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3와 Xbox360이 나온 것도 벌써 꽤 오래 전 일이다. PC 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함께 이제 콘솔 게임의 퀄리티는 처음 출시됐을 때에 비하면 평범하거나 낮아보이기 일쑤. 적지 않은 수의 게이머들이 콘솔의 몰락을 이야기했고, PC 유저와 콘솔 유저 사이에는 일종의 경계 같은 것이 생기기도 했다.

지난 2월, 소니의 차세대 콘솔 기기인 플레이스테이션 4(이하 PS4)가 베일을 벗었다. 새로운 PS4는 하드웨어적인 성능이 향상된 것도 눈여겨볼만 하지만, 무엇보다 PC 환경과 유사한 하드웨어를 채택했다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 PC 플랫폼의 타이틀까지 끌어안겠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

자, 소니는 올해 11월 PS4를 출시하겠다고 선언함으로써 명백한 승부수를 던졌다. 그렇다면 오랫동안 플레이스테이션과 함께 콘솔의 양대산맥을 이뤄온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의 Xbox는 어떨까. 좋든 싫든 PS 쪽에서 다음 타자를 내놓은 이상, Xbox의 차세대 주자도 정체를 드러낼 때가 됐다.

▲ PS4가 발표될 당시, 소니와 MS는 각각 이런 분위기가 아닐까 생각도 했었다
(2월 4주차 인벤 만평)


사실상 이미 한참 전부터 차세대 Xbox에 대한 정보는 곳곳에서 쏟아져나오고 있었다. 지금도 여기저기서 차세대 Xbox에 관한 데이터들이 끊임없이 갱신되고는 있지만, MS 측에서 확실하게 인정한 내용은 없다. 다만, 조각조각 드러난 소스들을 한데 모아보면 차세대 Xbox의 형태를 가늠해볼 단서로는 차고 넘치지 않을까.

그동안 차세대 Xbox와 관련해 나왔던 정보들을 모두 한 자리에 모아봤다. 대부분 루머로 시작한 것들이며, 거의 확실시된 내용들도 다수 있기 때문에 MS 측에서 공식적으로 "그렇다"라고 언급해줄 일만 남았다. 현지 기준 5월 21일 열릴 MS 공식 행사에서 차세대 Xbox의 모습이 어디까지 드러날지 기대해본다.

[관련기사] 마이크로소프트, 차세대 Xbox 다음달 21일 최초 발표


■ 차세대 Xbox, 코드네임은 '두랑고(Durango)'

Xbox의 특징 중 하나라면 기기에 코드네임(Codename)이 붙어있다는 점이다.

기존 Xbox360에도 제논(Xenon), 제퍼(Zephyr), 펠컨(Falcon), 오퍼스(Opus), 제스퍼(Jasper), 발할라(Vejle) 등 기기 내부에 사용된 부품 공정에 따라 코드네임이 매겨지곤 했었다. 이에 따라 새롭게 선보일 차세대 모델도 지속적으로 코드네임이 부여될 것이라 예측해볼 수 있다.

이것은 임시로 결정된 프로젝트 명일 수도 있고, 차세대 Xbox의 확정된 코드네임일 수도 있다.

두랑고라는 이름은 미국 콜로라도주(州)의 남서부에 있는 도시, 멕시코 두랑고주(州)의 주도(州都), 미국 아이오와주 드뷰크 카운티(Dubuque County)에 있는 도시 이름이다. 이 도시들 중 한 곳과 뭔가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도 해볼 수 있다.


■ 어떻게 생겼을까? 추측하는 생김새도 가지각색

▲ Xbox 본체와 컨트롤러의 생김새를 이렇게 추측하는 사람도 있었다


▲ 이건 그나마 좀 현실적인 디자인


▲ 단순한 디자인이 갑이라 이건가...


▲ 저기... 미래 어디쯤에서 오셨는지...


▲ 이쯤되면 이제 할 말이 없다



■ 인스톨만 하고 나면 OK! 디스크는 이제 안녕

차세대 Xbox에서는 디스크를 넣지 않고도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기존 콘솔 시장의 메커니즘에 익숙한 유저들에게는 갸우뚱할 수 있는 이야기다. 이 말은 즉, 처음 구입한 디스크를 넣어 인스톨을 마치고 나면 이후부터는 디스크 삽입 없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

기존 Xbox360에서도 게임을 설치한 뒤에 플레이하면 로딩 시 디스크 회전 수를 줄여주는 역할을 했다. 이렇게 되면 하드 디스크에 저장된 데이터를 불러와 게임을 실행하기 때문에, 매번 디스크를 돌리는 것보다 빠른 실행과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것이 사람들의 견해다. 이번에는 게임을 먼저 인스톨하는 것이 선택 옵션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고 보면 될 것이다.

