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IEM) 시즌7 월드 챔피언십의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3월 5일부터 9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이번 IEM 시즌7 월드챔피언십은 세계 각지에서 열렸던 글로벌 챌린지 출전 팀들 중 상위 팀들이 참전하는 대회로,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성격의 세계 대회이며 총 상금은 15만 달러(한화 1억 6천만 원 상당)입니다.

리그오브레전드 부문은 3월 6일부터 9일(한국시간)까지 열리며,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국내팀으로는 LG-IM과 CJ엔투스 블레이즈, CJ엔투스 프로스트, 그리고 SK텔레콤 T1이 있습니다. LG-IM과 CJ엔투스 블레이즈는 A조에, SK텔레콤 T1과 CJ엔투스 프로스트는 B조에 배정됐습니다.




인벤은 이번 IEM 참가를 위해 독일 하노버로 떠나는 4개 팀의 사령탑, SK텔레콤T1의 최병훈 코치와 CJ엔투스 프로스트-블레이즈의 강현종 감독, 그리고 LG-IM의 강동훈 감독에게 출사표를 물어봤습니다.

우승을 향해 질주하는 그들의 뜨거운 각오, 지금부터 들어보실까요?




CJ엔투스 프로스트-블레이즈 강현종 감독


CJ엔투스 프로스트-블레이즈 팀 강현종 감독입니다.

이번 IEM, 저희는 갬빗게이밍에게 복수하러 출전합니다(웃음).

사실 아주부에서 CJ로 영입된 이후 숙소 이사 등 팀 재정비 과정을 거치느라 상당히 혼란스러웠어요.
그러다보니 MLG 출전을 포기하겠다는 안타까운 결정을 내리기도 했었죠.

뭐 이렇게 정신이 없긴 했지만, 선수들 모두 굉장히 열심히하고, 대회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우승컵을 거머 쥐는 것이 목표고요, 갬빗게이밍과의 대결 역시! 잘 치러내겠습니다.

한국 팀들 중에 갬빗게이밍과 붙어본 팀이 저희밖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갬빗게이밍을 혹시라도 가볍게 생각하시는 팀이 계시다면 그렇지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갬빗게이밍은 정말 쉽지 않은 강팀이고, 그만큼 열심히 준비할 것입니다.

다른 팀들과의 대결도 기대되네요. 꼭 우승하고 오겠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LG-IM 강동훈 감독


안녕하십니까, LG-IM 강동훈 감독입니다.

사실 팀원 교체 등 팀 내부적으로 변화가 많았기 때문에, 최근 MLG 출전을 포기한다는 발표 등
어려운 결정을 내리기도 했었기에 팬 분들께 이번 IEM의 출사표를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럽습니다.

정글러였던 '링트럴' 정윤성 선수가 내부 사정으로 인해 팀을 떠나게 되면서
이번 IEM은 '라일락' 전호진 선수가 라인 변경을 통해 출전하게 됐다는 사실을 알렸던 바 있습니다.

많이 어려운 시기이지만,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승리를 향해서 분투하는 모습만큼은 항상 보여드리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짧다면 짧은 준비 기간이었겠지만 이번 IEM 역시 최선을 다했고,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K텔레콤 T1 최병훈 코치


안녕하세요, SK텔레콤 T1의 최병훈 코치입니다.

저희가 지난 번 IEM 쾰른에서도 '반드시 우승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출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첫 해외 대회다보니 분위기를 파악하고, 또 그걸 즐겨보자는 생각으로 출발했던 것 같은데
막상 현장에 나와보니 선수들이 모두 '이왕 온 김에 열심히 해서 우승하자!'는 마음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다 보니, 의외로 좋은 성적을 차지하게 됐습니다.

현재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 모두 이번 IEM 월드 챔피언십에 대한 생각이 그 때와 정말 비슷합니다.
반 정도는 현장을 경험하고 즐기자는 분위기고, 반 정도는 '우리가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라며
설레는 분위기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이 모두 목적 의식이 뚜렷한데다 팀 내 분위기도 굉장히 좋은 상태이고,
최근의 연습 결과도 좋으며 경기 후 피드백도 굉장히 잘 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사실 어느 정도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만,
즐기는 마음으로, 또 그 만큼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성적 거두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팬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인벤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