면서 2:0 승리를 거뒀다.



12강 A조 13경기 2세트 Team OP vs LG IM - LG-IM 승





Team OP의 누누와 자르반 픽은 모두가 정글 누누와 탑 자르반으로 생각할 만한 선택이었다. 하지만 누누는 탑으로 가고 있었다. 라인전이 강하기로 이름난 탑 누누로 럼블을 압박하는 전략이었다.

LG-IM은 당황하지 않았다. 라인을 스왑한 후 리신까지 합세해 탑 라인을 압박, 3분만에 타워를 깨는 성과를 올렸다. Team OP는 잠시 후 바텀 타워를 파괴하며 맞섰지만, 탑 2차 타워까지 반 넘는 체력이 소모되는 것은 막을 수 없었다.

Team OP는 미드 타워에서 농성하던 중, 조금 무리해서 나온 상대 리신을 "SBS" 배지훈의 케이틀린이 끊으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그리고 케이틀린에게 CS를 집중시키는 운영을 택했다. 양 팀은 10분만에 뭉쳐서 빠르게 한 타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LG-IM의 소나가 애니비아의 결정화에 의해 끊겼지만, "링트럴" 정윤성의 리신이 애니비아를 끊고 벌어진 한타에서 럼블의 이퀄라이저 미사일과 이즈리얼의 정조준 일격이 정확하게 적중한 LG-IM이 승리를 거둔다. "파라곤" 이현일의 이즈리얼은 맵 끝에서 끝을 가로지르는 정조준 일격으로 케이틀린을 잡는 장면을 다시 연출하기도 했다.

소규모 접전과 비슷한 싸움이 계속되었다. 리신을 끊고 무리해서 앞으로 전진하던 Team OP에게 다시 이즈리얼과 럼블의 궁극기가 적중하는 등 LG-IM이 조금씩 이득을 보고 있었다. 꾸준히 승기를 가져간 LG-IM은 32분경, 상대가 단체로 귀환한 틈을 타 바론 사냥에 성공하면서 승기를 굳히기 시작했다.

중요한 바텀 억제기 한타에서 제이스의 포킹이 애니비아를 강타했고 이즈리얼이 나머지를 정리했다. 두 번째 바론을 획득한 LG-IM은 곧장 모든 억제기를 깨고 상대를 마무리하며 승리, 2:0으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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