이 시스템을 위해 차세대 Xbox는 기본적으로 500GB의 하드 용량을 지원한다고 알려졌다. 기존 Xbox360이 내장 메모리 4GB, 추가로 250GB의 저장공간을 제공했던 것에 비하면 정말 통 큰 용량이라 할 만하다. 아마 수십 개의 게임을 설치해도 넉넉하지 않을까.



▲ Xbox 관련 소스를 찾아보면서 이렇게 생긴 지도를 본 적이 있었다



■ 상시 네트워크 연결, 플레이하고 싶다면 정품 사세요

플레이 전 인스톨 필수. 아주 좋다. 일단 플레이 도중 윙윙대는 디스크 회전음을 덜 듣게 되는 것은 사실이고, 게임 실행도 더 빠르고 쾌적해질 거라고 하는데 좋을 수밖에.

하지만 이 시스템의 맹점은 이미 오랫동안 겪어왔던 부분, 바로 '복제'에 있다. 그간의 경험으로 미루어보면 인스톨이 끝나고 필요가 없어진 디스크들이 중고 거래 시장에 쏟아져 나올 것이 분명하다. 그렇게 되면 콘솔 타이틀의 매출에 타격이 올 것은 당연한 일.

하지만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이미 존재하는 시스템 중에 있다. 바로 '제품 키' 방식과 '상시 온라인 연결'의 조합. 스팀이나 오리진 서비스까지 갈 것도 없이, 과거 이미 수많은 패키지 게임들이 제품 키 인증방식을 채택했었다. 게임을 인스톨하는 과정에서 시디 키(CD-Key)를 입력하라고 요구하는 게임들 말이다.

이 '시디 키 공유운동(?)'이 확산되면서 실제 판매량에 비해 많은 유저가 게임을 즐기곤 했었다. 네트워크 멀티플레이만 할 수 없을 뿐, 싱글플레이는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점이 맹점이었다고 할까.

이에 대한 차세대 Xbox의 대책은 어찌보면 매우 단순하다. 온라인을 통해 제품 키가 올바른지를 매번 체크하는 시스템을 채택하되, 게임을 실행하는 시점에서 체크하도록 앞당긴 것이다. 즉, 올바른 제품 키가 아니거나 중복된 키가 사용되고 있다면 아예 실행조차 되지 않게 하겠다는 의미다.

이것이 실제로 가능해진다면, 유저들은 자신의 제품 키가 유출되지 않게 하기 위해 구매한 타이틀을 최대한 소중히 모시게 되지 않을까. 뭐, 실제로 어떻게 될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말이다.




■ Always Online, 어떻게 운영될 것인가

차세대 Xbox에서는 인터넷 연결이 되어있지 않다면 어떠한 게임이나 앱도 실행할 수 없다고 알려졌다.

그렇다면, 만약 인터넷이 도중에 끊어진다면 어떻게 될까? 외신에서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약 3분 동안 네트워크 연결이 끊어진 상태가 지속된다면 게임이나 앱의 진행이 중단되고 '네트워크 트러블슈터(문제해결 프로그램)'가 실행된다고 한다.

PS4는 게임을 구동하기 위해 온라인 연결을 필요로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소니 측이 이미 밝힌 바 있다. 인터넷 연결이 되어있지 않으면 최신 패치 내용 등이 적용되지 않을 수는 있지만, 게임 자체를 구동하는데는 지장이 없다는 의미.

이 부분에서 비교해보면 두 기기가 확연히 다른 노선을 선택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어떤 의미에서 보면 차세대 Xbox는 지금까지의 게이밍 콘솔이 시도한 적이 없었던 부분에 도전하는 셈이 아닐까.


■ 하드웨어적 변화, 크로스플랫폼을 염두에 둔 것?

차세대 Xbox는 AMD의 프로세서를 탑재할 거라고 알려졌다. 통칭 '재규어(Jaguar)'라 불리는 CPU(Intergrated GPU 탑재)를 사용할 것이며, Xbox360에 적용됐던 IBM의 PowerPC 기술을 대체하게 된다.

즉, 차세대 Xbox는 이전 모델과 무관하게 완전히 새로운 구조로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앞서 PS4에서 채택한다고 밝힌 새로운 하드웨어와도 어느 정도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콘솔 기기가 PC의 기반 기술과 비슷한 구조로 설계된다는 것은 게임 개발자나 유저들 입장에서 커다란 장점이 될 수 있다. PC와 콘솔을 모두 지원하는 멀티플랫폼 타이틀 개발이 더욱 용이해진다거나, 같은 타이틀의 PC판과 콘솔판 퀄리티가 비슷해질 수 있으니까. 게다가 기존에 존재하던 기술이기 때문에 게임 개발에 필요한 시간이나 비용도 다소 줄어들 효과를 기대해볼 수도 있다.

