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엔투스 프로스트가 1세트에 승리하며 8강 진출에 힘을 실었다.


CJ엔투스 프로스트와 LG-IM 간의 1세트는 한참 동안 승부의 행방을 알 수 없었다. 그러던 중 CJ엔투스 프로스트는 탑에서 따로 떨어져있던 럼블을 잡아내면서 균형을 깨뜨렸고, 바론 버프를 획득하면서 순식간에 주도권을 가져갔다.


한 번 무너진 균형은 되돌리기 어려웠다. LG-IM은 매 한타마다 분전했지만, 깊숙이 파고드는 다이애나로 인해 베인의 딜이 공백이 생기면서 무너지고 말았다. CJ엔투스 프로스트는 전 라인의 억제기를 모두 파괴시키며 여유롭게 상대를 압박했고, 넥서스까지 파괴시키면서 먼저 1승을 챙겼다.


12강 B조 11경기 1세트 CJ엔투스 프로스트 vs LG-IM - CJ엔투스 프로스트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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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간 킬 없이 팽팽한 대치를 이루던 중 LG-IM은 봇에서 자크의 지원을 받아 강공을 펼쳤다. 타워 다이브까지 감수한 LG-IM의 공격을 제이스와 람머스는 가까스로 떨쳐냈지만, 타워에 이어 용을 내주고 만다.


선취점이 기록된 건 12분이 지나고였다. 봇에서 순간이동을 타고 온 다이애나의 지원에 코그모가 먼저 킬을 따낸 것. 하지만 이어진 미드 한타에서 상대를 후퇴시킨 CJ엔투스 프로스트는 미드와 봇 1차 타워를 동시에 파괴시키면서 골드 상황에서는 앞서 나갔다.


특별한 전면전 없이 소규모 접전을 펼친 양 팀은 중반 이후 서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한타가 강한 LG-IM은 끊임 없이 한타를 유도했지만, CJ엔투스 프로스트는 왜곡으로 신발을 업그레이드 시킨 다이애나가 순간이동을 적극 활용하며 라인 운영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뒤이어 CJ엔투스 프로스트는 탑 지역에 홀로 남은 럼블을 끊는데 성공, 바론 버프를 획득했다. 버프를 가진 CJ엔투스 프로스트는 거리낌 없이 상대와 한타를 시작했다. LG-IM은 자크와 소나의 궁극기를 활용해 상황을 뒤집어 보려 했지만, 넓게 퍼져 있는 CJ엔투스 프로스트에게는 문제 될 것이 없었다. 오히려 다이애나에게 베인이 잡히면서 주요 딜러가 없어진 LG-IM은 미드 억제기까지 내주게 됐다.


양 팀의 격차는 너무나 벌어졌다. 한타에서는 아직 해볼만한 LG-IM이었지만, 전 라인의 억제기가 모두 파괴되면서 역전을 하기에는 힘들어보였다. 결국 본진에 발이 묶인 LG-IM을 두고 CJ엔투스 프로스트는 바론 버프를 획득, 여유롭게 상대를 하나씩 제압하면서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