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언리얼엔진4의 새로운 테크데모 '잠입자' ]


에픽게임즈가 또 사고를 터트렸다. 작년 GDC에서 최초로 공개한 언리얼엔진4가 업그레이드돼서 돌아왔다. 에픽게임즈의 부사장 마크 레인은 GDC2013 전 세계 미디어가 한데 모인 자리에서 언리얼엔진4의 새로운 테크 데모 '잠입자'(Infiltrator)를 공개했다.

청중이 모두 숨죽인 가운데 엔비디아의 지포스 GTX680으로 실시간 렌더링이 가능한 '잠입자'가 상영되는 순간, 'CG인지 그래픽인지'라는 문구를 즉시 한 물간 녀석으로 만들어 버리는 극한의 비주얼을 뿜어냈다. 특히, 크라이엔진과 비교해 원거리 배경 표현이 떨어진다는 주의 평가를 의식해서인지 영상 말미 주인공이 지하에서 빠져나와 도시 전체를 바라보는 장면에서는 반지의제왕 SF버전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배경 스케일이 엄청나다.

에픽게임즈 개발자는 영상 상영이 끝난 후 '잠입자'가 실시간으로 구현된다는 증거라도 내놓듯 클라이맥스 장면에서 멈추고 언리얼엔진4 UI를 나오게 해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자세한 설명까지 했다. 후문에 따르면 GDC에 참가해서 '잠입자' 영상을 경험한 국내 정상급 수준의 개발자들도 혀를 내둘렀다고.

또한, 에픽게임즈는 '잠입자' 테크데모뿐 아니라 언리얼엔진4의 최초 데모 '엘리멘탈'을 업그레이드 한 후 소니의 차세대 콘솔 PS4로 구동한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다.

아래는 에픽게임즈가 공개한 언리얼엔진4의 특징이다.

1. 파워PC와 차세대 콘솔은 물론 모바일와 웹 환경까지 고려한 설계
2. 100% C++로 제작, AAA 타이틀 개발에 최적화
3. 개발자의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제작된 엔진
4. 소규모의 인디개발사부터 수백 명의 개발진까지 모든 개발 여건을 고려
5. MMO, FPS, RTS 등 모든 장르의 게임뿐 아니라 영화 같은 사업 모델도 지원



[ = 언리얼엔진4, 엔리멘탈 데모 PS4 버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