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엔투스 프로스트가 2세트에도 승리하면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CJ엔투스 프로스트는 2세트에서 특유의 운영과 한타를 선보였다. 결정적인 용 지역 한타에서 큰 이득을 거둔 CJ엔투스 프로스트는 이 이득을 라인 운영으로 이어가면서 자신들의 승리 공식을 하나씩 써 내려갔다. 1세트에 이어 또 다시 다이애나를 선택한 "RapidStar" 정민성 선수는 이번 세트에서도 애쉬를 효과적으로 저격하면서 자신의 역할을 확실히 해냈다.


2세트 승리로 승점 8점이 된 CJ엔투스 프로스트는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8강에 진출했다.


12강 B조 11경기 2세트 CJ엔투스 프로스트 vs LG-IM - CJ엔투스 프로스트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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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에 이어 2세트에서도 양 팀은 조심스러운 라인전을 펼쳤다. LG-IM은 상대 봇 듀오가 집에 간 틈을 노려 용 사냥을 시도했고, 이를 확인하러 온 나서스의 발을 묶어버리면서 먼저 선취점을 가져갔다. 하지만 CJ엔투스 프로스트는 상대가 미처 잡지 못한 용을 챙길 수 있었다.


선취점이 만들어지고 난 후 양 팀은 바쁘게 킬을 주고 받았다. LG-IM은 자크를 피하려한 제이스의 점멸 실수를 킬로 만들어낸 데 이어 봇에서는 자이라와 애쉬의 궁극기로 미스 포츈을 잡아내는 성과를 올렸다. CJ엔투스 프로스트는 탑에서 럼블에 이어 봇에서 애쉬와 자이라를 모두 잡아냈지만, 지원 온 LG-IM의 선수들에게 추가 킬을 내주고 말았다.


본격적인 양 팀의 한타가 이루어진 곳은 두 번째 소환된 용 지역. 먼저 용을 시도한 LG-IM은 나서스에게 뺏기고 말았다. 더군다나 용을 잡기 위해 두 명의 선수가 용 지역 깊숙이 들어가 있던 터라 LG-IM은 본의 아니게 진영이 갈리고 말았다. 상대를 둘러 싸는데 성공한 CJ엔투스 프로스트는 미스 포츈의 궁극기를 마지막으로 이 한타에서 4킬을 가져가면서 승기를 잡는데 성공했다.


LG-IM은 애쉬의 궁극기를 적극 활용하면서 한타를 통해 상황을 뒤집어보려 했다. 몇 번의 한타에서 킬을 가져가면서 나름 쏠쏠한 이득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CJ엔투스 프로스트가 탑과 봇 라인을 동시에 밀면서 본격적으로 라인 상황 차이를 벌리기 시작하자 양 팀의 격차도 덩달아 벌어졌다. 이미 걷잘을 수 없이 벌어진 양 팀의 화력차이는 한타에서도 일방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결국, CJ엔투스 프로스트는 세레모니와 함께 상대의 넥서스를 파괴, 승점 3점을 확보하면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