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트와는 반대로 미드 카직스를 가져간 CJ엔투스 블레이즈가 복수에 성공하며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초반부터 강력한 라인 압박으로 상대를 곤혹스럽게 만든 CJ엔투스 블레이즈는 용을 두고 벌어진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주도권을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이후 탑 2차 타워에서 다이브를 통해 또 다시 이득을 챙긴 CJ엔투스 블레이즈는 라인 전체에 걸쳐 유리한 운영을 가져가기 시작했다.

같은 광역 궁극기를 가진 럼블에 비해 엄청난 화력을 선보인 "플레임" 이호종 선수의 케넨은 한타마다 상대 후방을 노려 진영을 무너뜨렸고, 이에 힘입은 "앰비션" 강찬용 선수가 펜타킬을 가져가는 등 CJ엔투스 블레이즈는 한타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가져갔다.

KT롤스터 A는 호수비를 펼치면서 경기를 끌어봤지만, 억제기가 하나씩 파괴당하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결국, 마지막 승부수를 띄운 한타에서 CJ엔투스 블레이즈가 대승을 거두면서 양 팀은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12강 A조 6경기 2세트 CJ Entus Blaze vs KT Rolster A - CJ Entus Blaze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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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케넨을 뽑은 CJ엔투스 블레이즈는 탑과 봇을 스왑, 두 라인 모두 상대를 압박하면서 CS를 효과적으로 챙겼다. KT롤스터 A는 쓰레쉬가 케넨을 끌면서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간 후 다이애나의 로밍으로 봇에서만 2킬을 올렸다. 하지만 그 틈에 CJ엔투스 블레이즈는 탑 1차 타워를 파괴했고, 용을 가져간 이후 한타에서 2킬을 추가로 올리면서 초반 주도권을 가져갔다.

전체적으로 라인 상황이 유리해진 CJ엔투스 블레이즈는 탑 2차 타워를 압박, 포킹을 시도하면서 상대의 발을 묶어 놓았다. 다량의 미니언들이 뭉쳐있는 미드와 봇으로 다이애나와 미스 포츈이 빠진 사이, 케넨의 타워 다이브에 이은 궁극기로 한타를 시작한 CJ엔투스 블레이즈는 2킬과 함게 2차 타워를 파괴했다. 상황이 어려워진 KT롤스터 A였지만, 상대의 궁극기가 소모된 사이 힘으로 미드 1차 타워를 밀어내면서 경기 양상은 팽팽하게 이어졌다.

양 팀의 주도권 싸움은 1세트와 마찬가지로 두 번째 용을 두고 펼쳐졌다. CJ엔투스 블레이즈는 케넨을 상대 후방으로 돌리면서 한타를 유도, 피해 없이 에이스를 띄우면서 한타에 대승을 거뒀다. 용까지 가져가면서 아이템 차이를 크게 벌린 CJ엔투스 블레이즈는 상대 정글 깊숙이 진입했던 룰루가 아슬아슬하게 살아남으면서 역공 기회를 잡았다. 케넨의 궁극기가 상대 체력을 크게 줄여놓는 사이 "앰비션" 강찬용 선수가 상대를 추격하면서 펜타킬을 띄웠다.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KT롤스터 A는 연이어 호수비를 펼쳤다. 진입하는 상대의 발을 쓰레쉬의 궁극기로 묶은 뒤 이어지는 미스 포츈의 궁극기는 CJ엔투스 블레이즈에게 역전의 위협을 느끼게 만들었다. 그러나 바론 앞에서 펼쳐진 최후의 한타에서 딜러들의 생존기가 빠진 KT롤스터 A는 케넨의 궁극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모두 잡히고 말았다. 그대로 CJ엔투스 블레이즈는 넥서스까지 파괴시키면서 이날 경기를 무승부로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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