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 통산 200승을 눈앞에 둔 '총사령관' 송병구와, 프로리그 프로토스전 4승 2패를 기록중인 신대근이 6세트 벨시르 잔재에서 만났다.
송병구는 빠른 앞마당 연결체로 후반을 준비하는 동시에, 저그 제2확장을 수정탑으로 지연시켰다. 빠르게 가져간 제2확장 연결체에 저글링 다수가 난입했지만, 역장과 공허포격기를 등에 업은 광전사가 방어에 성공하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송병구의 다음 선택은 저그전 후반 최강이라고 일컬어지는 '스카이 토스'였다. 공허포격기 중심 병력에 폭풍함이 추가되기 시작했다. 신대근은 공중 병력이 빠진 사이 히드라를 우회시켜 상대 연결체 하나를 파괴했지만, 그 과정에서 불사조의 중력자광선에 히드라가 전멸하는 일을 피할 수 없었다.
신대근은 포기하지 않고 기동력을 최대한 발휘해 저글링과 히드라 양동 작전으로 프로토스 추가 확장을 게속 막았다. 하지만 송병구의 공중 함대는 너무나 강력했다. 저그 본진을 밀어버린 송병구는 지상 병력의 합세로 상대 마지막 병력을 정리, 프로토스 최초 프로리그 200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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