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1 1팀이 2세트를 잡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코그모를 플레이한 'Raven' 김애준이 파괴적인 공격력을 선보인 데 힘입어 팽팽하던 싸움에서 승리, 진출팀은 마지막 3세트 블라인드 픽에서 가려지게 됐다.




올림푸스 챔피언스 스프링 예선 2set SKT T1 1팀 vs LG-IM 2팀 - SKT T1 1팀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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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세트에서 SKT T1 1팀이 선택했던 럭스와 럼블을 LG-IM 2팀이 반대로 선택하며 2세트가 시작되었다.

'PLL' 박재권의 럼블이 복한규의 앨리스를 상대로 솔로 킬을 따내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정글러와 미드의 연속 갱킹에 힘입어 럼블을 두 번 잡아냈고, 코그모가 'SoFantasy' 김용범의 바루스를 잡은 후 용을 획득하면서 SKT T1 1팀이 초반 분위기를 잡아나갔다.

탑 라인은 서로 잦은 로밍으로 킬을 주고받았지만 LG-IM의 럼블이 상대적으로 잘 크면서 포탑까지 부수며 후반에 기댈 힘을 얻었다. 결국 한타는 LG-IM의 것이었다. 럼블과 럭스, 그리고 바이의 스킬 궁합이 절묘하게 맞물리면서 교전을 잡고 미드 2차 포탑을 철거했다.

SKT T1 1팀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가장 잘 성장한 코그모가 럼블을 혼자 녹이고, 그쪽으로 상대가 몰린 사이 봇 억제기를 파괴한 것. 하지만 LG-IM은 빠르게 움직여 바론을 사냥했다. 39분이 지나도록 글로벌 골드가 비슷하게 흘러가는 상황.

승부는 일합에 결정됐다. 주인공은 코그모였다. LG-IM 2팀은 코그모와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빠진 사이 싸움을 걸었지만, 뒤늦게 합류한 코그모의 공격력은 상상 이상으로 엄청났다. 코그모와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모든 것을 정리하며 대승을 거둔 SKT T1 1팀이 곧장 전진해서 적 넥서스를 파괴, 마지막 3세트로 진출팀을 가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