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전병헌)가 개최하며 8개 프로게임단이 참여하고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실시간 전략 게임 스타크래프트 2: 군단의 심장(StarCraft 2 : Heart of Swarm)을 기반한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12-13 시즌’의 5라운드 3주차에서 STX SOUL 이신형이 선봉 올킬을 하며 팀의 연패를 끊었다.


▶ STX 이신형, 올킬은 나의 것

STX SOUL이 이신형(Innovation)의 올킬에 힘입어 3연패에서 벗어나며 1승을 올렸다. 5월 19일(일) 펼쳐진 CJ ENTUS와의 대결에서 선봉 출전한 이신형은 지난 3경기 동안의 부진을 딛고 승리에 대한 목마름을 씻어냈다. 이신형은 1세트에서 CJ 변영봉의 전술을 파악하고 침착한 대비를 통해 승리를 얻어낸 뒤, 이어서 출전한 CJ의 신동원, 김정우, 김준호까지 상대를 모두 잡아내며 4:0으로 STX의 깔끔한 승리를 이뤘다.

이로써 이신형은 이번 라운드에만 총 두 번의 올킬(5월 5일 EG-TL전, 5월 19일 CJ전)을 달성했으며 2라운드 기록까지 합치면 모두 세 번의 선봉 올킬을 기록 중이다. 아직까지 5라운드에서 올킬을 달성한 선수는 이신형 외에는 없기 때문에, 이번 시즌 최다 올킬 단독 1위 자리에 서게 됐다.



▶ 믿고 쓰는 KT 이영호-주성욱

KT Rolster의 승자연전라운드 상승세가 계속해서 몰아치고 있다. 18일(토) 1경기에서는 EG-TL을 상대로 이영호, 주성욱이 나란히 2승씩 거두며 승리했고, 20일(월) 8게임단과의 대결에서도 주성욱과 이영호가 각각 1승과 3승을 기록하며 2승을 추가했다. 20일에는 1세트에 출전한 주성욱이 8게임단 하재상에게 승리하며 선취점을 냈지만 이어 출전한 전태양에게 패하면서 1승에 그쳤다.

KT는 주성욱에 이어 김대엽, 김상준을 내보냈지만 전태양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 역전패의 위기에 봉착했다. 하지만 5세트에 출전한 이영호가 전태양을 막아낸 뒤 김재훈, 김도욱까지 모두 격파하며 3승을 보태고 KT의 5라운드 불패를 이어갔다.

KT는 이로써 현재까지 7연승을 달성하면서 올 시즌 최다연승 기록인 8연승 타이기록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고 있다. 승자연전으로 진행되는 5라운드에서 KT가 치를 경기는 2번이 더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남겨진 두 번 모두 승리한다면 이번 시즌 최다연승 기록 갱신의 가능성도 있다.