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scow Five에서 Gambit Gaming으로 이름을 바꾼 이후 첫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컵을 차지하면서, Gambit Gaming이 자신들의 저력을 팬들에게 알렸다.

4강에서 아주부 프로스트를 상대로 빠른 4인 갱킹과 중반 타이밍 조이기로 승리를 차지한 Gambit Gaming은 결승에서 만난 아주부 블레이즈에게도 같은 전략을 완벽하게 성공시키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1세트에서 아주부 블레이즈는 먼저 봇 라인을 노려봤지만, 이 타이밍을 읽은 다이아몬드 프록스의 문도가 빠르게 봇 라인을 지원하면서 오히려 손해를 보고 말았다. 이후 Gambit Gaming은 봇 라인만을 집중적으로 노리면서 상대의 성장을 방해했고, 이후 용 컨트롤과 하나씩 끊는 플레이로 가볍게 선승을 챙겼다.

2세트 역시 양상은 비슷했다. Gambit Gaming은 또 다시 초반 승부수에서 역으로 손해를 본 아주부 블레이즈를 상대로 이번에는 탑 라인을 집중 공략했고, 이후 초반의 유리함을 용 컨트롤과 상대 정글 압박으로 이어갔다.

특히 정글 지역에서 주로 한타를 유도하면서 소나의 궁극 효과를 극대화 시켰고, 간혹 자신들에게 불리한 지형에서 한타가 벌어졌을 때는 어김없이 다이아몬드 프록스 선수의 신 짜오가 궁극으로 상대 진형을 무너뜨리면서 자신들이 원하는 그림을 만들어냈다.


IEM 카토비체 결승 1세트 Azubu Blaze vs Gambit Gaming - Gambit Gaming 승






아주부 블레이즈는 라이즈가 순간이동까지 쓰면서 봇을 노려봤지만, GBG의 문도 박사의 개입으로 오히려 2킬을 내주고 만다. 이후 먼저 6렙을 찍은 이블린과 문도가 다시 한 번 봇 4인 갱킹을 성공시키면서 GBG는 먼저 타워를 철거했다.

4강에서와 같이 초반 기세를 잡은 GBG는 이를 확실하게 이용했다. 후반형 챔피언들로 구성된 아주부 블레이즈를 상대로 집요하게 파밍을 못 하도록 괴롭히면서 착실히 라인을 압박한 GBG는 미드 2차 타워를 손쉽게 가져가면서 경기를 종반으로 끌고 갔다.

다시 한 번 후반을 위해 탑에서 파밍을 하던 블라디미르를 잡는데 성공한 GBG는 그대로 바론 버프를 가져갔고, 얼마간 수비를 하던 아주부 블레이즈는 결국 다음 세트를 위해서 항복을 선언했다.


IEM 카토비체 결승 2세트 Azubu Blaze vs Gambit Gaming - Gambit Gaming 승






경기 초반, 미드로 자리 잡은 아주부 블레이즈의 베인과 소나가 상대의 정글 지역 싸움을 유도해봤지만, 역시 라인을 스왑한 GBG 듀오의 합류에 되려 킬을 내주고 만다. 킬을 먹으면서 여유가 생긴 GBG는 탑에서 듀오를 상대로 라인을 맡고 있는 쉔을 노려 다시 4인 갱킹을 시도, 이를 성공해냈다.

또 다시 초반 주도권을 가져간 GBG는 연이어 용을 가져가면서 글로벌 골드 차이를 벌렸다. 하지만 이번에는 아주부 블레이즈 역시 녹록치 않았다. 봇 깊숙히 들어온 GBG를 끊어 내는데 성공한 아주부 블레이즈는 추가 킬을 가져가면서 벌어진 골드 차이를 좁혀 나갔다.

비교적 비슷하게 진행되던 중, 아주부 블레이즈의 블루 지역에서 한타가 벌어졌다. 진형이 갈려 있던 아주부 블레이즈는 문도와 소나가 순식간에 잡히면서 자신들의 본진에 발이 묶이고 만다. 이 틈에 바론 버프를 무난히 가져간 GBG는 미드 2차 타워와 함께 소나를 잡아냈다.

케일의 궁극기까지 소모시킨 GBG는 억제기타워를 지키던 베인과 문도를 순식간에 잡았고, 그대로 넥서스까지 밀어붙이면서 압도적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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