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 아이온은 천계와 마계를 넘나드는 방대한 세계관을 담은 웅장한 스케일에 탄탄한 캐릭터 구성과 완성도 높은 스토리로 PC방 순위 160주 1위라는 기록과 서비스 3년의 누적매출이 1조를 앞두고 있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아이온 인기와 더불어 아이온의 방대한 세계관과 완성도 높은 스토리를 위해 게임 사운드가 빠지지 않는다. 게임 음악이 단순히 효과음이나 배경 음악으로 인식되던 시대는 지났다. 영화 음악 못지 않게 그 자체로 예술로 인정받는 게임 음악이 탄생하고 있다.

특히 아이온 OST의 경우 국내 게임 음악 사상 최대규모로 제작되어 2008년 당시 한국 게임 음악의 역사를 다시 썼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8년에 발표한 첫 OST는 교보문고(핫트랙스) 음반 예약 판매 순위 1위에 이어 10월 말과 11월 초 각각 인터파크 음반 판매순위 1위와 OST 판매순위 1위를 기록할 정도로 게임음악의 한 획을 그었다. 그 후 중요 업데이트 시기마다 총 6개의 앨범을 발표하였고 그때마다 큰 화제를 모으기도 하였다.

아이온 OST는 게임 OST가 하나의 독자적인 음악작품으로 인정받는 신호탄이 되었고 게임음악의 고정관념을 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에 주목할 만 하다. 2008년 양방언부터 2012년 아이유까지 아이온과 함께한 OST의 변천사를 살펴보도록 하자.


■ 아이온-The Tower of Eternity (아이온 1.0) : 2008년10월 (엔돌프뮤직)

- 국내음악 제작사상 최대규모, 제작기간 3년, 런던심포니 오케스트라 협연
- 비틀즈, 스타워즈, 해리포터 등으로 유명한 영국 Abbey Road Studio 녹음작업
-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국적을 초월한 최고의 아티스트 참여


▲ 아이온 OST 아카펠라 버전



한국과 중국, 미국, 유럽 시장에서의 론칭을 앞두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2008년 야심작 ‘아이온'의 음악 작업은 양방언의 진두지휘로 진행되었다.

한국 가수가 게임의 주제곡을 부르는 경우는 있었으나 기존 대작 게임 음악 작곡의 경우 '반지의 제왕'의 작곡가 하워드 쇼(썬)나 칸노 요코(라그나로크2) 등 해외 음악가들의 차지였다. 한국 음악가가 세계시장에 공개되는 블록버스터 게임음악을 작곡하고 OST 앨범을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온’ 음악은 3년여의 기간 동안 최고의 연주자, 환경에서 제작되었다. 무한한 소리의 캔버스에 그려지는 자유롭고 음악들은 반지의 제왕, 스타워즈 시리즈, 해리포터 시리즈 등으로 유명한 런던 애비로드(Abbey Road Studio) 스튜디오에서 73인조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작업하였고, 공각기동대의 보컬로 유명한 러시아의 오리가(Origa), 중국의 쟈팡팡(Jia Fang Peng), 일본의 구와노 히지리(Kuwano Hijiri) 등 국적을 초월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하여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글, 영문 주제곡에 가수 요조(Yozoh)가 참가했다.


▲ 아이온 주제곡 메이킹 영상



온라인 게임 ‘아이온’은 천계와 마계를 넘나드는 방대한 세계관을 담은 웅장한 스케일에 탄탄한 캐릭터 구성과 완성도 높은 스토리로 초기부터 최고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으로 손꼽히고 있다.

한국은 물론 유럽, 미국, 중국 등 세계시장에서 동시 발매되는 점을 감안하여 큰 스케일과 웅장한 오케스트레이션만을 강조한 헐리우드 스타일의 약점을 보완하고, 동양적 매력을 표현하면서도 해외 시장에서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음악제작을 위해 21세기 테크놀로지와 양방언 그리고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삼위일체되어 한국 게임음악의 역사에 남을 명품음악을 완성하였다.

양방언의 음악은 기존 게임음악의 틀을 깨고 영상 속에서 빛을 발하며 하나의 독립된 음악작품으로 충실히 역할을 할 수 있는 게임음악의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동양적인 감성과 선율을 기반으로 양방언의 매력이 듬뿍 담겨 있으며, 완성도 있는 음악으로 시대와 세대를 넘어 아시아 시장은 물론 북미나 유럽 등의 세계시장에서도 크게 어필할 것으로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아이온 OBT “드디어 아이온” 사운드




■ 아이온-아트레이아의 서 (아이온 2.0) : 2010년5월 (유니버셜 뮤직)

- 아이온 사운드팀과 체코국립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으로 완성도 높여
- 핸드메이드 피규어 등이 포함된 총 300개의 한정 패키지로 소장 가치 높여


2.0 OST ‘아트레이아의 서’는 총 18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이온 사운드팀과 체코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Czech National Symphony Orchestra)와의 협연을 통해 만들어졌다. 체코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감성적인 하모니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유명한 오케스트라로, 가수 ‘수전 보일’, ‘폴 포츠’, ‘Ne-Yo’, 영화 ‘일루셔니스트’, ‘체이싱 리버티’ , 그리고 게임 ‘갓오브워2’, ‘헤일로 워즈’ 의 음악을 만들어낸 오케스트라다.

2008년 한국 게임음악의 역사를 다시 쓴 양방언의 아이온 첫 번째 OST에 이어, 이번 2.0 OST는 전자악기를 최소화하고, 멜로디를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의 선율로 표현해 게임이라는 가상 공간에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담아 완성도를 높였다.

