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진 소드가 MVP 오존을 상대로 1세트에 승리했다.


자크와 소나, 미스포츈등 광역 궁극기 챔피언을 선택한 나진 소드는 1세트에서 자신들의 조합을 십분 활용하면서 궁극기 연계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가장 눈에 띈 선수는 "Cain" 장누리 선수. 소나를 꺼내 든 장누리 선수는 한타마다 김종인 선수와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면서 궁극기로 한타 상황을 종료 시켰다. 상대의 움직임을 모두 살핀 뒤 펼쳐지는 한 템포 늦은 궁극은 한타마다 3명 이상의 발을 묶어놓으면서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미리 준비 한 덫에 상대를 유인하는 전략까지 보인 나진 소드는 그대로 바론 버프를 획득, 상대를 밀어 붙이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12강 A조 11경기 1세트 나진 소드 vs MVP 오존 - 나진 소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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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취점을 내주며 불리한 시작을 했던 MVP 오존은 듀오라인끼리 맞붙은 탑 라인에서 4인 갱킹으로 2킬과 함께 먼저 타워를 파괴했다. 반면 봇에서 우위를 잡은 나진 소드는 용을 가져가면서 쉽게 주도권을 넘겨주진 않았다.


한타 구도로 넘어간 양 팀의 승부에서 초반에는 MVP 오존이 앞서나가는 듯 했다. MVP 오존은 쓰레쉬의 사형 선고로 한타를 시작한 뒤 1명을 빠르게 녹이면서 마치 5:4의 한타 구도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나진 소드는 자크의 진형 파괴에 이은 한 템포 늦은 소나와 미스 포츈의 궁극기 활용으로 주도권을 잡는 데 성공했다.


"Cain" 장누리 선수의 소나와 "Pray" 김종인 선수는 매 한타마다 최후방에서 상대의 움직임을 살핀 뒤 최적의 타이밍에 동시에 궁극기를 사용하면서 연이은 한타에서 승리를 만들어냈다.


MVP 오존은 단독으로 행동하는 소나의 뒤를 쫓았지만 이는 나진 소드의 완벽한 함정이었다. 자신을 쫓는 MVP 오존 선수들을 향해 크레센도를 쓴 소나의 뒤로 숨어 있던 나진 소드의 선수들이 모든 화력을 쏟아 부었다. MVP 오존은 순식간에 3명이 녹아 내렸고, 도망치던 쓰레쉬마저 미스 포츈에게 잡히면서 쿼드라 킬이 전장에 울려 퍼졌다.


이미 승부는 기울대로 기운 상황. 나진 소드는 상대 진영에서 다시 한 번 소나의 환상적인 크레센도에 이은 연계기로 일방적인 한타 승리를 거뒀다. 더 이상 막을 방도가 없는 MVP 오존은 넥서스를 내주게 됐고, 1세트는 나진 소드의 승리로 마무리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