▲ PS4의 하드웨어 사양표


▲ Xbox 하드웨어 스펙은 현재 이렇게 알려져 있다



■ 콘솔 기기의 지속적인 숙제, 하위 버전과의 호환성은?

한편, "MS가 새로운 AMD 칩을 사용하겠다고 결정한 것은, 차세대 Xbox가 Xbox360 타이틀을 지원하지 않겠다는 의미다"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기술적인 구조가 완전히 바뀌기 때문에 거의 확정됐다고 봐야한다는 것.

MS 측은 이전 버전인 Xbox360의 할인 버전을 내놓음으로써 이를 해결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차세대 Xbox 자체를 두 가지 가격 모델로 내놓고, 엔터테인먼트 앱 전용 모델도 따로 출시한다는 소식도 돌고 있다.

한편, PS4 역시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이와 같은 문제에 부딪쳤었다. 소니 측에서도 "하드웨어 적으로 PS3와 호환이 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으며 "하지만 PS4에서는 PS3 뿐 아니라 PS1와 PS2의 게임도 돌릴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소니가 클라우드 게이밍 업체인 가이카이(Gaikai)를 인수했다는 뉴스와 PS4가 공개되기 전 루머로 떠돌던 '클라우드 서비스'와 어떤 연관이 있지 않을까 추측되고 있다.

이와 관련된 차세대 Xbox가 어떤 정책을 내놓을지, 구체적인 내용은 좀 더 기다려봐야 할 듯하다.


■ 윈도우8 운영체제 & 케이블 위성 통합 인터페이스

새로운 XBox의 중심 운영체제는 윈도우8이 될 것이라는 내용도 있다. 데스크탑 버전에서 볼 수 있는 사이드 메뉴바(작업 표시줄)를 제외한 풀 버전의 OS가 Xbox의 기반 시스템이 된다는 것.

이와 함께 윈도우 스토어에 등록되는 모든 앱과 게임을 차세대 Xbox를 통해 구동할 수 있으며, 이 모든 소프트웨어들은 Xbox 컨트롤러를 지원한다. 이것은 즉, '개발용 키트를 따로 구입하지 않고도 윈도우 스토어를 통해 게임이나 앱을 출시할 수 있다는 의미'라는 분석도 있다. 윈도우 스토어는 개인 $49, 기업 $99의 등록비용을 받고 있으며, 앱 판매 수익의 80%를 개발자에게 배분하는 정책을 가지고 있다.

한편, 차세대 Xbox는 구글 TV처럼 사용자의 케이블이나 위성 서비스와 결합할 수 있는 통합 유저 인터페이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기기는 HDMI 포트를 통해 셋탑박스와 연결되며, 셋탑박스에서 방송콘텐츠를 이용할 때 쓰이는 인터페이스와 결합된다는 것이다.

MS의 계획은 홈 엔터테인먼트를 확장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작년 발표 중에는, "게임 이상의 통합적 콘텐츠 서비스를 Xbox를 통해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내용도 있었고, LA의 새 스튜디오에서 내놓은 결과물은 "진짜 상호작용할 수 있는 콘텐츠에 특화됐다"는 것도 있었다.

▲ MS의 차세대 소프트웨어와 차세대 하드웨어가 만나면?



■ 5월 21일, 차세대 Xbox 어디까지 밝혀질 것인가

MS가 현지 시간으로 5월 21일 열릴 공식 행사를 통해 차세대 Xbox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MS 애널리스트 폴 써롯(Paul Thurrot)은 "차세대 Xbox는 11월 초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니의 PS4와 비슷한 시기에 선보인다는 것인데, 정확한 소식은 아니다. 해당 이벤트에서는 차세대 엑스박스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서만 확인할 수 있으며, 구체적인 사항과 라인업에 대해서는 오는 6월 열리는 E3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차세대 Xbox는 $500(약 56만 원)와 $300(약 33만 원), 두 가지 모델이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500 모델은 완전한 버전이며 $300 모델은 몇 가지 기능이 제한된 모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외신에서는 또한, 같은 시기에 Xbox 브랜드의 또다른 기기 2종이 공개될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하나는 코드네임 '유모(Yumo)'로, Xbox의 게임보다는 엔터테인먼트 앱 전용 기기가 될 것이며, 다른 하나는 '스팅레이(Stingray)'라는 이름으로, Xbox360의 할인형 모델($99, 약 11만 원)로 알려지고 있다.




■ 그 외의 소문, 어떤 것들이 있나

차세대 Xbox에 대한 수많은 소식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비교적 주목도가 덜한 소스들도 있었다. 그 중에서 Xbox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몇 가지를 추려서 정리해보았다.