OST는 엔씨소프트 사운드팀이 아이온 2.0의 배경, 캐릭터, 구현 영상 등 여러 자료를 참고해 게임과 완벽히 동화되도록 새로운 음악의 틀을 잡아 작곡?편곡 작업한 뒤, 체코 현지에서 일주일 동안 체코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거쳐 국내에서 후반작업을 마친 뒤 탄생했다.




엔씨소프트 사운드팀 변종혁 팀장은 “이번 아이온 OST에 아이온의 가상세계인 아트레이아의 서사적 스토리를 모두 담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라며, “새로운 차원의 감동을 선사할 OST와 함께 이번 아이온 2.0업데이트를 풍성하게 즐기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2.0 OST ‘아트레이아의 서’는 멜론, 엠넷, 벅스 등등 국내 온라인 음원 유통사이트를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아이온 2.0 업데이트 이후 게임 및 홈페이지내에서 감상할 수 있다.



■ 아이온-Another World (아이온 2.5) : 2011년 8월 (소니뮤직)

2008년도 후반에 나온 양방언씨의 아이온 O.S.T는 세계관에 관한 전체적인 컨셉을 음악적으로 담은 앨범이었다. 양방언씨의 앨범이 전체적인 숲을 보여주는 앨범이었다면, 아이온-Another World는 아이온의 세계관 속 깊숙이 살아 숨쉬는 하나하나의 나무를 보여주는 것이 목적이다.

천계와 마계의 아름답고 신비스러운 지역, 각각의 지역을 관통하고 있는 저 마다의 이야기들, 그런 이야기 속에 숨어있는 또 하나의 세계관… 이러한 요소들이 더해져 미처 알지 못했던 또 하나의 세계가 이루어짐을 느끼고, 아이온의 외,내적인 스토리를 음악으로 통합하여 더욱 더 단단하게 아이온의 세계관을 이어가고자 한다.



■ 아이온-유토피아 (아이온 3.0) : 2011년 11월 (소니뮤직)

아이온 그 세 번째 이야기 약속의 땅의 OST ‘유토피아’는 지금까지 아이온에서 느낄 수 없었던 감미롭고 아름다우며 이상적인 또 다른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끝없는 전쟁과 암울한 현실은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적 자화상을 나타내고 있지만, 아이온 3.0 OST '유토피아'에서는 이러한 부분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로 연출되어 기존의 세계관을 넘나들며
새로운 이상향을 제시하고 있다.

두 번째 OST인 '아트레이아의 서'에 이어 체코 프라하의 서정적인 이미지를 듬뿍 담은 체코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CNSO : Czech National Sympony Orchestra)의 협연으로 동유럽의 따뜻하며 차가운 기운을 고스란히 음악으로 녹여 내었고, 좀 더 밝고 그리운 세계를 표현한 '유토피아'를 환상적인 음악적 색채로 나타내었다.



■ 아이온-티아마트의 최후 (아이온 3.5) : 2012년 7월 (소니뮤직)

국내 게임 업계 최초로 5번째 정규 OST로 출시되었다. 오케스트라 중심의 기존 사운드를 벗어나 유려한 멜로디가 강조된 대중적인 사운드가 특징이다.

아이온 OST는 세계적인 크로스오버 뮤지션 양방언 씨와 함께 작업한 2008년 11월 첫 번째 정규 OST를 시작으로 런던과 체코 국립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하는 등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해 왔다.

특히 이번 앨범 ‘티아마트의 최후’는 아이온 스토리 상 최강의 상대인 ‘용제 티아마트’에 맞서는 플레이어의 도전에 걸맞게 화려한 전기기타(electric guitar, 일렉트릭 기타)의 음색을 표현함과 동시에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세계적 트랜드인 덥스텝(dubstep)장르를 도입하는 등 색다른 게임 OST로 만들어졌다.


▲ 아이온 3.5 OST, 아이온 기타로 연주 영상



엔씨소프트 GBC 국내사업실 이성구 실장은 “국내 게임 음악의 수준을 높인 스케일과 완성도로 팬들 사이에 명성이 자자한 아이온 OST답게 다섯 번째 작품도 게임의 세계관과 스토리를 반영하여 가장 진화된 게임 음악 앨범으로 만들었다”며 “아이온 고객들 뿐만 아니라 음악을 즐기는 모든 분들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아이온-카탈람의 노래 (아이온 4.0) : 2012년 12월 (소니뮤직)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12월 14일 아이온 4.0 OST를 출시하고 인기가수 아이유(로엔 엔터테인먼트)가 직접 부른 수록곡 ‘아이온:아트레이아(AION:Atreia)’를 음원을 무료로 공개했다.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되는 공식 OST 앨범 ‘카탈람의 노래’는 오는 12월 20일 업데이트되는 아이온 4.0의 새로운 스토리를 담고 있다. 또한 12월 말 출시되는 OST CD앨범에는 게임 속 새롭게 공개되는 직업 ‘음유성’의 테마곡인 ‘아이온:아트레이아’가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된다.

아이유 특유의 놀라운 가창력과 소녀 감성이 잘 표현된 밝은 곡으로, 지치고 힘든 일상을 환상적인 모험으로 바꾸고 그 길에 항상 함께 하겠다는 ‘힐링’(Healling, 치유)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 아이유가 부르는 아이온 신곡



신규 OST 작업 외에도 아이유와 콜라보레이션 일환으로 수만 명의 팬들이 아이유를 게임 속에서 만날 수 있는 라이브 콘서트를 열 예정이며 아이유와 관련된 스토리를 지닌 아이유 던전도 선보일 계획이다.

엔씨소프트 GBC 국내사업실 이성구 실장은 “음악의 힘으로 세상을 움직이는 아이온의 신규 직업 음유성처럼 아이유의 맑은 목소리가 노래를 듣는 모든 사람들에게 힐링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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