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즐기는 또 다른 방법, 2차 창작물 제작.

리그오브레전드는 이제 겨우 국내 서비스 1년을 맞이한 신생게임이지만
코믹과 같은 대규모 2차 창작물 행사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챔피언스 대회장에서 만나보는 코스튬 플레이는
이제 신기한 것이 아닐 정도로 리그오브레전드는 2차 창작물과
밀접한 관계 속에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리그오브레전드의 솜씨 좋은 소환사들이
힘을 합쳐서 재밌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리그오브레전드 온리전이라고 불리는 이 행사에서는
평소 왕성하게 팬아트 활동을 하시던 팬아트 작가분들과
LOL2차 창작물 팬들이 함께 어울리는 행사인데요.

그 뜻깊은 2차 창작물 축제 현장에 찾아가 보았습니다.

리그오브레전드 온리전은 이번 토요일,
보라매 공원의 다이나믹 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 ▲ 온리전이 열리는 보라매 공원 다이나믹 홀 ]



많은 인파가 가득한 다이나믹 홀에서
행사장 입구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딱 봐도 리그오브레전드 행사장이라고 볼 수 있는
멋들어진 포스터가 입구에 걸려있었거든요.





행사장에 입장하면 손목에 귀여운 컵케익 도장을 찌어줍니다.
밑에 덫 도장이 하나만 있으면 요들잡이덫이었을텐데...


[ ▲ 요들잡이 덫!? ]


[ ▲ 이미 굉장히 많은분들이 방명록을 남겨주셨습니다. ]





행사장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바로 등신대 포스터였습니다.

해당 포스터들은 행사 종료 이후 경매를 통해 얻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이 멋진 등신대의 주인은 누가 될까요?!









리그오브레전드 행사인 만큼 각 부스열은 라인에 따라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탑열, 정글열, 미드열 등등 각 열의 이름만 봐도
'아, 내가 LOL 행사에 와있구나'라는 느낌이 물씬 풍겼습니다.





각 부스엔 평소에 뵙지 못한 화풍의 멋진 작품들도 많았고
평소에 인벤 팬아트 게시판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작가분들의 작품도 볼 수 있었습니다.




[ ▲ 인벤에서 에픽작가로도 활동하시는 조이뿅님의 부스 ]


[ ▲ 많은 분들이 고대하던 그 작품도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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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벤에서 에픽작가로도 활동하시는 Dakun님의 작품 ]









특히, 이번 행사장에서는 카드 상품에 대한 인기가 굉장했는데요.
행사장 근처에서 구매한 카드들을 나열하며 구경하는 분들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 ▲ 멀리서 보면 고스톱을 치고 계시는 거 같기도... ]



몇몇 부스는 이미 상품이 모두 매진되어 사전 예약된 상품만을 남겨 놓은 곳도 있었습니다.
아마도 본 행사가 이렇게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하셨던 것이겠죠.


[ ▲ 행사장을 가득히 메운 리그오브레전드 팬분들 ]


[ ▲ 아쉬운 그 이름 매진 ]


[ ▲ 등신대 밑의 상품, 아마도 추첨을 통해 증정되는 게 아닐런지 ]


[ ▲ 왠지 보라색맛이 날 것 같은 컵 ]



이제는 떼어 놓을 수 없는 관계가 되어버린 리그오브레전드와 그 2차 창작물.
한국의 2차 창작물들은 어쩌면 소환사 쇼케이스로 감당할 수 없는 수준에 도달했는지도 모릅니다.

경기장의 코스프레와 다양한 팬아트,
그리고 이번 온리전과 같은 다양한 형태의 추가 2차 창작물 행사.

어떤 형태가 되었든 리그오브레전드의 2차 창작물은
계속해서 그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으며 수요와 공급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온리전 행사는 그만큼 뜻깊은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과연 다음엔 어떤 재밌는 일이 벌어질는지.
솜씨 좋은 소환사들의 다음 행보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