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에 업데이트 될 예정인 '글로벌 플레이' 기능이 셧다운제 등 한국의 청소년 보호정책을 피해갈 수 있을까?

지난 27일 블리자드의 배틀넷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스타2의 '글로벌 플레이 기능' 업데이트 예고 공지가 유저들 가운데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글로벌 플레이란 현재 플레이어가 속한 국가 외에 다른 지역의 서버에 접속하여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이다.

얼핏 보면 평범해보이는 기능이지만, 유저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던 이유는 바로 글로벌 플레이에 대한 설명 때문. 블리자드는 '글로벌 플레이'에 기능에 대해, '글로벌 플레이를 이용하는 경우 선택한 지역의 게임 내 정책을 따르게 됩니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각 커뮤니티 유저들은 '이래서 블리자드가 마음에 든다'며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혹자는 '이 기능을 이용하면 셧다운제를 피해갈 수 있다. 우회책이 될 듯'이라며 이 기능이 가져올 추가적인 효과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블리자드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글로벌 플레이 기능을 이용한다고 해서 셧다운제를 피해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셧다운제는 유저들의 배틀넷 계정 자체에 귀속되는 상위법으로, 글로벌 플레이를 이용하는 것은 엄밀히 말해 블리자드의 다른 게임인 '스타크래프트1', '디아블로2, 3' 등처럼 다른 국가의 서버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이다.

블리자드 측은 '그간 '스타2 : 자유의 날개'때는 한국에서는 다른 국가의 서버를 이용할 수 없었다. 글로벌 플레이 기능은 그 기능을 제공해 주는 것'이라며 '이 기능으로 미성년 유저가 셧다운제를 피할 수는 없다. 셧다운제는 계정 자체에 귀속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리자드 글로벌플레이 업데이트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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