- 키넥트(Kinect)

외신에 따르면 차세대 Xbox에서는 보다 강화된 기능의 키넥트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기존 키넥트는 최대 2명의 사람을 인식했지만, 새로워진 키넥트는 6명까지 인식할 수 있다는 것. 또한, 관절 인식 갯수도 20개에서 25개로 늘어남으로써 보다 정교한 움직임을 읽어낼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Xbox 키넥트 특유의 정교한 동작 인식이 보다 강화된다는 점에서 이 루머가 사실이기를 기대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 멀티 태스킹(Multi-Tasking)

새로운 Xbox에서는 멀티 태스킹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즉, 하나의 게임을 플레이하던 중에 멈춰놓고 대시보드(Dashboard)나 앱, 또는 다른 게임을 실행할 수 있다는 것.

또한, 멀티 태스킹을 하다가 원래 플레이하던 게임으로 돌아가더라도 아무런 데이터 손실도 없다. 이는 사실 PC에서는 놀라울 것이 없는 기능이지만, '콘솔 기기의 관점에서 보면 커다란 발전'이라고 보는 견해가 많다.


- 컨트롤러(Controller)

2012년 2월에 나온 소식에 의하면 새로운 Xbox의 컨트롤러는 Xbox360에서 발전한 형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새로운 컨트롤러에는 새로운 무선(Wireless)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며, Xbox360의 컨트롤러는 새로운 기기에서는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

역시 2012년 2월 Xbox 월드 매거진은 새로운 컨트롤러에 대해 "기존의 버튼과 스틱은 그대로 가져가며 HD 스크린이 추가될 것"이라고 적었다. 또한, "새로운 컨트롤러는 TV를 볼 때는 리모컨이 될 수 있고, 인터넷을 할 때는 브라우저를 보여줄 수 있으며, 게임을 할 때 추가 정보를 보여줄 수 있는 화면, 또는 휴대용 디스플레이 기기가 되는 것"을 지향한다고도 적혀있다.


- 타이틀 리스트(Title List)

새로운 Xbox에서 즐길 수 있는 타이틀로 무엇이 나올지 역시 초유의 관심사다. 외신들에 의해 알려진 차세대 Xbox 타이틀 리스트를 한 자리에 모아봤다.

· 리즈(Ryse)

크라이텍이 개발한 고대 로마 배경의 1인칭 시점 게임. 키넥트 동작 인식 기능을 활용해 직접 방패로 공격을 막거나, 칼로 베고 발로 차는 등의 실제 액션을 즐길 수 있다.

· 포르자 모터스포츠 5(Forza Motorsport 5)

뛰어난 그래픽으로 무장한 포르자 시리즈의 신작을 차세대 Xbox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

· 헤일로 5(Halo 5)

2012년 343 인더스트리의 발표에 의하면 "헤일로 세계관에서 새로운 Xbox에 어울리는 비주얼을 창조하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

· 데스티니(Destiny)

번지 스튜디오의 신작 '데스티니(Destiny)'는 일찌기 공식 발표를 통해 Xbox360과 PS3 버전으로 출시된다고 전했으며, '차세대 콘솔 기기 버전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콜 오브 듀티: 고스트(Call of Duty: Ghost)

인피니티 워드는 자사의 사이트에 '차세대 기술에 관심 있는 시니어 애니메이터'를 모집한다고 공고한 바 있다. 이와 관련된 프로젝트가 '콜 오브 듀티: 고스트'라는 소문이 돌았다.

· 드래곤 에이지 3: 인퀴지션(Dragon Age 3: Inquisition)

바이오웨어 측이 2013년 중 출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으나, EA 측의 레벨 디자이너가 "다른 기회를 노려야 한다"며 "2014년으로 연기해 차세대 플랫폼을 노리자"고 제안했다고.

· 이블 위드인(The Evil Within)

레지던트 이블의 미카미 신지와 베데스다가 손을 잡고 발표한 신작으로, 2014년 중 차세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출시된다고 알려졌다.

· 위쳐 3: 와일드 헌트(The Witcher 3: Wild Hunt)

CD Projekt RED 측은 새로운 위쳐 시리즈에 대해 '차세대 RPG'라고 칭했으며, "2014년 최신 버전의 콘솔과 PC를 염두에 두고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 레인보우 6: 패트리어트(Rainbow 6: Patriots)

유비소프트 CEO는 '레인보우 6: 패트리어트'가 여전히 개발 중이며, 차세대 콘솔 기기의 출시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 둠 4(Doom 4)

한때 둠 4의 프로젝트가 취소됐다는 뉴스가 뜬 적도 있었다. 하지만 사람들 사이에는 '현재 콘솔에서의 취소일 뿐 차세대 콘솔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밖에도 '씨프(Thief)' 시리즈의 신작과 '와치독스'를 비롯해 차세대 좀비 게임, 패밀리 게임 등 다양한 타이틀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